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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차 지필평가가 끝나면 곧 방학이다. 이때는 아이들이 수업 집중도가 떨어진다. 집중력이 낮아진 학생들에게 수업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만을 재차 강조하면서 수업을 하는 것도 힘들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바라는 대로 놀 수도 없다. 한 학기 동안 열심히 공부를 했으니 이때는 다른 활동을 하는 것이 어떨까. 독서신문 만들기가 좋은 학습 활동이다. 그동안 문학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할 수도 있어서 이미 준비는 충분히 했다. 신문을 만들면 배운 내용을 직접 써보고 정리하는 학습 효과가 있다. 그리고 신문 만들기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둠 활동을 통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협력 관계도 형성하고 타인에 대한 존중감도 배울 수 있다. 최근 배움의 형태는 협력적인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공존의 원리 속에서 교육이 가야한다. 그런 점에서 신문 만들기는 실천의 과정이다. 이러한 수업은 능동적인 학생을 키울 수 있고, 그룹 간의 주의집중을 증가시킨다. 또 협동과 독립성을 증진시키고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다. 하지만 교실이 시끄러워질 우려가 있고, 아이들이 우왕좌왕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 특히 다음과 같은 개조식 학습지를 학생들에게 배부하면 쉽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1 신문 제목부터 그럴 듯하게 이름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 사물이 존재의 의미를 지니는 것은 이름을 갖는 순간이다. 이름으로 신문의 성격을 표현해 보자. 2 편집은 어떻게 할까 1. 손으로 쓰거나 그려서 만드는 방법: 손으로 쓴 기사나 그림, 사진 등을 지면에 맞게 오려 붙여서 만들 수 있다. 처음부터 지면에 기사를 쓰거나, 기사에 따라서는 문서편집기로 재 작성해 오려 붙일 수 도 있다. 손으로 쓰거나 그려서 만드는 방법은 문자나 그림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하기 어려우므로 처음부터 지면을 고려해 글자나 그림의 크기를 정해서 제작하는 것이 좋다. 2. 워드 편집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방법: 워드를 해서 신문에 붙이면 깨끗하고 편리하다. 이 방법은 글자의 크기 색상, 그림이나 사진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여건이 되면 컬러로 할 수 있어 예쁘게 꾸밀 수 있다. 컴퓨터를 이용할 경우에는 그림이나 사진을 스캔하여 입력하면 더욱 깔끔하다. 3. 기타 손과 워드 작업 등: 손과 워드 작업으로 함께 하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책자 등에서 좋은 그림 등을 가져다 붙여서 꾸미는 방법도 있다. 작업의 편리를 위해 박스로 기사 내용 및 코너를 구분하고, 색연필이나 사인펜 등으로 색을 칠하면 시각적으로 돋보인다. 3 신문에 무엇을 담을까 1. 새로 나온 책 소개하기: 신문은 새로운 정보가 생명이다. 최근 출간된 서적을 안내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다. 최근 서적이 아니어도 좋다. 많이 읽는 책, 아니면 꼭 읽어야 할 것 같은 책을 안내해보자. 이때는 책에 모든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저자, 출판사, 가격 그리고 책의 사진까지 제시하면 좋다. 여건이 된다면 서평도 넣으면 좋다. 2. 자신의 독후감도 한 편 정도: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독후감을 작성해서 싣는 것도 좋다. 책에 대한 안내도 되고, 신문 독자와 함께 공감의 기회를 갖는 계기가 된다. 3. 만화 만들기: 만화도 있으면 신문 내용이 풍요롭다. 보통 4컷을 그리는 데 능력이 있으면 8컷도 가능하고, 아니면 한 컷의 만평 형식도 가능하다. 문제는 내용이다. 책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만화여야 한다. 4. 기사 만들기: 신문의 이미지에 맞게 책의 내용을 기사화하는 것도 좋다. 책의 내용, 혹은 소설 및 시의 내용을 사건 기사처럼 꾸며 보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6하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만약 구성하고자 하는 책이나 소설 및 시의 내용이 없는 경우에는 전체 이야기 구조에 맞는 상상을 한다. 5. 사설 쓰기: 신문의 생명은 사설이다. 책의 내용을 근거로 사설을 써 보는 것도 좋다. 일반적인 사회 현상에 대해 자신의 주장과 의견을 쓰면 된다. 책의 내용과 현재의 사회적 문제를 연결해도 된다. 6. 책 광고해 보기: 바야흐로 광고 시대이다. 광고는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눈이 필요하다. 책 광고도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고, 사고력을 키우는 활동이 된다. 7. 독서 신문으로 창의력 발휘하기: 신문을 만들면서 형식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어차피 이 신문은 자신의 창의력으로 꾸미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생각을 다양하게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시를 소개하는 코너, 음식 관련 책, 혹은 나의 꿈을 이야기할 수 있는 책, 선생님이 추천한 책, 나를 감동시킨 책, 여름에 읽을 수 있는 책 소개 등 상상력을 발휘해서 신문을 만든다. 일반 신문은 편집 후기가 없다. 하지만 학생들이 만든 신문이기 때문에 편집 후기 등을 넣으면 좋다. 학생들이 실천한 과정을 돌아보고, 어려움 등 자기 평가를 분석적으로 해보는 것은 성장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4 전시로 마무리하기 독서 신문 만들기는 아이들과의 소통과 상호작용을 활발하게 이끌어낼 수 있는 수업이다.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어 정의적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교사는 학생들이 어려운 점을 만났을 때 도와주워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관점, 가능성 및 아이디어를 추구할 때 격려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완성한 작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전시회 등을 통해서 함께 공유하는 방법도 좋은 교육 활동이 된다.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보건복지부가 OECD의 ‘2014년 OECD 건강 데이터(Health Data)’ 분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나타내(2012년) 지난 2003년 이후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당 33.3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12.1명)보다 2.4배나 높다고 한다. 한편 자살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터키로 1.7명에 그쳤다. 반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지난 5년간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1.9년 증가해 81.3년으로 OECD 평균(80.2년)보다 1.1년 길었다. 우리나라 자살률 1위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여기에 2010년 'OECD fact book'에 ‘OECD 국가들의 자살률에 관한 통계를 살펴보자. 먼저 성별 자살률 통계를 보면 2006년 이후 나라별 자살 평균치에서 한국은 인구 십만 명 당 21.5명이 자살하였으며 헝가리 21명, 일본 19.1명, 핀란드 18명 순, 자살률이 낮은 나라는 그리스,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순이다. 자살률이 높은 나라들은 아시아, 북유럽 국가, 낮은 나라는 지중해 연안, 중남미에 위치한 국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보다 3배 이상 정도 높게 나타났다. OECD 국가의 지역별 평균 자살률 변화 추세를 살펴보면 80년대 중반까지 조금씩 증가하다가 이후 감소추세다. 특히 80년대를 기준으로 동유럽권 국가들과 북유럽 국가들의 뚜렷한 증가와 하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는 최근 들어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다. 국민소득(GDP)과 자살률 간에는 어떤 관계일까? 한국과 비슷한 국민소득을 가진 그리스는 자살률이 낮다. 잘사는 룩셈부르크는 평균치의 자살률 보이고 있다. 따라서 국민소득과 자살률간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삶의 만족도와 자살률 간의 관계는 어떨까? 주관적 삶의 만족도를 측정한 조사표에 나타난 결과를 살펴보면 놀랍게도 삶의 만족도와 자살률 간에도 상관관계가 없었다. 가장 불행하다고 여기는 슬로바키아 사람들의 자살률은 평균이며, 삶의 만족도가 낮게 나타나는 포르투갈의 자살률은 평균 이하다. 그에 반해 삶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하는 핀란드는 자살률이 엄청 높게 나타난다. 소득배분과 자살률의 관계는 어떠한가? 세계 보건 기구 WHO에서 뽑은 자료(2010년 팩트북에 실린 OECD국가 자료)를 살펴보면 지니 계수(지니 계수는 낮을수록 소득 분배 상황이 양호함)가 가장 높은 나라는, 멕시코, 터키, 포르투갈, 미국, 폴란드 순이다. 하지만 자살률 순위(낮은 순위)는각각 2위, 7위, 12위, 22위다. (터키는 자료 없음) 지니 계수가 가장 낮은 나라는 덴마크, 스웨덴,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체코다. 이 나라들의 자살률 순위(낮은 순위)는 11위, 18위, 15위, 21위, 19위로 앞서의 5개국 평균보다도 오히려 나쁘다. 따라서 분배 지수와 자살률 간의 관계도 상관관계가 없다. 이상을 통해 자살률은 무엇 때문 생기는가? 세계에서 가장 자살률이 높은 나라는 구 소비에트 연방 국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이다. 자살률이 낮은 나라들은 주로 지중해연안의 국가와 적도에 가까운 나라(일사량이 많은 나라)들이다. 따라서 경제적인 이유보다 지정학적 요인(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 D를 생성해서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 삶의 태도와 같은 문화적 요인이 자살증가와 밀접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정도 높은 이유는 직업을 구하기 어려움, 격무 등 높은 스트레스지수와 이를 마땅이해소할 방법이 없기때문이다. 최근 자살률이 급증하는 국가(우리나라도 포함됨)특징은IT산업의 발달, 사회구조의 급변,자동화된 환경에서 몸을 쓰지않고 머리만 쓰는 환경으로 변했기때문은 아닐까한다.
‘너구리’ 태풍 전야인 느낌이 든다. 조용했다가 비가 내렸다가 천둥 번개가 치기도 한다. 오늘 오후는 학교 공개의 날이라 오후에 학부모님들이 오시게 되어 있는데 좋은 날씨가 되어 학교 방문하는 데 조금이 어려움이 없으면 좋겠다. 성인(聖人)은 아름다움에 큰 가치를 두지 않는다. 아름다운 것이나 추한 것이나 별로 다를 것이 없다고 느낀다.(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그래서 아름다움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보통 사람(범인)들은 다르다. 아름다운 것 좋아한다. 아름답게 느껴져야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의 외모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 작은 눈썹 하나까지 관심을 가진다. 범인은 아름답게 하려고 옷에도, 장식품에도 관심을 가진다. 비싼 옷을 사 입으려고 하고 비싼 구두를 신으려고 하며 비싼 가방을 들고 다니려고 한다. 그렇다고 아름답고 품위 있고 매력 있는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성인은 깨끗한지 아니한지? 잘 어울리는지 어울리지 않는지? 자연스러운지, 부자연스러운지? 편안한지 아니한지? 그런 것에 더 관심을 가진다. 성인 같은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아름다움에 대해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비싼 운동화, 메이커 있는 옷, 유명 브랜드 가방 등을 선호하며 아름다움에 목숨을 거는 학생도 있다. 이런 학생들은 자연에게서 아름다움을 배워야 하겠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자연이다. 자연을 자세히 뜯어보면 그렇게 뛰어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산에 있는 나무를 보면 굽은 것도 있고 말란 것도 있다. 가는 것도 있고 뚱뚱한 것도 있다. 아무도 나무를 보고 잘 생겼다고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무가 지닌 아름다움 때문에 눈만 뜨면 나무가 있는 산을 바라본다. 산은 가까이에 가서 보아도 아름답고 멀리서 보아도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을 지닌 비결은 자연스러움이다. 보이는 미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내적인 미가 더 중요하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오래가고 감동시킨다. 성인(聖人)은 조화를 좋아한다. 소리는 여러 가지가 어울려야 조화를 이룬다.(音聲相和) 하모니를 만들어 귀를 즐겁게 하고 마음을 기쁘게 한다. 사람의 굳은 마음을 녹이고 닫친 문을 열어준다. 울산연수원에 가면 대왕암으로 가는 길이 참 예쁘다. 봄에는 새소리도 들을 수 있고 각종 아름다운 꽃들을 보면서 조화를 느끼게 된다. 큰 새들과 작은 새들의 합창은 오케스트라를 연상하게 한다. 음악도 자연에게서 배웠고 조화도 자연에게서 배웠음을 알 수 있다. 교육은 조화다. 천차만별의 선생님이 한 학교에 모여 있다. 이런 곳에서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참 어렵다. 하지만 조화를 이루어낼 줄 아는 선생님은 지혜로운 선생님이다. 합창을 할 때 한 목소리가 특별히 튀어나오면 그 합창은 망치고 만다. 합창에는 모든 사람의 목소리가 한 목소리 되는 것이 생명이다. 자신을 죽이고 전체를 닮아가야 합창이 산다. 한 어머니의 뱃속에 난 형제자매도 다 다르다. 이들에게 조화가 없으면 화목을 이룰 수 없다. 조화가 없으면 가정에 평안이 있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학교에서도 조화는 꼭 필요하다. 내가 조화를 이루는 주역이 되든, 내가 조화의 조역이 되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함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룸에 쓰임이 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성인은 자연스럽게 일을 행하고, 말없이 몸으로 가르침을 행한다.(行不言之敎) 선생님들이 본받아야 할 자세다. 성인은 꼭 자연을 많이 닮았다. 자연은 만물을 기르고도 그 만물을 소유하지 않는다.(生而不有) 일을 하고도 뽐내거나 자랑하지 않는다.(萬物作焉而不辭 만물작언이불사) 공을 이루고도 공에 대한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功成而弗居 성공이불거) 어찌 보면 우리 선생님과 꼭 같다.
올 여름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 여름철에는 몸과 마음이 느슨해지는 만큼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특히 어느 해 보다 올해는 휴가철에 해수욕장이나 계곡 등에 많은 물놀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물놀이 안전사고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각 기관들도 생활 주변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물놀이사고로 인해 매년 평균 150명이 사망하며, 이는 교통사고와 화재 다음으로 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 6~8월 하절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연령별로는 10~20대의 사고 비율이 전체 사고의 약 52퍼센트를 차지했다. 어린이 사고 위험이 높은 점을 감안해 어린이를 동반한 물놀이 활동을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상스키, 래프팅, 보트,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는 더위를 잊게 하는 신나는 활동이다. 그러나 즐거운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구명조끼 착용은 모든 수상레저의 필수조건이다. 레저활동 전에 사용기구(장비)에 연료가 충분한지, 물이 새는곳은 없는지, 엔진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한다. 장비 점검은 수시로 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오랜 기간 교직에 재직하면서 각종 사고로 목숨을 잃는 현실을 직접 목격하기도 하였다. 본교에서도 부임하기 직전에 이같은 인명 사고가 발생하여 다소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학교장 업무를 시작하였다.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사고가 난 계절이 돌아오면 되살아 난다.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들이 안전수칙을 이행하지 않음으로 일어나는 사고가 많았다. 특히 물놀이 10대 안전수칙은 아이들을 지도하는 모든 선생님들이 숙지하여야 할 내용이며, 자녀를 둔 부모도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이다. 물놀이 10대 안전 수칙 ● 수영을 하기 전에는 손·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 물에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길 때에는 즉시 밖으로 나와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 이 경우는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상당히 위험한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한다. ●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하다. ●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를 삼간다. ●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즉시 119에 신고)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는다. ●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건들(튜브, 스티로폼, 장대 등)을 이용한 안전구조를 한다. ●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를 마친 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 장시간 계속 수영하지 않으며, 혼자 수영하지 않는다.
브라질 월드컵 16강 탈락 소식이 전해진 날 이제 대학생이 된 제자가 전라북도인재육성재단의 ‘미래인재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그 날 필자는 “선생님의 개인 성과등급은 B입니다”라는 연락도 받았다. 여기서 B는 3단계중 최하위, 사실상 C등급을 뜻한다. 우선 2013년 근무에 대한 교원개인성과급 지급용 평가절차가 이제야 이루어지고 있는 늑장행정이 개탄스럽다. 실제 지급은 8월로 예정되어 있으니 꼭 한 학기 후 이루어지는 지각 지급이다. 아니다. 20%의 학교성과급은 그후 지급될 것이니 부도 직전 중소기업에서나 있을법한 ‘외상’ 교원성과급이라 해야 맞다. 그런데 많은 교원들이 3월 1일자 발령으로 학교를 옮긴 상태다. 다른 학교로 옮겨간 교사들에게 일일이 연락하는 등 그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그런 ‘비정상’은 과연 대한민국이 제대로 돌아가는 나라인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도 필자는 교육부가 과거 중앙인사위원회나 기획예산처의 압력을 받아 집요하게 추진했던 교원성과급제도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한다. 교육이 이익추구가 목적인 일반 회사의 영업실적처럼 빠른 시간 안에 소정의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없는 영역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꾸 학교를 주식회사나 한 걸음 더 나아가 다단계회사로 만들려는 ‘검은 음모’가 어느새 정착된 듯하여 씁쓰름하지만, 그리고 온갖 반대를 무릅쓴 채 도입한 교원성과급제 취지를 제대로 살리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지만, 그래도 그것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 이렇게 해선 안되지 싶다. 31년째 교사인 필자가 지난 해 학교에서 한 일은 수업 외에도 학교신문과 문집 제작 및 글쓰기 지도 등이다. 맡아 하려는 후배 국어교사가 없어서 안해도 될 경력 내지 나이임에도 한 일이다. 그럴망정 어쩔 수 없어 그냥 한 일이 아니다. 내가 좋아서 스스로 자청, 열심히 한 일이다. 학생지도는 소정의 결과로 이어졌다. 대통령상인 ‘대한민국인재상’과 교육부장관상인 ‘전쟁기념관⋅문화일보사 나라사랑평화사랑글짓기’ 대상 등 많은 제자들이 상을 받은 것. 필자 역시 그런 공적을 인정받아 스승의 날 교육부장관 표창 대상자로 추천되기도 했다. 특히 특성화고에서 필자가 하는 그런 일은 의미가 남다르다. 말할 나위 없이 이런저런 백일장이나 공모전 글쓰기에서의 1등상을 비롯한 수상이 기본적으로 열패감에 빠져 있는 학생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팍팍 심어주고 있어서다. 그러나 교원성과급 평가에서 필자는 최하위 그룹이다. 담임을 맡지 않고, 부장 보직도 없으니 딴은 그럴만하다. 또 다른 평가기준인 ‘전문성개발’의 ‘자격증연구대회 관련실적’이나 ‘공개수업’ 등도 그렇다. 평가항목에서 호봉 등 경력을 제외한데다가 젊은 교사중심의 성과평가기준이라 C등급은 ‘따놓은 당상’이나 다름없다. 그런데도 지난 해까지 그런 일들을 열심히 해왔으니 참으로 ‘미친 놈’ 짓이지 않은가? 학생이 대통령상을 받게 지도하고, 그 공적을 인정받은 교육부장관 표창의 지도교사가 C등급이라면 뭔가 잘못된 것이 틀림없다. 바꿔 말해 교육부장관은 하는 일이 없어 퇴출 직전인 교사에게 잘못된 표창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얘기이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게 학생지도에 열정을 다하는 교사가 C등급이라면 필자는 혹 애꾸눈 나라의 두 눈 달린 병신이 아닌가, 자탄하게 된다. 아, 그런 자탄에서 벗어날 방법이 하나 있긴 하다. C등급 교사에 맞게 수업말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뒷방 늙은이 되기’가 그것이다.
우리나라 인구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출산율 저하 원인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사회적인 환경이 아이를 낳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늘어나는 집세, 교육비, 생활비가 출산율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가사와 육아 부담에서 여성들이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일까? 언뜻 사실처럼 들린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소득이 높은 사람이 소득이 낮은 사람보다 결혼을 많이 하고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한다. 그럴까? 대답은 ‘아니올시다.’특히 억대연봉을 받은 여성일수록 독신녀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출산율과 여성 취업률은 정반대의 결과를 나타낸다. 출산율 저하 문제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청년의 일자리다.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주어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지 않은가? 요즘 들어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여성의 일자리 기사는 많지만 청년의 일자리 걱정 기사는별로 없다.대통령도 아이 둔 엄마가 안심하고 일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늘려야 된다고 했다. 그래야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은 다른 나라에 낮아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일자리 부족은 청년과 남성이 훨씬 심각하다. 정부와 국회가 앞장서서 여성에게 나눠준 일자리만큼 남성의 일자리가 줄기 때문이다.실제로 여성 고용율은 사상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통계청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달 여성 고용률은 50.2%로 작년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전월보다는 0.3%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여성 고용률 상승은 20대 후반과 50대 초반 고용률 때문이다. 특히 25∼29세 여성 고용률(70.1%)은 같은 연령대의 남성 고용률(69.3%)보다 0.8%포인트 높다고 한다. 한편 우리나라 청년층 취업자는 96년 542만1천명에서 지난해 460만6천명 청년층 고용률(취업자/생산가능인구)은 96년 46.2%에서 지난해 44.4%로 청년 층 일자리가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청년층 일용직 비중은 96년 41.7%에서 2000년 54.4%, 지난해 49.7%로 증가하여 고용의 질도 악화됐다. 요즘 청년들을 3포 세대라고 한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뜻이다. 취업 때문 결혼도 못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늙은 부모에게 의존하며 쓸데없는 존재로 낙인 받기도 한다. 학교도 예외가 아니어서 교원 성비불균형으로 학생지도에서 생기는 문제가 한둘 아니다. 결혼을 해야 출산을 할 수 있다. 출산률 저하는 인구감소의 직접적 원인이다. 우리나라 인구 감소는 세계에서 가장 높다. 옥스퍼드 인구문제연구소 데이비드 콜먼 박사는 한국은 저출산 때문에 지구촌에서 사라질 첫 번째 나라로 꼽았다. 그는 한국의 출산율 1.10명으로 시뮬레이션 해보았더니 2,305년 우리나라에 사람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겨우 200여년밖에 남지 않은 미래의 그림이다. 여성부가주장하는 여성할당제를 청년할당제로 바꿀용의는 없나? 청년에게 일자리를 주어야 결혼할 수 있다. 짝을 찾지 못하는 직업여성과 결혼 할 일자리 있는 청년을 만들어주자. 청년의 일자리는 미취업 여성에게도 결혼의 기회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여성의 일자리는 미취업 청년을결혼의 대상자로 만들지 못한다. 청년의 일자리는 인구문제의 가장 큰 요인이다.
진보교육감으로 대표적인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행정의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즉, 교육정책의 기본방향, 교육청 혁신 방향, 혁신의 세 가지 동력 등을 발표했다. 이번 기자회견의 골격은 교육청이 일선 학교와 교직원들의 피로감을 조성하는 기관에서 벗어나 혁신을 앞장서 견인하겠다는 것이다. 조 교육감은 이번 회견에서 부패와 부조리를 뿌리 뽑아 청렴한 교직사회 조성, 의전 없고, 토론이 살아있는 움직이는 교육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교원들이 춤추도록 교원 업무 정상화를 공약했다. 교육정책의 방향을 교원, 교육전문직, 교육행정직 등 교직원들이 신바람나도록 하기위해서는 비본질적인 과중한 행정업무에서 벗어나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게 교육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교원들은 교수적 측면인 학생교육에만 정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다만, 이와 같이 교단과 교직원들이 신바람이 나도록 교육행정을 전개하겠다는 공약과 정책 방향을 이전의 여러 교육감들이 제시한 바 있지만, 실제는 임기 동안 공염불이 되고만 사례가 다반사였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이번 서울교육감의 기자회견에서 아쉬운 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혁신학교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점이다. 이미 조 교육감은 후보 시절 혁신학교 확증을 공약한 바 있다. 우선 이번 2학기에 10개교를 더 늘리겠다고 약속한 방 있어서 우려스럽다. 냉철하게 보면, 일부 혁신학교가 본래의 의도대로 운영되기보다는 도 다른 불평등 학교로 전도되어 본 점을 직시하고 교육행정과 교육정책에서 올바르게 바로 잡아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실제 혁신학교는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아직 정확한 성과를 증명하지 못하고 실험주의적 처지에 놓여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 학교가 실험주의를 적용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학교의 실험장화는 매우 우려스러운 교육정책의 대목이기도 하다. 서울 혁신학교가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 내외로 줄이고 일반학교에 비해서 재정지원을 대폭 증대시켰음에도 일반 비혁신학교에 비해 성적향상도가 떨어지는 문제, 고비용 공짜 체험학습 등 단발성 선심성 예산 집행 등 회계원칙이 무시되는 방만한 예산운영의 문제들이 산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혁신학교’가 아니라 오히려 ‘비혁신학교’라는 일부 혹평을 숙고해야 할 것이다. 서울교육청 관내 혁신학교는 막대한 예산 지원으로 가뜩이나 예산 부족을 겪는 대다수 학교와의 상대적 불평등을 야기하고 있으며, 특히 혁신학교 내부적으로 교육구성원 간의 빈번한 마찰과 갈등, 예산의 비효율적 사용과 방만한 운영 등 이미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일반학교와 혁신학교가 함께 제자리를 찾아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육정책을 전개해 주길 기대한다. 이번 회견에서 조 교육감은 서울교육의 큰 틀은 제시했지만, 당장 학교 현장에서 일고 있는 교원명퇴 대란, 교권보호, 연금 혼란, 인성교육 강화 등 교단 안정화 대책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을 유보한 점은 유감스러운 점이다. 교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실제 접하고 있는 애환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세심한 교육행정과 정책 방향을 시급히 마련, 제시해야 할 것이다. 서울교육청의 교육정책은 서울 지역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 핵심 수부로서 전국 교육청 교육과 교육행정의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국 교육의 큰 틀 방향이 되는 것이다.따라서 서울교육청과 조 교육감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을 비롯한 서울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현장 친회적’ 교육정책을 수립하여 시행해야 할 것이고, 일단 수립되어 제시된 공약은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속성을 담보해야 할 것이다. 교육행정과 교육정책이 조령모개(朝令暮改)되지 않도록 유념해 주길 기대한다. 끝으로 향후 더욱 지속적으로 교원 사기 진작과 단위학교장의 자율 경영을 담보하고 지원하는데 교육행정과 교육정책의 지향점을 맞추도록 진력해 주길 기대하는 바이다. 특히 집무실에 시게ㅖ가 아닌 나침반을 걸어놓은 것처럼 임기 동안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진정으로 ‘혁신적’이고 신선한 통합의 교육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
노혁(盧爀) 나사렛대 교수가 4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신임 원장에 임명됐다.노 원장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청소년복지학회 회장, 여성가족부 자체평가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임기는 3년이다.
제2기 직선교육감들이 1일 취임한 가운데 이들이 내걸었던 각종 무상공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 그래도 부족한 교육예산인데 공약이행을 위해 예산을 편성하다보면 학교안전 등 교육본질과 관련한 재정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다. 시도교육감들이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각종 무상공약은 친환경 무상급식, 무상학용품, 무상교복 및 체육복, 체험학습비 및 수학여행비 지원 등. 하지만 이미 시행되고 있는 각종 교육복지정책으로 인해 이들 공약을 이행하는데 여력이 있을지 미지수다. 교육부가 공개한 ‘중기 지방교육재정계획’ 등에 따르면 앞으로 4년간 지방교육재정은 세입세출대비 10조원 정도 적자를 보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취임한 시도교육감들은 자신들의 공약을 재검토해 포퓰리즘 정책이 있다면 이를 수정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시도교육감 측은 취임 전 인수위원회를 통해 재정압박을 공개하며 나름의 포석을 깔아놓은 상태다. 지난달 27일 서울시교육감직인수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업무보고와 공약이행계획을 보고 받은 결과 내년 교육재정이 3100억원 이상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5일에는 인천시교육감직인수위원회에서 시교육청 재정현황을 공개하며 교직원 인건비와 학교회계인건비 등 1621억원이 부족하다고 공개했다. 대전, 충남 등에서도 400억원 내외의 예산 결손을 이유로 공약이행의 어려움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들이 누리과정 증가분과 교육부 교부금의 감소를 주된 이유로 내세웠다. 하지만 누리과정과 무상급식 등으로 인해 교육재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이미 수년전부터 알려졌던 것으로 이같은 사항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포퓰리즘 공약을 내세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의 한 초등 교장은 “무상복지가 우리 교육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던 일로 교육감들이 선거 때 이를 모를리 없었을 것”이라며 “당장의 선거를 위해 사탕발림 정책을 내놓다가 정작 당선되고 나니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시도교육청에서는 정부교부금을 현행 20.27%에서 25% 수준으로 늘려 무상공약을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국회에는 교부율 인상을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이 4건 발의 돼 있지만 지난해 11조원의 세수결손을 기록한 상황에서 법정 교부금을 늘리는 일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선거과정에서 내세운 공약에 얽매이지 말고 현실적 어려움을 고백하고 구성원의 이해를 구하는 것 교육재정 파탄을 막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는 “누리과정이나 돌봄교실 등 국정과제가 지방교육재정으로 운영되면서 재정상황이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라며 “인건비 확보 등 경직성 경비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정책에 무리하게 매달리기 보다는 재정상황을 살펴가며 안정적으로 정책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선생님이 존중받는 문화 정착 약속 “교육엔 보수·진보 구분 없다”강조 1일 17개 시․도교육감들이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사에 나타난 2기 직선교육감 체제는 일반고 활성화, 혁신학교 확대, 교육평등과 학력신장 등으로 요약된다. 일반고 전성시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자사고 제도의 전면 재검토를 통한 일반고 전환 프로그램을 통해 제2의 고교 평준화를 지향함으로써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반고의 교육과정 편성 자율권을 확대해 학습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의 교육 수요를 충족할 다양한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업혁신이 가능한 ‘혁신 학급’을 운영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역시 학력편차가 커지고 학습부진 학생이 증가하는 일반고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일반고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역시 ‘줄 세우기 교육 대신 평등교육을 지향하겠다’는 말로 ‘일반고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이른바 진보교육감들은 혁신학교 확대를 골자로 한 혁신교육을 강조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자율과 창의 감성교육을 중시한 혁신 미래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말했으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부산교육을 바꾸기 위해 ‘부산형 혁신학교’를 도입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교육현장을 가로막고 창의성을 무너뜨리는 교육제도를 바꾸기 위해 새로운 교실과 새로운 학교가 필요하다”며 “경기도 혁신학교를 반드시 성공시켜 경기도의 미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등불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역시 “경남형 혁신학교와 맞춤형 대안 학교를 운영하고, 침체된 교육력을 높이는 등 학생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선에 성공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의 경우 “1기 때의 성과를 계승하며 혁신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말로 혁신의지를 다졌다. 이에 반해 보수교육감들은 학력신장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밝혀 대조를 이뤘다.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의 경우 “1기 때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권 학력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공교육이 더욱 신뢰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최상위 학력 수준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도 “학력 향상을 위해서는 강의식 수업에서 학생활동 중심 수업으로 전환하며 질문하고 토론하고 대화하는 교실 수업 방법을 개선해 지식의 핵심인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17개 시도교육감들은 교권보호와 교무행정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좋은 학교는 시설과 정책이 좋은 학교가 아니라 바로 좋은 선생님이 계신 학교”라며 “선생님들의 자율성과 전문성이 존중되는 참된 교육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교사가 가장 빛나는 순간은 교단에서 학생을 열정적으로 가르칠 때”라며 “교사들일 잘 가르칠 수 있도록 학교를 혁신하고, 행정업무를 축소해 교사들이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교권보호조례 제정을 통해 현장교사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약속했으며, 장만채 전남도교육감도 교원의 교육권을 보호할 전담팀과 전남 학습연구년제 확립을 위한 전남미래교육재단을 설립해 교사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도 불필요한 업무를 없애 선생님의 자존감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도 교육감들은 진보와 보수 등 이념에 따른 구분에 교육의 이념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로 취임사에 담았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진보와 보수가 서로 더 많은 토론과 논리를 통해 우리 교육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역설했으며,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길에는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 시행 방안’에 대한 현장 반응이 어둡다. 세월호 침몰사고 직후 전면 유보됐던 수학여행을 2개월여 만에 풀기로 하면서 내놓은 방안들이 교원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교육부 인증 안전지도사 제도 도입과 소규모여행 활성화 등 방안이 나왔지만, 교사들은 저마다 “외형적인 것에 치중한 알맹이 없는 대책”이라며 일제히 재검토를 요구했다. 특히 교사들은 안전지도사 도입에 대해 반기지 않고 있다. 임시로 통솔하는 안전지도사가 사고 순간에 대처하기란 쉽지 않을뿐더러, 안전지도사가 비정규직으로 고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명감도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따랐다. 당장 인원 수급이 쉽지 않은 만큼, 인력의 질적인 부분에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인천의 모 초등학교 교사는 “제도가 너무 조급하게 추진되는 느낌이 있다”며 “당장 수학여행 재개에 따라 급히 인원을 배출할 것 같은데 질적 수준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100명 미만 소규모ㆍ테마여행 활성화에 대해서도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물론 소규모ㆍ테마여행이 ‘창의적 교육’ 측면에서 환영할만하나, 높은 비용과 안전 소홀 측면에서는 오히려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경기도내 모 특성화고 교사는 “한정된 비용으로 프로그램을 맞추려고 하면 자연히 부실로 이어진다”며 “우리 같은 특성화고의 경우 학생들이 비용에 많은 영향을 받으므로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장도 “인원이 소수면 관련 업체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실정이라 다른 학교와의 공동사용이 불가피한데, 이에 따른 문제는 생각보다 크다”고 밝혔다. 교사들은 이번 교육부 대책에 대해 “학교 현장을 너무 고려하지 않았고, 오히려 지역경제와관광 활성화에 더욱 신경 쓴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의 모 중학교 교사는 “이번 대책에 학생안전교육이 빠진 문제만 봐도 교육 현장을 고려한 조치는 아니다“라며 ”사실 세월호 참사는 배를 버리고 탈출한 선장과 선박 직원 문제가 크기에 그런 부분을 고치는 노력이 보여야 하는데 지나치게 교육 현장에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이 역력하다“고 했다. 서울의 모 고등학교 교사는 “이미 교사 권위나 명령이 먹히지 않는 현실 속에서, 더욱이 학교 밖 학생 감독은 감당하기 힘들다”며 “수학여행지에서 딴 짓하고 자유시간 즐기는 일에 몰두하는 게 학생 속성인데 더 이상 교육적 효과를 들먹이며 교사들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세상에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나라 네 가구 중 하나는 혼자 사는 가구라고 한다. 이들을 ‘싱글족(single族)’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은 결혼할 뜻이 없어 혼자 살기를 선택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결혼을 못해 혼자 사는 사람도 많다. 또 어떤 사람은 사랑의 상처 때문에 혼자 사는 사람도 있다. 또 결혼에 실패하여 싱글로 돌아온 ‘돌싱족’도 있다. 이 말도 사전에 등재되어있다. 이들을 위해 지은 책이 있다. ‘혼자 사는 즐거움’ 사라 밴 브레스낙이 지은 뉴욕 타임즈 120주 연속 베스트셀러다. 이 책은 700만 독자의 삶을 바꾼 밀리언셀러라 극찬도 있다. 고독한 독신자를 위한 지침서 이 책의 서두에 실린 글이다. ‘아직 당신이 원하는 것을 찾지 못했다는 건 지금껏 당신이 당신을 위해 살지 못했다는 뜻이다.’ 혼자 살기 때문에 외롭고 쓸쓸한 인생을 살아갈 수도 있다. 그러나혼자 사는 것은 원하는 일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샤넬 가방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다자이너 코코 샤넬도 싱글족,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도 혼자 사는 사람, 악성 베토벤도 싱글족이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혼자 인생을 살아갔다. ‘혼자 있다는 건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을 갖는다는 의미다. 오롯이 자신과 독대하고 있다 보면 우리가 진정 갈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혼자 사는 즐거움’에 나온 말이다. 어쩔 수 없이 혼자 살게 된다면 불행하지 말자는 말이다. 진정 갈망하는 일을 찾아 몰입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혼자 사는 것을 선택한다면 문제다. 가정은 결혼으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또한 대다수 사람들은 결혼으로 삶의 의미를 찾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들을 사랑한다. 내 가족과 내 아이도 사랑한다. 하지만 나의 내면은 혼자만의 공간이다. 사람들과 나의 가족은 생각의 샘을 마르지 않게 하고 항상 솟아나게 한다. (I love people. I love my family, my children,… but inside myself is a place where I live all alone, and that's where you renew your springs that never dry up.) Pearl S Buck. 펄 벅에 있어서 결혼과 가정이란 마르지 않는 샘을 가져다주는 삶의 의미이기도 했다.
국가와 지방공무원 본인 및 그 유족의 노후소득보장과 공직사회의 안정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를 기본 목적으로 정부는 1906년 도입한 공무원연금법은 국가가 강제로 가입을 의무화하여 공적연금제도를 신속히 정착시키기 위해 초기에는 부담수준보다 높은 급여의 지급을 약속하였다. 그동안 공무원들이 부담한 기금운영은 금융자산(58%), 연금대부(10%), 주택사업(25%), 시설사업(4%), 기타 자산(2%)으로 운영한다. 2014.6.26일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하반기 교원 명퇴 신청자가 서울 2300여명, 부산 960여명, 경기 760여명, 경남 440여명 등 급증 추세다. 이유는 최근 특정 공무원노조 발신으로 괴담 수준의 연금 개악안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연금 불안삭감 심리가 가중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럼 연금기금이 고갈되면 연금지급이 불가능한가? 현역공무원과 정부가 계속하여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기금이 없어도 연금지급은 가능. 이는 현역세대가 퇴역세대의 연금을 부담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국가가 최종적으로 지불책임을 지는 제도인데 국가가 공무원을 고용하면서 고용조건으로 연금의 지급을 약속한 제도이므로, 재정상태가 어렵다고 하여 그 약속을 파기할 수 없는 것이며, 연금지급이 계속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 나가야 한다. 연금법 개정에 따라 향후 5년간(2011~2015) 정부보전금 규모가 개정 전 연평균 약 4조 700억원에서 개정 후 약 2조 4,000억원으로 약 41%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1970년 기준) 보전률이 18%p 이상 하락하여 정부의 보전부담이 약 5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연금수혜자들에게 지급되는 연금 인상율은 보면 통계청장이 매년 고시하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변동을 적용 했으나 경과조치로 2010~2014년 : CPI와 공무원보수변동률과 3%이상 차이 발생시 조정하고, 2015년 이후 : CPI만 적용한다. 예를 들어 2010년 CPI 2.8%, 공무원보수 동결 ⇒ 그 차이가 3% 미만이므로 2010년 연금액은 2.8%만큼 인상되었고, 2010년 이후 임용자는 65세부터 연금을 받게 된다. 다시 요약하면 2010~2014은 보수· 물가간 ±3%p 내 조정하며 2015부터는 물가변동률 만큼 인상된다. 선진외국의 경우 대부분 연금적자를 정부재정으로 부담하는데 연금부담비율(공무원:정부)보면 한국 1 : 1.4, 일본 1 : 2, 미국 1 : 4, 영국 1 : 5, 프랑스 1 : 8이며 독일은 전액 정부가 부담한다.
우리 모두는 소박할지라도 크고 작은 꿈이 있다. 그러나 그 꿈이 어려운 상황을 만날 때 좌절하게 된다. 이때 이 벽을 깨는 길은 없을까? 지금도 수많은 학생들이 꿈을 꾸지 못하고 심지어 수업시간에도 가끔 잠 자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 오래 전에도 한 번 TV를 통해서 서박사 강의를 본 적이 있었지만 오늘은 이메일을 통하여 동영상이 나에게 전달이 되었다. 다시 보고 느낀 서진규 박사의 희망 이야기이다. 그녀는 가난한 엿장수의 딸로 시골에서 태어나 사회의 편견과 냉대속에서 살았다. 절망밖에 보이지 않던 현실을 희망의 내일로 바꾼 사람이다. 그녀의 과거는 분노가 가득했고, 삶에 반항하였으며 차별을 받으면서 오기가 넘치기도 하였다. 이런 그녀가 하버드대 박사, 소장, 동기부여 강사, 베스트셀러 작가로 오늘을 살고 있다. 그녀의 희망이 만든 오늘의 수식어는 많은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 "한 번뿐인 인생인데 그걸 어떻게 살다갈까? 이것을 바로 내가 결정한다는 거죠."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또한, "내 미래까지도 짓밟는 그런 삶은 절대 살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렇다. 인생은 딱 한 번 뿐이다. 가발 공장 직공에서 미국 육군 소령을 거쳐 하버드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희망의 증거가 된 희망연구소 서진규 소장은 1999년 쓴 자전 에세이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싶다’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오늘도 많이 읽혀지고 있다. 어린 시절 여자란 이유로 차별과 구박을 받으며 자란 그녀는 가난한 가정 형편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가발 공장 직공과 식당 종업원으로 일을 하던 중 미국에서 가정부를 구한다는 구인 광고를 보고 혈혈단신 미국으로 떠났다.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미국에서 만난 남자와 결혼해 아이도 낳았지만 남편의 폭력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야 했다. 그런 그녀는 현실 도피처로 군대를 선택했다. 이후 미 육군 소령으로 예편하기까지 20여 년간 군인으로 몸담으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고 이후 마흔 둘의 나이에 하버드대에 입학해 59세의 나이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진규 박사는 ‘군대는 참 평등하다’며 ‘개인의 실력을 인정해 주고 자발적으로 일을 하는 태도나 성과에 대해서 보상 등의 대우가 굉장히 달랐다’고 말했다. 고통의 연속이었던 삶을 살아온 서진규 박사는 이날 방송을 통해 누군가를 의지하기 보다는 늘 스스로 이겨내야 했다. 그녀의 딸인 조성아씨는 미군 육군 소령으로 근무하고 있다. 대학 시절 ROTC 생활을 하고 졸업 후 4년의 의무기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4년간 군 생활을 해왔다. 또 하버드대에 입학해 어머니가 걸어온 발걸음을 그대로 밟아왔다. 어머니의 삶을 곁에서 지켜봐 온 딸 조성아씨는 “어렸을 적 어머니의 복제인간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3월 6일, 조성아씨는 뉴욕으로 떠났다. 10개월간의 한국 근무를 끝으로 미 육군을 그만두고 또 다른 도전을 계획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간직했던 외교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시작을 다짐한 것이다. 이제 7월의 문턱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도 미래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서진규가 쓴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는 책을 꼭 읽어 보고 꿈꾸길 기대하여 본다. 유튜브에서 서진규 박사를 검색하면 여러 개의 동영상이 나온다.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또 자신이 만일 지금 이시간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녀의 삶의 영상을 다시 한 번 보고 희망이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성공의 법칙을 발견하여, 딱 한 번 뿐인 인생을 멋지게, 신나게, 행복하게 살기 소망해 본다. 나와 함께 이 광양여중에서 호흡하고 밥을 먹었던 광양여중 모든 소녀들이 어제보다는 오늘 더 많이 기뻐하고, 슬퍼하고 갈망하고 꿈꾸길 바라면서…
오늘은 24절기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소서'이다. 소서는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에 든다. 음력으로 6월, 양력으로는 7월 5일 무렵이며, 태양이 황경 105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소서는 ‘작은 더위’라 불리며, 이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 이 시기는 여름 장마철로 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부지방을 가로질러 장기간 머무르기 때문에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린다. 그래서인지 태풍 ‘너구리’가 북상중이라고 한다. 아무런 피해가 없었으면 기원한다. 지금 들판을 바라보면 모심기 한 논에 어린 모들이 땅내를 맡기 시작하여 푸르름을 더해간다. 그리고 논둑에 풀베기 작업을 시작하고 있나보다. 대부분은 논두렁 풀을 베기보다 제초제를 사용하여 풀을 말려 죽인다. 논둑마다 노랗게 바랜 곳이 많아 참 보고 싫다. 일손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리라. 하지 무렵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여서 과일이 많이 난다. 자두며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려 있고 참외며 수박도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그리고 밀 수확이 끝난 뒤라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고 한다. 여름에는 시원한 열무국수나 콩국수, 비빔국수 등이 아무래도 당긴다. 들로 가니 공작새처럼 아름다운 꽃을 무성하다. 자귀나무 꽃이다. 이 무렵이면 그 아름답고 휘황한 모습이 우리의 산야를 밝힌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이 나무를 ‘소쌀밥 나무’라도 부른다. 꽃향기가 짙고 어여쁜 부채모양의 꽃을 지닌 이 나무를 부부의 방 앞에 심어두면 금슬이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다. 그 이유는가 밤이면 나뭇잎이 꼭 붙어서 밤을 지새우기 때문이란다. 비가 잠시 그친 강마을에 짙은 물내음이 진동한다. 소서이긴 하지만 흐린 탓에 덥기보다 축축하고 습하다. 비가 그치고 해가 나오면 뜨거운 여름의 전초전이 시작되리라.
7월 11일은 세계인구의 날이다. 인구의 날은 1987년 7월 11일 세계인구가 50억 명을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국제연합이 지정한 날이다. 인류가 직면하게 될 심각한 사태에 대비하여 세계규모의 인구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정한 날이다. 인구의 증가는 인간 삶의 터전인 지구환경을 파괴하여 돌이킬 수 없는 재앙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급격한 인구감소는 한 나라의 존립까지 위험하게 만든다. 따라서 각국은 자국의 존립과 발전을 위한 인구증가와 억제 정책을 쓰고 있다. 인구 감소가 국가의 존립을 위험하게 된 예는 고래로 계속되었다. 로마의 멸망은 자국인구의 급격한 감소가 원인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여러 곳에 나와 있다. 중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실크로드 주변 국가의 멸망도 인구 감소가 결정적 원인이었다. 고대 국가 인구 감소는 오늘처럼 여성의 피임약이나 피임기구 등 의료기술 때문은 아니었다. 가장 큰 원인은 출산을 하는데 있어야 하는 남성 때문이었다. 로마제국이나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은 끊이지 않는 전쟁으로오랜 기간 남성이 동원되었다. 그 때문 원만한 가정생활이 불가능해지고 자녀를 낳을 수 없게 되었다. 그 결과 인구는 급격히 감소하고 이방인이 유입하여 사회 혼란을 가중시켰다. 그래서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는 결혼하지 않는 독신녀에게 세금을 물리고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에게 재산 상속권을 박탈했다. 독신세의 시초가 된 것이다. 한편 전쟁이 가장 잦았던 실크로드 주변 국가들도 인구를 증가를 위해 결혼제도를 바꾸었는데 전쟁에 동원된 병사가 죽으면 남아있는 동생이 형수를 돌보도록 하거나일부다처제를 합법하였다. 우리나라도 고구려 때 형님이 죽으면 형수를 취하였다는 이야기다 있다. 고대도 그렇지만 지금도 그 나라의 인구 수는 땅덩어리 크기만큼 국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2013년을 기준으로 총인구 5,022만 명으로 집계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인구는 2012년 6월 23,일을 기준으로 5,000만 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인구 5,000만 명 시대는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고 한다. 유엔의 한국 인구 증가 전망을 살펴보면 2030년 5,034만 명을 정점으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나타났다. OECD 우리나라 인구 증가율 전망지표는 2015년 0.1%에서 2020년 -0.02%, 이후 마이너스 증가율로 2020년에는 -0.25%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삼성경제연구소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긴급 제언’에 나타난 것과 같이 2,100년 현재 인구의 절반, 2500년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나라로 될 것이다. 오늘날의 인구 감소는 경제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낮은 인구 증가율은 경제의 활력을 잃어버리게 만들어 잠재 성장률을 하락시킨다. 인구 감소의 최대 원인은 출산율 저하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1983년 인구 유지가 가능한 대체출산율(2.1명) 이하로 떨어지고서 2010년에는 1.23명 수준이다.
오늘의 아침바람은 황금과 같다. 이렇게 신선한 바람을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남극의 신사 펭귄처럼 매일 아침 노래하는 아름다운 새소리, 싱그러움과 향기를 더해주는 신록과 화초, 황금빛 우엉차의 향긋한 향기를 마시며 학생들과 함께 생활함이 행복이요, 즐거움이다. 책을 두 번 읽을 정도의 매력이 있는 책이면 대단한 책이다. 그 중의 하나가 도덕경이다. 한 번 읽고 또 읽게 되는 것은 얻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배우며 생각하는 것은 위태로움에서 건져주고, 얻을 것을 얻게 하기에 틈틈이 다시 글을 읽고 명상에 젖으며 생각나는 대로, 붓 가는 대로 옮겨 보는 것은 나의 낙 중의 하나가 되었다. 성인은 도를 안다. 즉 길을 안다. 가야 할 길을 안다. 바른 길을 안다.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을 안다. 가야 할 길만 가고 가지 말아야 할 길은 가지 않는다. 성인 같은 선생님도 길을 안다. 가야 할 길을 안다. 그 길만 갈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그 길을 가도록 이끈다. 선생님이 안내자라 하는 것은 바른 길을 가도록 이끄는 것이다. 성인은 사명을 안다.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안다.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안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않는다. 오직 해야 할 일만 한다. 해야 할 일이 힘들어도 그 일만 한다. 그래서 특별한 이름은 붙여주었다. ‘성인, 聖人’이란 이름을 붙여주었다. 아무게나 성인이라 불러주지 않는다. 성인 같은 선생님에게도 사명이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명이 있다. 학생들을 바르게 이끌어야 하는 사명이 있다. 학생들을 차세대의 지도자로, 인재로 양성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 이 사명을 위해 매일 같이 땀을 흘린다. 그래서 ‘선생님’이라는 명칭을 붙여주었다. 이름이 있는 자는 가치 있는 자다. 귀한 자다. 의미 있는 자다. 이름이 없으면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름이 부여된 우리 선생님은 행복자다. 도덕경 1장에는 ‘이름이 있는 자를 만물의 어머니’라고 하였다. (有名, 萬物之母) 선생님의 이름, 그 고귀한 이름을 우리는 가졌다. 그 이름값을 하기 위해 사명을 부여받았다. 그 사명은 자연과 같다. 자연은 오직 만물을 잘 자라게 할 뿐 다른 욕심이 없다. 선생님의 사명은 학생들이 잘 성장하게 하는 것밖에 다른 욕심이 없다. 성인(聖人)은 아름다운 것을 좋아한다. 아름답지 않은 것은 추한 것이기 때문이다. 추한 것은 보기 싫을 뿐만 아니라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자연이다. 산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산은 가까이에 가서 보아도 아름답고 멀리서 보아도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을 지닌 비결은 자연스러움이다. 자연 그대로의 미가 참 미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좋아하면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보다 꾸민 아름다움에 더 관심이 많다. 자신을 꾸미기에 바쁘다. 아침 출근하는 선생님에게는 꾸미는 것 때문에 많은 시간을 빼앗긴다. 자연이 주는 미에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싶다. 보이는 미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내적인 미도 참 중요하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오래간다. 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이런 아름다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성인(聖人)은 외모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내적인 면에 더 관심을 둔다. 나는 어떤가? 외모도 내면도 다 아름다우면 금상첨화다. 성인은 착한 것을 좋아한다. 착하지 않은 것을 볼 때 마음이 상하기 때문이다. 착하지 않은 사람이 많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이로움보다 해로움을 더 많이 가져준다. 자연처럼 늘 착한 성품을 지니면 성인과 같은 선생님이 되겠다. 성인은 조화를 좋아한다. 소리는 여러 가지가 어울려야 조화를 이룬다.(音聲相和) 하모니를 만들어 귀를 즐겁게 하고 마음을 기쁘게 한다. 사람의 굳은 마음을 녹이고 닫친 문을 열어준다. 사람은 천차만별이다. 외모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다. 한 뱃속에 난 형제자매도 다 다르다. 이들에게는 조화가 없으면 화목을 이룰 수 없다. 조화가 없으면 가정에 평안이 있을 수 없다. 공동체에서도 조화는 꼭 필요하다. 내가 조화를 이루는 주역이 되든, 내가 조화의 조역이 되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함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룸에 쓰임이 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나는 조화에 쓰임이 되는가?
지금 세계는 기후변화, 테러, 빈곤, 마약, 총기, 민족문제 등 전 세계가 당면한 초국가적 과제 앞에서 국가라는 시스템이 무력함을 느낀다. 그 대표적인 증거가 1997년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180여 개국 수장들이 머리를 맞댔지만 결국 자국 이익을 포기하지 못하고 별 성과 없이 끝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밖으로는 주권 수호, 안으로는 이념 싸움에 묶여 몸이 무거워진 국가를 대신해 부패와 테러, 빈곤과 맞서줄 이는 누구인가. 그 대안에 대한 탐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은 요즘 도시에 주목하고 있다. 도시는 사람들의 응집성을 만들어 내는 시스템이다. 도시는 국가만큼 큰 단위가 아니며 기업과 같이 국가와 지역을 초월하지 않으며 집단 서클과 같이 너무 작지도 않은 통합적 집단으로서 강한 정체성이 형성될 수 있다. 또한 글로벌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도시와 도시간의 발전 전략을 추진하게 되면서 중세의 도시처럼 자유로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여 전에는 별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던 시장들의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미국 사회학자이자 정치이론가 벤자민 바버는 도시, 그리고 이를 이끄는 시장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그는 '뜨는 도시 지는 국가'를 통해 “국가의 주권이 지구적 협력을 가로막고 있다”는 도발적인 주장을 펼친다.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시장 11명에 주목했다. 세계의 시장이라고 불리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마피아 세력에서 도시를 구한 레오루카 올란도 전 팔레르모(이탈리아) 시장, 무정부주의자를 자처하는 보리스 존슨 런던(영국) 시장, 유럽 도시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한 볼프강 슈스터 전 슈투트가르트(독일) 시장, 도시국가 체제를 제안한 실라 딕시트 전 델리(인도) 시장,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들어있다. 이들은 각자 다른 배경 속에서 시장으로 선출돼 서로 다른 업적을 쌓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지녔다. 투표율을 올리고 동맹을 모으기보다, 동네 쓰레기를 줄이고 굶주린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하였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이 속한 정당보다 도시를 더 사랑하고 정당 지도자들보다 유권자들에게 더 환영 받는다. 스스로를 “자유주의적이고 무정부주의적 토리당(보수당 별명)의 당원”이라고 자처하는 존슨 런던 시장은 자신이 만든 공공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을 “보수 시장이 실행한 완전한 공산주의식 계획”이라고 불렀다.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사업 마인드로 도시문제 해결을 나섰다. 교통 혼잡세를 추진하고 친환경 빌딩 도입을 주도한 그는 민주적 합법성보다 성공적 결과를 선호해 2011년 ‘기회의 도시 보고서’에서 뉴욕을 1위에 올려놨다. 박 서울시장은 취임 첫해 시정 초점을 서울시의 거대한 개발 프로젝트에서 빈민을 위한 주택 공급, 공원 조성, 재생가능 에너지 사업으로 돌렸다. “한국과 일본은 적대적이지만 도시와시민사회 교류는 활발하다”는 박 시장의 말은 바버가 주장한 국가 한계를 뛰어넘는 시장의 역할과 정확히 합치한다. 바버는 도시와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들이 주축이 된 ‘전 지구적 시장의회’ 의 탄생을 촉구하고 있다. “시장들의 의회 형태로 모이는 전 지구적 도시 의회는 행정이나 입법 명령보다 자발적 행위와 합의를 통해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전 지구적 거버넌스에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그 안에 참여하는 도시들과 그들이 대표하는 국민들은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는 상부의 명령에 억지로 따르기보다 동의하는 정책을 자진해 따르는 것으로 행동에 나선다.” 이제 민선시장들이 새롭게 항해의 닻을 올렸다. 이제 시작하여야 할 일은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임 시장이 이뤄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시를 디자인하여야 한다. 여기에는 집단 지성이 필요하면 자기 자리 지키기와 승진에 전념하는 공무원의 노력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다양한 시민들의 의사를 모아 꾸준히 혁신하는 노력이 앞서야 할 것이다.
우리 아파트 화단을 만들고 가꾸는 분 우리 아파트 주차장 옆 공터에 어느 때부터인가 작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그 식물들은 자생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심은 듯하다. 아침 저녁으로 물을 준 흔적도 보인다. 이렇게 하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선행의 주인공이 궁금하다. 원래 이 곳은 반송 한 그루만 있던 곳이다. 이 곳에 작은 화단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 누군가가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봉사하여 아파트 주민들을행복하게 해 주려는 것이다. 세상에 이런 분들이 많을수록 우리 사회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리라 본다. 그 주인공, 드디어 카메라에 잡혔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니 티셔츠 반바지 차림에 삽을 들고 웅덩이를 파고 있다. 아마도 식물 옮기기 작업을 하는 듯 하다. 연세는 60대 정도로 보이는데 건장하게 보인다. "바로 저 분이구나!" 부지런히 카메라를 들고 화단으로 내려간다. 그 분은 다른 곳으로 가고 경비 한 분이 화단에 물을 주고 있다. "105동 사시는 주민인데 화단을 정성껏 가꾸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물주기를 부지런히 하고 있습니다." 105동 주민인 것이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다수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다. "그러면 그렇지!" 우리 아파트는 8개동에 676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그런데 화단이 있는 곳은 유일하게 105동이다. 다른 곳은 그냥 아파트 입주 당시 조경 그대로다. 다른 동은 사계절 꽃이 보이지 않아 쓸쓸하지만 105동만큼은 꽃을 만끽할 수 있다. 바로 이 분의 정성 때문이다. 주차장옆 화단을 보니 맨드라미를 비롯해 허브식물 등이 잘 자라고 있다. 조금 커다란 돌도 몇 개 있다. 조경석이다. 이 조경석이 있으면 사람들 통행을 막게 되어 식물이 자라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니까 이 분은 반송 좌우로 화단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또 지하주차장 입구 반송 두 그루 사이에는 칸나가 자라고 있다. 아마 이것도 이 분의 작품이리라. 반송의 녹색과 칸나의 붉은색이 조화를 이룬다. 나무와 꽃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파트는 풍요롭다. 나무만 덩그리니 있다면 얼마나 쓸쓸할까? 이 분은 우리의 정서를 순화시켜 주시는 분이다. 105동 화단으로 가 보았다. 그야말로 꽃밭이다. 원추리꽃이 하늘거리고 붉은 접시꽃이 사람 키보다 더 크다. 보기 어렵다던 금강초롱도 자라고 있다. 입주 당시 심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무궁화꽃에는 벌들이 꿀을 모으고 있다. 아파트 생활에 지친 사람은 이 곳에오면 꽃을 보며 위로를 받을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출근 길에 이 분과 스쳐지나간 적이 있다. 화단 가꾸는 것을 본 것이다. 그러나 시선이 마주치지 않았다. 겸손한 분으로 보인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떠벌리며 자랑하는 분이 아닌 듯하다. 그저 자기 소신껏 아파트 화단을 가꾸고 있는 것이다.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음도 아름다울 것이다. 사람들은 대개 이기적이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다. 그러나 본인의 작은 노력으로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시간과 노력, 정성을 기꺼이 투자하여 다수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다.꽃 가꾸기 재능이 있는 분들이 아파트에서 재능 봉사를 한다면 아마도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꽃대궐이 될 것이다. 105동 화단가꾸기 주인공에게 표창이라도 드리고 싶다.
인간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소망하면서 살아 간다. 그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삶의 방향이 결정되고 과정이 달라찐다. 또,이에 따라 결과는 당연히 달라지게 마련이다. 얼마 전 한 조사에서 한국 고등학생들이 행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돈’(19.2%)을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신문에 발표됐다. ‘화목한 가정’(17.5%)보다 돈을 선택한 학생이 많았다는 사실에 씁쓸해 하는 어른들이 많았을 것 같다. 어린 학생들이 행복의 첫째 조건으로 돈을 택한 근거는 ‘돈이 최고’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작용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다른 어떤 가치보다 돈이 중시되는 사회분위기임은 부인하기 어렵다. 부자 부모를 만나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을 기회를 거머쥔 이들은 많은 젊은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다. 실제로 한국 사회에서 상당수 자산가들은 자신이 가진 부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부자들의 재테크 중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증여 및 상속 계획이다. 하지만 자식에게 ‘돈’이 아닌 다른 유산을 물려주려는 자산가도 많다는 사실에 우리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 필자가 만난 한 은행 프라이빗뱅커(PB)의 고객으로 수십억 원의 자산가인 40대 아버지는 초등학생인 아들과 한 달에 한 번 주중에 서울의 특급호텔에서 조식을 먹는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 실정은 잘 모르지만 우리 나라는 주중에 호텔에서 조식을 먹는 사람들 가운데는 성공한 비즈니스맨이 많다. 그 고객은 “아들에게 내가 가진 돈을 고스란히 물려줄 생각은 없다”며 새벽부터 바쁘고 열정적으로 사는 사람들을 가까이 보면서 자기 아들이 긍정적인 자극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일을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부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 상속이 아닌 기부를 하겠다고 일찌감치 밝힌 바 있다. 버핏은 “자녀들에게 재산을 너무 많이 남기면 그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소설 가운데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이란 작품이 있다. 주인공인 고아 핍은 소원대로 막대한 유산을 받게 된다. 그는 유산에 기대어 런던에서 ‘신사’로 행세하며 호의호식하며 살게 되지만 점차 무기력해진다. 일련의 사건들로 모든 상속이 취소된 후에야 그는 고향에서 대장장이로 일하는 매형 조처럼 조카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사는 인간다운 삶이야말로 위대한 유산임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이다. 미국의 돈을 주무르는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해 미국 프린스턴대의 졸업식 연설에서 “미래를 설계할 때 열정이 아닌 돈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은 불행의 첩경”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필자 주면에서도 상당한 부모로부터 우리와는 다르게 유산을 받아 젊은 시절을 노름으로 보내다 결국에는 삶을 일찍 포기한 친구도 없지 않다. 과정이 흐트러지면 결론도 흐트러지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상당수의 우리 아이들이 불행의 첩경을 가고 있는 현실이 아닌가? 이같은 자료를 보면서 자녀 스스로 멋진 미래를 그린 후, 그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내딛는데 힘이 되는 ‘위대한 유산’을 남겨주는 부모들이 한국에도 더 많아졌으면 하는 소원은 나만의 소원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