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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국가수준학업성취도가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됐다. 충남 서산 서령고에서도 2학년 334명의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9시 10분 국어를 시작으로 수학, 영어 교과에 대한 평가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학부모 9명을 부감독관으로 위촉하여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가까이서 참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시작이 반’이라고 통합 청주시의 주민 화합과 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한 통합 청주시 주민 화합 순례대행진이 반환점을 돌아 결승점이 눈앞이다. 그만큼 통합 청주시로 새롭게 출범할 내년 7월 1일이 가까워졌다. 지난 16일 내년부터 통합 청주시의 청원구 지역이 될 청원군 북이면 선암리 주왕이 마을에서 초정약수까지 이어진 ‘통합 청주시 주민 화합 순례단’ 깃발이 22일은 서원구 지역인 죽림동의 3차우회도로 교각 밑에서 남이면 양촌리, 23일에는 흥덕구 지역인 강촌마을의 충렬사 주차장에서 강내면 학천리까지 이어졌다. 3차 순례대행진은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강촌마을의 충렬사가 출발점이라 의미가 더 컸다. 충렬사(충북기념물 제16호)는 임진왜란 때 부산의 동래성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운 동래부사 송상현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송상현 충렬사’를 알리는 안내판을 따라가면 마을 입구에 정려각이 보인다. 정려각 앞 잔디밭에 1953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충북을 방문했을 때 기념으로 심은 느티나무가 서있다. 정려각 옆길을 따라가면 가까운 곳에 충렬사가 있다. 순례대행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순례단 깃발을 전달받으며 순례대행진이 시작되었다. 70여명이 깃발을 든 채 옹기종기 모여서서 충렬사와 부모산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통합 청주시의 의미를 되새긴 후 청주시의회 김기동 통합추진위원장의 인사말을 들었다. 순례단원들이 동래부사를 지낸 천곡 송상현의 영정 앞에 머리를 숙이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초개같이 목숨을 버린 충신들을 떠올렸다. 송상현은 임진왜란 중이던 1592년 동래성이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고향에 계신 부친께 ‘임금과 신하 사이의 의리가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은혜보다 중요하다’는 ‘군신의중 부자은경(君臣義重 父子恩輕)’을 부채에 혈서로 남기고 의롭게 순절했다. 충렬사에서 36번 국도로 내려오면 도로변에 늘어선 플라타너스 나무들이 터널을 만들었다. 이곳이 청주 최고의 명물이자 우리나라 10대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이다. 순례단 행렬이 도로 확장공사로 주변이 어수선한 가로수길을 벗어나 왼쪽의 지방도로 들어선다. 강촌방죽과 언덕길을 지나 청주권광역쓰레기매립장의 잔디밭에서 쉬는 시간을 가졌다. 통합 청주시 만드는 일에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충렬사가 위치한 강촌마을부터 할머니 여섯 분이 순례단과 발걸음을 같이했다. 84살이나 되는 분도 계셨지만 송상현의 기개를 닮아 할머니라는 호칭을 싫어할 만큼 모두들 정정하다. 쓰레기매립장을 출발한 순례단 행렬이 오디를 따먹으며 시골길을 걸어 청주시 흥덕구 서촌동 금의마을에 도착했다. 이곳에 수령 350년, 높이 26m의 버드나무 보호수가 있다. 나무 아래편 금의정 정자에서 즉석 공연이 펼쳐졌다. 무료봉사로 각종 행사를 빛내주는 '얼쑤! 봉사단' 회원분이 멋드러진 창으로 강촌 할머니들의 흥을 돋웠다. 보호수와 정자를 배경으로 순례대행진을 기념하는 사진도 남겼다. 금의마을과 강내면 학천리 사이의 낮은 언덕이 청주시와 청원군의 경계선이라 도농 통합의 당위성을 알게 한다. 순례단 행렬이 언덕을 넘어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로 들어선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벼 포기에 매달린 붉은색 우렁이 알, 위를 올려다보면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열린 자두가 볼거리다. ‘어릴적엔 떨어지는 감꽃을 셌지/ 전쟁통엔 죽은 병사들의 머리를 세고/ 지금은 엄지에 침 발라 돈을 세지/ 그런데 먼 훗날엔 무엇을 셀까 몰라’ 청주삼백리 권금주 회원이 김준태 시인의 ‘감꽃’을 낭송한 후 이번 통합 청주시 주민 화합 순례대행진을 공동 주관하고 있는 충북산악구조대봉사회원들에게 고마움의 박수를 힘차게 보냈다. 산악구조대를 대표해 직지원정대를 이끌었던 박연수 대장이 파키스탄 북부의 히말라야 봉우리에 첫 한글 이름 ‘직지봉’ 루트를 개척한 과정과 직지봉은 충북도민의 힘으로 이뤄낸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인사를 했다. 순례단 행렬이 한국잠사박물관이 먼발치로 바라보이는 학천리 마을회관 앞에 도착했다. 기다리고 있던 마을 주민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순례단은 깃발을 흔들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학천리 이종호 이장을 비롯한 대표들에게 순례단기를 전달하고 같이 어울려 점심을 먹었다. 잔치국수, 수육, 과일, 막걸리 등 음식도 푸짐하다. 점심을 먹은 후 청주시와 청원군의 주민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신명나는 놀이판을 벌여 1년여 앞으로 다가온 통합의 열기를 뜨겁게 했다. 권금주 회원의 박주가리 씨앗 날리기도 볼거리였다. 풍물놀이패를 뒤따라 학천리의 골목길을 한 바퀴 돌며 마을의 안녕과 통합 청주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풍악소리가 울려 퍼지자 막 눈을 뜬 새끼 강아지와 젖먹이 송아지도 귀를 쫑긋 세우고 무슨 일이 있나 궁금해 한다. 청주삼백리 송태호 대표가 통합 청주시 주민 화합 순례대행진의 마지막 일정을 소개했다. 4차 순례대행진은 29일 오후 4시 상당공원에 집결 통합 청주시 상당구 지역인 우암어린이회관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 우암산순환로와 삼일공원을 거쳐 무심천까지 걷는다. 또한 오후 7시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통합 청주시 발전 기원 주민화합 한마당 전야제에 참여해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에게 순례단 깃발을 전달하는 것으로 순례대행진 행사를 마무리한다. '통합 청주시 주민 화합 순례단'이 이뤄낸 성과가 크다. 여름철의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율적으로 참여한 주민들이 양쪽 지역을 함께 걷는 순례대행진을 통해 청주와 청원, 도시와 농촌이 하나로 상생 발전하는데 초석이 되었다.
일본에서 일본 부자들에 대한 연구를 많이 혼다 켄이란 사람이 있다. 그가 일본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내는 1천명의 부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눈앞의 일에 최선을 다해서 그 일을 자기가 좋아하는 일로 만든 사람들이었고 한다. 이 일본 부자들의 80%는 돈을 추구한 게 아니다. 대신에 일(직업)을 추구를 했는데, 이 일(직업)을 선택을 할 때에 통상적으로 다음의 3가지를 일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삼았다. 첫째 내 능력과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인가? 둘째 내가 좋아하는 일인가? 셋째 이 일을 하면 다른 사람들도 기쁘게 해줄 수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부자들의 50%가 첫째 기준에 따라서 직업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는, 내 능력과 재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일을 한다고 하면, 어떤 일을 해도, 누구든지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과도 같은 것이다. 그럼 하고 싶은 일을 모른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괴테는 이렇게 말했다.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마음에 드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해야 될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또 토마스 카알라일은 “ 우리의 중요한 일은 멀리 희미하게 놓여 있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것을 분명히 보면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고 말했다. 장차 부자로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현재 하고 있는 공부, 하고 있는일을 열심히 하라. 그러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 수 가 있다. 현재 하고 있는 공부를 시시하게 하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도 알 수가 없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공부를 하고 일을 하는 것이다. 미칠 정도로 실행하는 것이다. 오래전 '한가지에 미쳐라'고 아이들에게 강조한 시절이 있었다. 그 말을 듣고 실행한 한 제자는 지금 박사가 되어 누구나 다 알 정도의 한국의 유명한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직업을 취미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것이 인생의 비결이다. 일을 억지로 하면서 퇴근시간이나 기다리기에는 우리의 인생은 너무나 아까운 것이다.
"숙제를 안 해오거나 지각하거나 잘못했을 때 맞아요." "지난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시험 봐서 틀린 수만큼 맞아요." 학교가 아닌 학원의 학생체벌이다. 이렇게 공교육이 아인 사교육인 학원에서 학생체벌은 아직도 여전하다. 만약 학교가 이정도라면 아마도 야단이 났을 거다. 학부모는 학교폭력으로 교사를 고발했을 것이고 학교당국도 그 책임을 묻었을 것이다. 물론 교육청도 학생인권과 관련해서 체벌한 교사는 물론 당해학교 관리자들까지도 그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했을것이다. 같은 학생교육인데도사교육에 대해서 이렇게 관대한 잣대를 대는 교육당국의 태도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현행 학원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시·도 조례는 '학원 등 교습을 이유로 학습자의 신체 정신상의 자유로운 활동을 강제로 제약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도교육청은 학원에서 체벌이나 가혹행위가 이뤄질 경우 강사를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고발 또는 해당 학원도 제재해야 하나 이에 대해서는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다. 그 이유는 학원 체벌의 경우는 민원이나 신고가 있어야 제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학원체벌에 대해 학생들의 반응도 가관이다. "체벌이 무섭긴 하지만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니 괜찮다." "나 자신을 위한 체벌이니 참아야 한다." "학원에서체벌은 부모님께 얘기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다. 학부모의 태도는 더 관용적이다. 자녀의 성적 향상이란 최대 관심사에 학생체벌을 문제 삼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분명히 학교체벌과 다르게 보고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성적에 민감한 학생들 역시 학원 체벌에 관대하긴 마찬가지다. 학생이나 학부모의 어처구니없는 이중적인 태도가 요즘 우리 교육의 단면이기도 하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교사의 교육적 체벌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9%가 '교육적 체벌은 허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어떠한 경우라도 체벌은 금해야 한다'는 의견은 16%다. 이러한 의견임에도 학교에선 교사가 손만 들어도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어 신고하는 것이 요즘의 세태다. 학원엔 부모들이돈을 내어서 그런지 학교와는 달리 너무 관대하다는 생각이다. 이 같은 이중적인 의식엔 학생들만 상처와 혼란, 그리고 피해를 입게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학생과 학부모들 스스로도 자신들에 대한 인권 침해를 '성적'과 빅딜한다는 생각은 반드시 버려야 하는 것이다. 사교육이든 공교육이든 교육은 모두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다. 학생인권이 중요하면 어디든, 누구든 같은 시각으로 보고 평가해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공교육엔 엄격하고 사교육엔 관대해서는 교육다운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교육행정 당국도 마찬가지다. 사교육에 더 이상 눈 감지 말고 정책의 일관성, 형평성 등 책임감을 갖고 학생체벌에 대한 공정한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1급 ▲인천지역본부장 오병익(승진) ▲ 부산지역본부장 임병술(승진) ▲ 신공항하이웨이(주) 김상훈(승진) ▲ 서울지역본부장 김한 ▲ The-K서울호텔(주) 홍정래 ◆2급 ▲ 회원복지부 생활복지팀장 염홍필(승진) ▲ 회원복지부 문화복지팀장 고부현(승진) ▲ 대전광역시지부 사무국장 손정일(승진) ▲ 울산광역시지부 사무국장 윤석완(승진) ▲ 정보시스템부 사무정보화팀장 박혜정 ▲ 정보시스템부 제도정보화팀장 김철오 ▲ 인천광역시지부 사무국장 박승진 ▲ 광주광역시지부 사무국장 김동리 ▲ 전라북도지부 사무국장 김동성 ▲ 대구광역시지부 사무국장 김재구 ▲ The-K소피아그린(주) 문회구
충남도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이 중학교 교원연구비 지급을 위한 규칙개정에 들어갔다. 충남과 경북교육청은 각각 20, 21일 공립학교회계 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공무원수당등에관한규정’ 마련 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며, 미지급된 연구활동비를 소급해 지급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충남과 경북의 경우처럼 관련 예산을 확보해 규칙개정만으로 연구비 지급이 가능한 시도교육청은 11개. 그러나 두 교육청을 제외한 경기 등 9개 교육청은 25일 현재 개정안을 예고하지 않았다. 입법예고 기간(두 교육청의 경우 7월 10일까지)을 고려하면, 7월 중 지급은 사실상 어렵다는 결론이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24일 나승일 교육부 차관과 청와대 김재춘 교육비서관을 만난 자리에서 후속조치를 서둘러 줄 것을 요청했다. 예산도 있는데규칙개정 등 절차를 미뤄불필요한 오해를 살 필요가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안 회장은 “서울 등 예산편성을 하지 않은 6개 시·도교육청도 추경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급 시기는 늦어지더라도 근거는 확실히 마련해 놔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교총은 중학교 교원연구비의 안정적 지급을 위해 연내 ‘공무원수당등에관한규정’ 개정을 위한 안행부‧기재부 대상 활동을 교육부와 함께 필칠 예정이다.
교육부가 획기적인 학교체육 혁신 정책인 학교체육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학교체육활성화 추진계획의 핵심은 여학생 선호 종목의 학교 스포츠클럽 1천팀 지원과 여학생들의 스포츠 관람 활성화,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전담교사 배치, 중‧고교 체육수업 확대 등이다. 이번 교육부의 학교체육활성화 추진계획은 그동안 상급학교 진학 및 입학시험 준비로 심신이 피로한 학생들에게 함께 하는 체육활동 속에서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방안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러한 체육활동을 입시준비라는 무거운 짐을 잠시라도 벗어놓고 학우들과 함게 어울리며 사회성, 도덕성, 공중도덕, 변혁적 리더십 등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체력 강화는 학력 신장에도 큰 효과가 있는 만큼 전인교육을 위한 인성교육 뿐만 아니라 학교 체육 활성화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 왕따 등 따돌림 근절 등 비교육적 비행 및 부작용을 완화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학교에서부터 체육활동을 생활화하여 건전한 스포츠 여가활동과 건강관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다만, 이번 발표된 계획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려면 교원 증원과 교육과정 개편과 연계되어 추진돼야 한다. 우선 계획에 따르면 2017학년도까지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 전담교사를 배치하도록돼 있다. 2013학년도 현재 전국 5,898개교의 초등학교 중 전담교사 배치 현황은 2,713개교(46%)에 3,948명이 배치되어 있다. 이를 연차적으로 늘려서 2017학년도에 모든 초등학교에 체육 전담교사를 1명 이상씩 배치한다는 복안이다. 교육부안은 7학급 이하의 학교는 체육전담교사 또는 시간제 교원을 배치하고, 8학급 이상은 정규 교원을 체육전담교사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5년 간에 걸쳐서 총 3185명의 교원(정규교원, 체육전담교사, 시간제 교원 포함이 증원되어야 한다. 이는 매년 근 800명의 추가 교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중ㆍ고교도 체육 수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학교는 3학년 과정에서 학교장 재량으로 학교스포츠클럽활동 1시간을 체육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고교는 2014학년도 입학생부터 일반고, 특목고, 자사고, 특성화고 등을 막론하고 6개 학기 중 체육 교과를 10단위 이상 이수하도록 했다. 중ㆍ고교도 마찬가지로 시수 증가에 따른 체육 교사의 다수 증원 배치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교육부는 당장 2014학년도부터 증원되는 초ㆍ중등 교원에 대한 충원 계획을 수립해 공표해야 한다. 이미 각 시도 교육청별로 공표된 초ㆍ중등교원 모집정원(안)도 증원한 만큼 수정 공고해야 할 것이다. 정규 교원이 증원되지 않고 2014학년도부터 이 계획이 시행된다면 일선 학교는 큰 혼란에 처할 것이다. 물론 단위 학교에서도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체육 수업을 확대하기 위한 학교교육과정 편성ㆍ운영에 착수해 세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 여학생 체육활성화에 강조점을 둔 부분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본다. 학교 체육활동은 이번 방안 발표 이전에도 체육 교과의 집중이수제 제외,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학교스포츠클럽 리그 확대 운영 등의 정책 등을 통해 강화돼 오고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여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는 위축돼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학교 체육의 현실에서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방안이 주요 추진 과제로 포함된 것은 고무적인 조치이다. 일반적으로 여학생들이 체육활동에 부정적 태도를 형성하는 결정적 시기가 중학교 시기로 나타나 있다. 중학교 시기는 여학생들의 신체적․생리적 성장과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는 시기이자 성차에 따른 능력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시기여서 남학생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체육활동에 소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번 교육부의 여학생 체육 활동 활성화 강조는 학생 때부터 몸에 밴 체육의 친화적 인식과 미래의 어머니로서 모성애 함양과 더불어 지덕체의 균형과 조화로운 자녀교육 및 성장을 돕는 부모의 역할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학생 체육 활동 활성화를 위해서는 좋은 체육시설 환경이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 할 수 있다. 정부는 체육관 건립 확대, 줄어가고 있는 운동장 및 대체 공간 확보, 자투리 공간을 이용한 놀이 및 신체활동 기구 설치, 청결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체육용구 준비, 탈의실과 샤워실 등 부대시설 확보 등의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외에도 교육부의 계획은 체육 인프라 확충 및 단위학교 인센티브 부여, 단위학교 자율 체육 프로그램 활성화 지원, 학교 스포츠클럽 연계 운영 및 확대, 방학 중 스포츠클럽 운영 활성화, 체육에 소질을 갖고 있는 학생들의 맞춤식 지원,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e-school 등을 담고 있다. 결국 이번 교육부의 학교체육활성화추진계획 발표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 미있는 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학력과 인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바람직한 계획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계획이 소기의 성과를 거양하려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되고 교원 증원 등 교원 인사정책에도 반영되어 추진돼야 한다. 인성교육 강화와 더불어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학교체육은 더욱 활성화 돼야 쾌적한 체육시설, 환경 조성도 중요, 행‧재정적 지원도 확대돼야 한다. 특히 입시 위주, 특히 상급학교 진학을 학교 교육의 전부로 보는 우리 국민들의 교육관이 획기적으로 변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체육 수업을 노는 시간, 대학입시 등 상급학교 진학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교과라는 비뚤어진 인식이 불식되지 않으면 학교 현장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효과는 미미할 우려가 농후하다. 문제는 계획이 발표된 지금부터이다. 교육부, 교육청, 교원, 학생, 학부모 등 전 교육공동체가 진정으로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숙고와 성찰로 바람직한 추진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현실을 도외시한 계획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안전행정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과 중·고교생 청소년 1천명을 대상으로 국민 안보의식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53%가 6.25 전쟁 발발연도를 모른다고 응답했으며 성인의 경우도 36%에 달했다고 한다. 정말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느 나라 학생과 국민인지 걱정스럽기까지 하다. 물론 한국전쟁이 일어난 연도를 묻는 응답이니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동족상잔의 6.25전쟁은 우리 민족이면 정말 잊어서는 안 되는 비극이다. 전쟁과정에서 국토가 불타 수많은 재산과 가족을 잃고 지금가지도 이산가족이 아픔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과 고통 속에서 6.25의 참된 의미가 무관심 속에 점점 퇴색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지금 이 순간까지도 북한의 위협이 대치되는 상황인데도 자라나는 학생들이 무관심은 우리의 통일교육에 대해 분명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계기교육, 행사교육을 강화하여 태극기 달기, 의식노래 부르기, 글쓰기와 그림그리기 등 특별행사로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안보의식을 다지는 계기가 자연스레 마련됐지만 최근 학교에서 이뤄지는 계기교육 대부분은 ‘수박 겉핥기식’에 그치는 실정이며 이마저도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굳이 반공교육, 이념교육은 아니더라도 전쟁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에게 기본적으로 고마움과 위로의 마음을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과거보다는 남북관계가 다소 화해의 분위기라 할지라도 통일교육의 실종은 우리 민족으로선 한 시라도 잊어서는 안 되는소중한 일이다. 물론 현행 통일교육이 과거보다 축소된 교육과정도 문제가 없지 않다. 더 큰 문제는 자칫 통일교육이 이념교육으로 흐르기 쉽다는 위험도 있어 학교 통일교육의 전문가가 없는 것도 요즘 통일교육의 무관심의 한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최근 축소된 역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교육단체를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사실 역사교육은 자기 정체성과 세계관을 정립하는데 기본이 되는 의식교육이다. 과거에서 뭘 배우느냐가 중요한 만큼 우리 조상들이 과거에 어떤 인식을 가졌는지,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고민을 위해 역사교육은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일방적인 교육정책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역사교육이 흔들리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과 같이 남북의 대치상황에서도 자라나는 학생들이 6.25 전쟁이 언제, 어떻게 일어났는지, 정확히 모르는 건 우리 교육이 반성해야할 과제이다. 또한 교원으로서 학생들에게 무엇을 교육했는지 호국영령들에게 마냥 부끄럽게만 느껴지는 것이다. 6월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 한 달만이라도 나라를 위하여 희생하신 분들의 높으신 뜻과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소중함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고 주위의 보훈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할 수 있는 뜻 깊은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충남 서산 서령고는 국제 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과 함께 행복과 사랑 나눔의 일환으로 진행된 '월드비전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에 참여 6월 1일부터 24일까지 실시했다. 총학생회 주최로 실시된 이번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는 27개 학급이 적극 참여하여 2백여 만원을 모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20일 남짓 전교생을 대상으로 모은 성금은 베트남 후엉호아 사업장의 교육·보건·식수 사업 지원, 경남지역 난치병 학우 돕기 지원, 경남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 장학금 지원 등에 쓰인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저금통을 가득 채워 왔으며, 박재서 학생회장은 "나누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작은 동전도 큰 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민 교장은 "글로벌 시대의 주역인 학생들이 작은 활동들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자질을 익히고 꾸준히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나갈 수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교육지원청 관내 스카우트 대원들의 뒷뜰 야영이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광양북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실시되었다. 대원들이 스스로 텐트를 치고 먹을 것을 마련하는 등 협동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대원 165명은 지도자의 안내에 따라 설영을 마치고 식사를 한 후 캠프파이어 시간을 가졌다. 평상시에 느끼지 못하였던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연의 품 안에서 풀벌레 소리를 듣는 소중한 시간이 된 것이다.
산행이 좋아서 정기적으로산을 오르는 중학교 교장들이 있다. 벌써 몇 년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우리 나름대로의 원칙을 보면 간식은 각자 준비, 야생화 등 식물 가져오지 않기, 자연 보존에 입각해 흔적 남기지 않기 등이다. 정직하고 양심적인 교장들의 이번 산행에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었다. 바로 장뇌삼 도둑으로 의심을 받아 주민이 경찰에 신고, 경찰과 조우한 일. 도둑맞은 주민과 범인을 잡지 못한 경찰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기분이 언짢다. 공직자에 얼굴도 선하게 생기고 도둑처럼 날렵한 체격도 아니고 비흡연자이고 패션 등산복장을 갖춘 것만 보아도 번지수가 틀렸다. 충북 제천시 월악산 줄기의 ○○산. 절터 부지와 인근의 야영지를 답사하느라 사찰 관계자와 교장 3명이 산을 올랐다. 다른 분들은 그대로 하산하고 교장 세 명이 능선을 따라 야산을 한 바퀴 돌았다. 이 곳은 인가와 가깝지만 알려진 등산로가 아닌 것 깉다.붉은 산나리도 보고 산행을 즐기다 철조망을 보았다. 바로 장뇌삼 재배하는 곳. 울타리 중간중간에 경고문도 써 있다. 무단침입 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울타리 등산로를 따라 하산하는데 울타리안쪽에서 사람이 나타난다. 어디서 어떻게 왔느냐 묻는다. 아무런 잘못이 없기에 사실대고 답하니 전화로 경찰을 부른다. 우리네 심리는 이렇다. 아무런 죄가 없어도 경찰, 검찰을 꺼린다. 우편물발송처가 법원이면 괜히 겁이 덜컹난다. 30여분 뒤 경찰차가 왔다. 그들은 기분 나빠하지 말라며 신분을 확인하고 타액까지 검사한다. 주민 신고가 들어갔으니 경찰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리라. 이 곳 사정은 이렇다.장뇌삼밭을 지키는 사람과 잠시 대화를 나누니 이해가 간다. 아마도 장뇌삼 도둑을 몇 차례 맞았나 보다. 8년산 정도 되는 한 뿌리에 10만원으로 계산, 1만 뿌리 도둑 많으면 10억원이다. 장기간 정성들여 가꾼 값비싼 임산물을 잃어버린 심정을 생각하면 그럴 만도 하다. 주야 눈에 불을 켜고 장뇌삼을 지켜야 하는 것이다. 경찰 두 명과의 해프님. 아마도 도둑 맞았을 당시 현장 점검에서 담배꽁초를 발견했나 보다. 그래서 탸액을 채취하는데 면봉에 사람표시를 해야구분이 되는데 그냥 묻힌다. 결국 번호 표시를 하고 다시 채취한다. 그런데 우리 교장들은 비흡연자이다. 그 당시 범인이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해 본다. 이 세상은 아무런 잘못이 없어도 오해받을 수 있구나. 사유지인 장뇌삼밭에 침입한 것도 아닌데 도둑 맞은 사람은 핏발이 서 있기 때문에 일단 신고를 하고본다. 경찰도 신고를 받으니 출동 안 할 수 없다. 그러나 그 대응이 세련되지 못 했다. 명함을 보이며 공직자 신분을 밝혔으면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렇지 못했다. 동료 교장 한 분은 말한다. 산행 수 십 년 동안 산에서 경찰 검문 받아 보긴 처음이라고. 오늘 일은 참으로어이 없는 일이라고. 기분이 영 개운치 않다고. 경찰의 세련되지 못한 대응은 웃음이 난다고. 여하튼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던 것이다. 교장들은 농담으로 말한다. 앞으로 산행할 때 장뇌삼 재배하는곳은 근처도 가지 말자고.우리들의 바람이다. 농민들의 농심을 분노케하는 농산물, 임산물 도둑이 사라졌으면 한다. 그들은 피땀으로 일군 것이다. 아무리 돈이 좋다지만 도둑질은 안 된다. 그런 도둑이 있기 때문에 오늘 이런 해프닝이 일어난 것이다.
지영아!, 네가 차분하게 학습하는 모습이 참 대견스럽게 느껴진다. 그런데 넌 지금 국어 성적이 다른 과목보다 낮아 다소 고민이 되리라 생각되어 너에게 이 편지를 쓰게 되었다. 특히 국어는 독서가 뒷받침 되지 않고는 도저히 불가능하단다. 넌 현재까지의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떤지? 그러면 너에게 아마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그렇지만 너무 짦은 시간에 변화를 바라는 욕심보다는 차분히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역사상 리더는 독서가이고 독서가는 리더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이병철, 안철수, 마오쩌둥, 빌게이츠, 손정의, 나폴레온, 위스턴 처칠, 빌 클린턴, 오프라 윈프리, 토마스 에디슨, 이들의 공통점은 독서광이라는 것이다. 지금은 국회의원이 된 안철수 연구소의 안철수 사장은 젊은 시절 "필요한 책을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왕성한 독서를 한 사람이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안철수 의원이 된 것 아니겠니? 최근 포천이 선정한 최고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에서 3위에 오른 ‘토크쇼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독서광으로서 미국에 독서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유럽을 평정했던 프랑스의 나폴레옹은 전쟁터에서도 말 위에서 책을 읽었다는 일화를 남길 정도로 대단한 독서광이었다. 역사 속에서 굵은 획을 그은 유명인들은 이 같은 책의 위력을 일찌감치 활용한 사람들이다. 내가 잘 아는 한 선생님도 하루 한 시간씩 독서를 한다. 하루 한 시간씩 독서를 해서 일주일에 책 한권을 읽는다. 한 달에 4권, 일 년에 50권의 책을 읽는다. 지난 30년 동안 1,500권 이상의 책을 읽었단다. 이렇게 책을 읽은 그분이 역사 분야의 전문가로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 것이다. 또한, 그분은 시간만 있으면 주말에 산에 간다. 산에 가서 산책(살아있는 책)을 하면서 지식을 지혜로 만드는 것이다. 한마디로 오늘 배우지 않아도 내일이 있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는 자세로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다. 리딩(Reading)을 하면 런닝(Learning), 배우게 되고 배우면 언닝(Earning) 즉, 돈도 벌 수가 있다. 공부하지 않고 돈을 버는 시대는 지나갔다. 독서를 할 때는 독서와 되새김을 반복하는 것이다. 만약 1시간의 독서를 한다면 처음 30분은 읽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30분은 읽은 것을 되새기는데 사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차이점을 잘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일 되새기는 일을 너무 적게 한다면 읽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학습을 하고 사고(思考)하지 않으면 곧 텅 비고, 사고를 하고 학습하지 않으면 곧 위태롭다“고 논어는 말한다. 독서를 통해서 지식을 얻고, 산책(살아있는 책)을 통해서 지혜를 얻는단다. 난 우리 학교 학생들이 모두 독서 1000(천)국 운동을 통해서 지식을 얻고, 천(1000)산 운동을 통해서 지혜를 얻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그래서 광양여중 출신으로 미래를 멋지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기를 꿈꾼단다.
정치인들은 권력을 잡기 위하여 온갖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흔히 교사들은 정치보다 교육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쉽게 한다. 그렇지만 진정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교육을 실천하는 일은 쉬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교사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기는 학생들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내가 맡은 아이들이 소중하다면, 먼저 지식을 준비하여 가르치기 전에 학급 아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은 아닐런지!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관계맺기의 첫 단추이다. 학급담임 업무를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학생의 이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꼭 기억하는 것이다. 데일 카네기가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 미합중국 체신부 장관을 역임한 짐 팔러를 인터뷰한 적이 있다. 카네기는 팔러에게 ‘성공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열심히 일하는 거죠.” 카네기가 농담이 아니냐고 하자, 이번에는 오히려 짐 팔러가 물었다. “당신은 나의 성공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데일 카네기는 “선생님께서는 수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이름을 첫 글자만 듣고도 아는 것은 물론, 얼굴까지 기억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팔러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5만 명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짐 팔러는 그 놀라운 이름 기억력 덕분에 1932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아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그에 힘입어 루스벨트는 영광스런 백악관의 주인공이 되었다. 팔러는 석유 외판원으로 여기저기 방문하며 돌아다니던 시절과 스토닉 포인트 지역에서 가게를 할 때 ‘고객의 이름을 기억하는 법’을 개발하였다. 방법은 무척 간단했다. 새로운 고객이 생길 때마다 그는 그 사람의 이름과 가족관계, 직업, 주소, 나이 심지어 정치적인 성향까지 면밀히 알아냈다. 그 후 수집한 사실들을 마음속에 그림으로 그려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그 고객을 만나게 되면, 1년이 지난 뒤라고 해도 악수를 하면서 가족의 안부를 묻거나 그의 신변에 대해 물었다. 그가 사람들에게 대단한 지지를 얻은 것은 당연한 일 이었다. 나의 경우는 아이들이 살아온 과정을 스토리로 엮어 역사를 기록하도록 한 경험이 있다. 그 속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서 아이들의 아픔도 기쁨도 읽을 수가 있었다. 2,30년이 지났는데도 그들이 기억되는 것은 이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의 이름을 잘못 부르거나 기억하지 못하면 큰 낭패를 보게 될 수 있다. 아마 일상생활에서도 상대방은 나를 잘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정작 그 사람이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아 당황한 적이 누구나 한두 번쯤은 있을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도 학생을 부를 때 "야! 이리 와, 학생, 이리 와"로 부르는 소리를 가끔 듣는다. 이건 아니다. 주위에 많은 학생이 모여 있는데 야라고 부르면 누구를 부르는지 학생들이 어떻게 알아차리고 응대할 것인가? “나이가 들어서 기억력이 떨어졌어요.”라는 말은 변명에 불과하다. ‘그래! 한번 해보는 거야!’라는 마음과 함께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소중함을 의식하고 좋은 교육을 하겠다는 생각만 하게 되면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학생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다. 당사자들에게는 자신의 이름이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함을 가르치고, 내가 맡은 학생들의 이름을 정확히 기억했다가 자주 불러주는 것, 아이들이 나에게 다가오는 첩경이다. 그러면 선생님은 장차 많은 친구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큰 찬사도 얻을 것이다. 그들도 언젠가는 어른이 되어 좋은 추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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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아! 네 스스로 자랑은 아니지만 아직 꿈을 정하지 못했다는 너의 말에 공감이 간다. 어떻게 꿈을 정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 우리 학교에 진로 직업 관련에 관하여 상담해주는 선생님이 계시니 꼭 찾아가 상담을 하여 보기 바란다. 그리고 더 많은 체험과 활동을 통하여 너의 특성에 맞고 네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다니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시간이 있으니 계획을 세워 많은 체험을 하여 보기 바란다. 너처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하여 우리 나라에도 좋은 시설이 만들어져 있다. 만일 시간이 된다면 방문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잡월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한 탐색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건전한 직업관 형성과 직업선택지원에 기여하기 위한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이다. 2012년 5월 15일 경기도 성남시에 문을 열었다. 6월 12일 현재 105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 학교 학생들도 여기에 가 체험을 한 적이 있단다. 네가 중학생이니 자신의 직업흥미와 재능에 대해 확인해보고, 관련 직업 체험 및 정보를 찾아보면서 자신이 꿈꾸는 직업에 대해 보다 가까이 접근해 갈 수 있을 것이다. 8만 평방미터의 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연면적 3만 7,800평방미터)로 지어진 어린이직업체험관에서는 37개 체험실에서 44개의 직종을 체험할 수 있다. 청소년직업체험관에서는 41개 체험실을 통해 65개 직종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잡월드 체험관은 항공기 조종실, 종합병원 수술실, 우주센터, 패션쇼장 등 실제 직업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심층적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넌 음악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니 우선 음악 선생님을 찾아가 음악분야에 관한 정보를 얻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신문이나 방송을 통하여 네가 관심있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것이다. 모든 것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니 끊임없이 조사하고 분석하여 네 갈 길을 정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2012학년도부터 중학교에서 성취평가제가 시행되고 있다. 2014학년도 부터는 일반계 고등학교도 성취평가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성취평가제는 국가교육과정에 근거하여 교과목별 성취기준과 성취수준을 토대로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하고, 성취도를 부여하는 평가제도이다. 성취기준과 성취수준에 맞는 평가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기준을 정하고, 이에 맞는 출제를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은 이 성취평가제가 기존의 절대평가와 별반 다름이 없다. 절대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성적 부풀리기 등의 문제가 지속되자 상대평가로 바꿨었다. 그것이 지금까지 대학입시에서 반영되었던 것이다. 중학교는 이미 상대평가를 폐지하고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를 도입했다. 절대평가라는 예전의 용어를 사용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는 비난이 있었을 텐데 성취평가제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그런 비난은 받지 않고 있다. 그래도 알만한 사람은 성취평가제가 절대평가라는 것 쯤은 다 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를 시행하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예전의 절대평가때와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즉 성적부풀리기로 오인할 수 있는 상황이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A등급이 지나치게 높게 나오거나 E등급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상황이다. 정확히 진단하면 난이도 조절 실패가 원인이다. 그런데 이를 두고 교육청에서는 성취평가제의 취지에 맞지 않게 출제를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사전에 정한 기준대로 출제를 하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사들은 성취평가제의 취지에 맞게 출제를 했다고 항변한다. 학습목표처럼 미리 성취기준과 성취수준을 정해놓고 수업을 진행하고, 그에 맞게 출제를 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등급이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교사들은 성취평가제에서 특정등급이 높게 나왔다는 것은 해당 등급의 학생들이 성취평가제의 취지대로 학습을 제대로 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물론 최하 등급이 많이 나왔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상위 등급이 높게 나왔다면 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들은 결국은 오랫동안 묵은 논란과 다름이 없다. 상위 등급이 높게 나오면 교사들이 제대로 가르치고 학생들이 제대로 배웠다고 판단하기 보다는 성적을 부풀리기 위해 시험문제를 쉽게 출제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예전의 논란이었고 지금의 논란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 결국 성취평가제 도입이 절대평가제 도입이었고, 이로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는 것이다. 이런 사정때문인지 최근 서울의 한 교육지원청에서는 교감연수를 통해 정상분포 곡선이 나올 수 있도록 출제할 것을 독려했다고 한다. 즉 상대평가처럼 최상위 등급과 최하위 등급이 비슷하게 나오도록 하고, 중간 등급이 많이 나오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교감들이 학교에 돌아가서 교사들에게 이런 분포가 나오도록 출제를 독려함으로써 알려지게 되었다.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에서 정상분포 곡선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것은 결국은 성취평가제의 기본 취지를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상대평가제와 결과를 똑같이 하도록 독려하면서 명칭은 성취평가제를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충분히 예견된 문제였음에도 그대로 시행에 들어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이다. 더구나 2014학년도 부터는 일반계 고등학교도 성취평가제가 도입되는데, 중학교 전체와 특성화고등학교등 일부 고등학교에서 시행하였는데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일반계 고등학교 까지 모두 적용하게 되면 예전의 절대평가 시절과 똑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절대평가를 성취평가제로 바꾸면서 연구 용역등에 많은 예산이 들어갔다고 한다. 그러나 결과는 평가의 명칭만 바뀌었을 뿐, 실질적으로 바뀐 것은 없다. 성취평가제가 일반계 고등학교까지 전면 시행되기 전에 다시 검토에 들어가야 한다. 교사들을 믿고 계속해서 이 제도를 시행할 것인가. 아니면 상대평가처럼 정상분포 곡선이 나오도록 계속해서 교육청에서 관여를 할 것인지 정해져야 한다. 지금처럼 지나치게 교육청에서 간섭을 하거나, 교사들을 믿지 못하는 풍토에서는 그 어떤 방법의 평가제도도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 교사들에게 완전한 평가권을 부여하고, 상식이하의 평가문제가 발생하면 지속적인 계도활동을 펼쳐 교사들 스스로 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간섭이 아니고 적절히 유도를 해달라는 이야기이다. 지금처럼 평가권을 주지 않는 성취평가제는 의미가 없다고 본다.
충북 괴산군 청안초(교장 신범우)에서는 오전에 『찾아가는 학교독서교육』행사의 하나로 오미경 작가와의 만남과 강연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충청북도중앙도서관(관장 김석재)에서 주관해 학교독서교육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독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매년 유명한 작가들이 충청북도 도내 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오미경 작가가 방문하기 전에 독후 활동을 하였으며, 감상문을 쓰면서 작가의 상상력을 인지하고 책 읽는 분위기 마련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오미경 작가는 1965년 충청북도 청원에서 태어났으며 1998년 ‘어린이동산’에서 중편동화 「신발귀신나무」가 당선돼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신발귀신나무』, 『교환 일기』, 『선녀에게 날개옷을 돌려줘』, 『일기똥 싼 날』,『사춘기가족』 등을 펴냈다. 특히 『사춘기가족』은 한국도서관협회에서 2012년 우수아동청소년문학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미경 작가는 학생들에게 동화를 어떻게 쓰게 되었는지 배경을 설명하면서 유년시절의 이야기, 작품의 창작 동기, 주제 등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작가와의 대화시간에서는 어린이들이 많이 궁금해오던 책이 우리 손에 오기까지 과정과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게되어 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책으로 보던 내용을 쓴 작가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직접 들을 수 있었고, 학생들에게 정성껏 싸인을 해 줌으로서 앞으로 책과 독서에 더욱 관심을 갖는 동기부여의 시간이 됐다.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이기용)은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전지훈련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인 (가칭)충청북도교육청제주교육원의 건립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하였다. 공사는 현재 기초공사 마무리 단계로 10%의 공사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내년 2월말까지는 내부시설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25일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3월부터 4월까지 시험운영을 거친 후 내년 5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혀 도내 학생들이 기대감이 높아졌다. 도교육청은 항공권 예약 등 단위학교 수학여행 업무추진 편의를 위해 도내 각 급 학교를 대상으로 사용 희망 수요조사를 마쳤다. 수요조사 결과 58교가 신청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생 수가 적어 수학여행 추진에 어려움이 있던 농촌지역 소규모학교 중심으로 우선 배정해 42교 2,800여명에게 사용 승인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제주교육원은 도내 학생들의 수학여행이나 전지훈련 기간 중 사용하기 위해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 건립되고 있으며,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식당, 조리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학생과 교직원들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정치권이 주최한 교육감 선출방식 관련 토론회에서 공동등록제, 임명제, 러닝메이트제 등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감 선거를 1년여 앞두고 정치권이 교육자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현영희 의원실 주최 ‘지방교육자치 토론회’에서 최영출 충북대 교수는 ‘현행 교육감 선출제도의 쟁점과 향후 제도 개선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했다. 최 교수는 “교육의 자주성을 논함에 있어 선거나 임명 등 방식에 대해서는 헌법에서 정하는 바가 없다”며 “같은 의미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받고 있는 감사원이나 사법부의 예를 볼 때 반드시 직선제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논의에서 현행 주민직선제를 포함한 12가지 선출방식을 나열한 뒤 정치적 중립성, 교육행정의 전문성, 시도와의 협조체계 등으로 분석해 ‘공동형 주민직선제’와 ‘시도지사 임명 후 시도의회 동의’를 유력한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최 교수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의 경우 이미 현실 선거에서 정당이나 교육단체, 노동계가 관여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시도지사와 시도의회와의 연계성을 감안해 두 대안이 당면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론은 12일 열린 새누리당지방자치안전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도 교육감 선출방식으로 적극 제안된 대안과 유사해 정치권이 이미 공동등록제 등 정당이 교육감 선거에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동석 한국교총 정책본부장은 “어떤 논리로 대안을 만들어도 교육의 정치적 중립은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교육이 정치적으로 휘둘릴 때 결국 우리 아이들이 학교 현장에서 고스란히 그 피해를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본부장은 “교육자치를 지킬 수 있는 선거 방식으로는 제한된 주민직선제를 검토해 볼 수 있다”며 “교육선거와 정당선거를 분리해 실시한다면 그동안 제기됐던 여러 문제들을 일정부분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여성 교원 복지 향상에 최선” 박혜숙 대전글꽃초 교사“학교현장에 여교사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데 비해 그에 따른 정책은 미비한 실정입니다. 여성 교원의 권익신장 및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35대 회장단의 여성 부회장으로 당선된 박혜숙 대전글꽃초 교사는 “여교사들이 좀 더 행복한 가정 및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세심한 눈길로 회원님들의 고충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주요 추진 정책으로 여교사들의 육아휴직 후 자녀관리 대책 마련과 출산 전․후 휴가일수를 확대를 꼽았다. “임기 동안 대전과 충천지역 교육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도맡아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싶다”는 박 부회장은 교총 활동에 있어서도 “체육대회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 및 유익한 이벤트도 자주 마련해 회원 상호간 우의를 다지는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부회장은 “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회장단이 되겠다”며 “많이 듣고 많이 생각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기탄없는 질타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 주요경력=공주사대부고, 한국방송통신대, 충남대 교육대학원 졸, 국제 존타(ZONTA) 대전 Ⅲ클럽 재무이사, (사)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 이사, 대전시 현장연구대회 4회 수상, 모범교사 표창 3회, 교육감 표창 10회, 전국소년체전 무용지도표창 “교육의 정치적 중립 확보 노력” 최대욱 전남 용산중 교사“정치세력이 교육을 목적달성으로 위한 도구로 사용하려는 처사를 배격하고,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는 교육정책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전국 최연소 시․군교총회장을 지낸 경력을 자랑스럽게 밝힌 최대욱 부회장은 열정의 교총맨임을 자부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 달 당선 확정 이후 현장 교원들로부터 축하 인사와 함께 교육본질 추구 교육정책, 교권신장을 통한 자긍심 회복,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에 노력해달라는 회원들의 당부를 들었다며 이를 잊지 않고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교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교권 보호방안 마련에 특별히 관심을 보인 최 부회장은 “교권 사건의 경우 그동안 교육부에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지만 학교 현장까지 시달되지 않아 파급효과가 미미했다”고 분석하며 “교권침해사건의 경우 원인부터 정확히 파악해 이를 제거하는 정책을 개발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 보장을 위해 내년으로 다가온 교육감 선거제도의 개선과 교육의원 유지 등에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주요경력=전남대, 고려대 교육대학원, 전남대 일반대학원 졸, 조선대 교육대학원 강사, 고려대 교육대학원 학생회장, 구례중, 순천 이수중, 연향중, 고흥 봉래중, 금산중, 고흥여중, 백양중 근무, 한국교총 회장상, 전남교육감 표창,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가르치는 권위 교권회복 주력” 이정희 인천주안북초 교장“선생님들이 학교 현장에서 교육 전문가로 당당하게 가르치고 공정하게 평가받으며 자존감을 지킬 수 있도록 교권 확립과 권익옹호에 힘쓰겠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35대 한국교총 부회장으로 일하게 된 이정희 인천주안북초 교장은 취임일성으로 교권을 강조했다. 학교 현장에서 교원으로서의 권리이며 가르치는 사람의 권위를 회복해야만 선생님들이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이 부회장은 “교원의 사기가 저하되고 교사의 자존심이 위축된다면 올바른 교육은 존재하기 어렵다”며 “교원의 권익을 위해 교총의 부회장으로서 정책집행을 담당하는 교육부나 교육청에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고 바른 교육정책 추진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간 교육정책이 교육 관료 중심으로 이루어지거나 정치적으로 결정된 사례가 많다고 지적한 이 부회장은 “교육정책 수립 시 교육전문가인 교원의 의견이 우선 반영될 수 있는 창구를 넓히는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주요경력=인천교대, 인하대교육대학원 졸, 인천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인천교육청 장학사, 인천신흥초 교감, 인천주안북초 교장(현), 인천시교육청 수업실기 심사위원, 교원임용고사 심사위원, 문교부장관 표창,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 수상 “연임 부회장으로서 가교 역할” 박찬수 대구 오성고 교장“직전 회장단과이 뿌린 씨앗이 열매를 잘 맺을 수 있도록 밑거름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34대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뒤 이번 회장단에서도 부회장으로 헌신하게 된 박찬수 대구 오성고 교장은 스스로를 ‘가교’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교총의 숙원사업이었던 수석교사제 도입과 주5일제근무제 실현 등 지난 회장단의 성과가 역대 어느 회장단 보다 커 부담이 앞선다는 박 부회장은 “잘한 점은 이어가고 미비했던 점은 보완할 수 있도록 미력한 경험이나마 보태겠다”고 겸손히 말했다. 앞으로 3년의 임기를 새롭게 받은 만큼 긴 호흡을 통해 깊게 연구하고 분석해 한 두 가지라도 현장 교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제대로 된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박 부회장은 복안이다. 또 박 부회장은 “묵묵히 현장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이 바른 평가를 받고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며 “선생님들이 답답한 속내를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가까이서 들어주는 교총’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주요경력=건국대, 영남대 교육대학원 졸, 대구 경명여고 교장, 대한사립중고교장회 부회장, 대구사립중고교장회장, 한국청소년연맹 대구총장, 대구지역사회교육협의회장, 대구 일반계고제1지구현장장학협의회 부회장, 34대 한국교총 수석부회장 “교원단체 가입 의무화 추진” 주철안 부산대 교수“18만 교총 회원의 권익 보호와 우리나라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무를 느낍니다.” 35대 회장단의 교수 부회장으로 취임한 주철안 부산대 교수는 교육본질을 회복하고 중시할 ‘새교육 운동’, 지역․이념․계층 갈등을 치유할 ‘사회통합 운동’, 국제적인 교원단체와 교류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운동’을 강조했다. 주 부회장은 이 같은 3대 운동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조직적 결속을 강조하며 “회원이 겪는 애로사항을 정확히 파악해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 그 결과를 신속히 전달 할 수 있는 원활한 의사소통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교원단체의 위상강화를 위해 교원의 교원단체 가입 의무화 등을 도입해 사회적 영향력을 키우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육행정학을 전공한 교수 출신답게 대학교육정책에 관심을 표명한 주 부회장은 국공립대 성과급적 연봉제 폐지,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교사대 선발임용체제 개선 등의 교육정책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 주요경력=서울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하버드대 대학원 졸, 위스콘신대, 노팅험대 연구교수, 대통령실 정책자문위원,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부산시교육청 심의위원, 한국지방교육학회장, 한국교육학회부회장, 부산대 교육연구소장, 부산대 교육대학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