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0,56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부회장님, 나 000입니다." "아니, 000 선생님 아니야!, 어떻게 된 일이야?" "친구한테 부끄러워서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하였는데, 다급해서 전화했어!" "친구가 좋다는 것이 무엇인가. 조금도 염려하지 말고 이야기 해 보시게." "실은 미안하기도 하고, 여러 사람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부끄러워서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하였는데 말이야……." 얼마 전 대전교총회장단 회의에서 s학교에서 교장선생님이 학생의 체벌문제로 교사와 학부모간의 문제가 심각한 상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만 아직은 학교에서 원만하게 일을 처리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모든 절차를 조용히 끝내고 싶다며 전화를 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사안이 근래에 자주 일어나고 있다. 대체적으로 관리직은 학부형과의 문제에 있어서 언론에 공개가 되고 여러 사람 입에 오르내리게 되면 학교의 명예가 실추된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문제의 학부형에게 사안에 대해 최대한 이해와 양해를 구해서 조용하고 원만하게 사건을 무마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하다보니 당사자인 교사는 학부모로부터 인격적인 모독과 교사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고발․고소 사건에 휘둘려서 교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언행을 일삼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심지어는 밤낮 가리지 않고 전화를 하여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고, 다른 학부형들을 동원하여 동조하게 함으로써 심리적으로 엄청난 부담을 갖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당사자는 날이면 날마다 괴롭힘에 견디다 못해 자살의 충동을 느끼게 까지 하는 엄청난 시련에 대해, 학교 관리자들은 학부형과 원만히 사건 해결을 위해 당사자의 심각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음으로써 사건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즉 개인의 신상문제 보다는 우선 다급한 상황인 학부형이 사건화 내지는 여론화 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웬만한 것은 학부모를 감싸주면서 원만히 해결하고자 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이 더욱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이다. 대전교총회장단 회의 시에 당사자가 누구인가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대학교 동기인 친구라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그 친구는 평소에 생활을 성실히 하고, 교직생활 30 여 년이 훨씬 넘었지만 일반부장의 업무를 맡아서 열심히 활동을 할 뿐만 아니라, 수업 시간이 많은 6학년 학급을 맡아서 교육에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친구라는 점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인이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며 너무 염려하지 말고 기다려 보라고 하여 전화를 끊었던 일이 바로 회장단 회의가 있었던 날이다. 그러다가 오늘 학부모가 00경찰서에 고소를 하게 되자 불안하여 전화를 한 것이다. 학부형들의 공갈협박에 시달려서 인지는 몰라도, 말소리가 들 떠 있었고, 불안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친구인 나에게 전화하는 것도 무척 어렵게 생각을 하고, 이러한 일로 전화를 하게 된 것이 부끄러워 말을 잇질 못한다. 그러나 상대방은 교사가 학생의 머리를 손바닥의 손가락 부분으로 두어 대 체벌한 것으로 인해 갖은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음해 공작을 하면서 각서를 써가지고 와서 사인을 하지 않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공갈․협박을 하고 있는데도, 순진하게도 학교의 명예를 생각하고, 교장․교감선생님의 체면을 생각하며, 교육자로서 학생지도에 대한 학부모의 항의에 대해 당당하게 변론도 하지 못하고, 교육자로서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만 부끄럽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일을 원만하게 잘 처리하겠다는 주위의 권유하는 대로 하였다가 고소를 당하고 난 후에야 급한 마음에 전화를 한 것이다. 직장생활도 내 개인이 있고 직장생활이 있는 것이다. 내 자신이 모든 어려움과 고통을 받으면서까지 직장의 상사를 생각하고, 주위의 체면을 생각하는 것은 차후의 일이다. 이제 떳떳하고 당당하게 잘 잘못을 밝혀서 인권침해와 무시당한 교권을 바로 세워야 한다. 학부모가 당당히 나온다고 하여 잘못한 일도 없이 사과를 한다든지 원만히 해결한다는 취지에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휘둘려서는 교권이 바로 서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학교는 공동체 사회이기 때문에 학생은 학교의 생활규칙과 규정을 분명히 지켜야 할 것이며, 교사 또한 여러 학생의 학습 권을 위해 질서와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생지도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과정에 일어난 일로 인해 체벌교사니 언어폭력 교사니 나태한 교사 등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될 일이다. 분명히 말해 두고 싶은 것은 교사의 약점을 잡아 교사의 인격을 모독하고 교권을 침해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18만의 회원을 운영하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회원보호 차원에서 교권침해 및 인권침해 그리고 무고죄를 적용하여 절대로 이와 같은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해 경찰이나, 검찰에서도 공명정대한 법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 주어 차후에는 이러한 사안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벌백계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교권은 교사들이 지위나 권위를 누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학부모들도 교원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 그들의 자식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믿지 못하면 어떻게 교육이 이루어진단 말인가. 교사의 권위가 실추되고, 사기가 저하된다면 교육에 대한 열의는 떨어지기 마련인 것이다. 문제는 이와 같은 사안이 근래에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제 내 주위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로 목격을 하게 되었으니, 교권이 얼마만큼 추락이 되었는지 알만한 일이다. 이와 같은 교육풍토 하에서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가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오늘은 경제에 살고, 내일은 교육에 산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이번 사안과 같은 상황에서 어느 누가 교육에 열정을 가지고 학생지도를 할 것인가. 내가 염려를 하는 것은 ‘교육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고 학생지도에 무관심 내지는 수수방관하는 교사가 많아지지 않을까’ 그것이 두려운 것이다.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는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교육에 관한 문제가 얽혀있다. 어머니 살해 사건에 대하여 수사 관계자나 관계 직원들은 과거의 사건을 예로 들면서, 사건을 읽는 키워드로써 “엽기성”, “이해할 수 없는 진술이다”는 반응이다. 먼저, 엽기성을 보자면, 도쿄도 내의 사립고등학교 학생이 동급생을 살해한 사건 (1969년)과 당시 14세의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친구인 초등학교 남학생(11세)의 목을 잘라, 초등학교 교문에 놓아 둔 고베시의 아동 연속 살해사건(1997년)등이 있다. 모두 다 머리 부분을 절단한 잔혹한 것이지만, 피해자는 친구로 부모인 예는 극히 특이하다. 많은 정신 감정을 해 온 후쿠시마 조치대학 범죄심리학과 명예교수는 “목 절단”이라는 행위의 분석으로써 “약자가 강자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상징적 행위”, “상대를 완전히 소유하려고 하는 심리의 상징”이라고 예시하였다. 1969년도의 사건에서는 인문계 고등학교의 가해자 소년이 “피해자로부터 괴롭힘을 계속 당해온 관계”이었던 것으로 보아 전자, 고베 사건을 후자의 예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 사건의 동기는 모자간의 관계 등이 아직 불분명하기 때문에 추측하기 어렵다. 후쿠시마씨는 “모자 관계에 갈등이 있었던 것인지, 살인 충동으로 가장 친밀한 관계에 있는 어머니를 죽였는지”라고 설명을 한다. “이해할 수 없는 진술”에 착목하는 것은 수사 간부의 한 사람으로 “이번 사건은「사카키바라」와 비슷하다. 지리멸렬한 말을 하고 있다.”라고 하며 고베사건과의 유사성을 강조한다. 틀림없이, 소년은 “죽이는 것은 누구라도 상관없었다.”라고 진술하는 한편 “테러를 없애고 싶었다.”라고 말했다는 정보고 있다. 한편, 작가 사사키 류조씨는 “보통, 시체를 절단하는 사건은 증거 은멸이 목적이다. 이번 사건은, 살해 후 곧바로 자수해서, 과거의 예가 찾아 볼 수 없다.”라고 말한다. 더구나 “누구라도 상관없다.”라고 말하는 소년이 “남동생에게는 손대지 않고, 절대적 존재인 모친을 살해했다.”라는 점에 주목했다. “소년은 중학교 때까지 스포츠도 공부도 만능이었으며, 어른이 되기 일보 직전의 17세가 되어 모친과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가 포인트이다. 특이하면서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라고 평가하였다. 이같은 사건 앞에 교육을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접근하여 문제를 해결하여야 할 것인가는 중요한 주제가 아닐 수 없다.
8월 4일 아침 10시경엔 바람이 몹시 불었습니다. 싱싱한 생낙엽들이 아스팔트에 떨어져 어지럽게 나뒹굴더군요. 그때까지만 해도 비가 오려니 생각은 못했습니다. 해서 가벼운 행장만으로 등산에 나섰다가 비를 쫄딱 맞았습니다. 미처 일기예보를 주의깊게 듣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속옷까지 흠뻑 젖도록 산을 돌아다녔더니 몸에서 비릿한물냄새가 났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에만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면 장갑으로 꼭 감싼 다음 온몸은 그대로 비에 맡겨버렸습니다. 시원한 빗줄기가 얼굴을 타고 목을 지나 등으로 배꼽으로 흘러들었습니다. 빗줄기가 제 몸 구석구석을 지날 때마다 벌레가 살금살금 기어가는 것처럼 간지러웠습니다. 위의 사진은 막 비가 오려고 하늘과 바람이 요동을 칠 때 찍은 수석마을의 전원풍경입니다. 바람이 어찌나 거세게 불던지 벼포기들이 서로의 몸을 의지한 채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리는 모습이 어렴풋이 보일 겁니다. 논두렁에 서서 흔들리는 몸을균형 잡으며 마지막 한 컷을 남겼습니다. 온통 녹색의 파도와 신선한 바람, 그리고 볼을 때리는 차가운 빗줄기. 아, 옛 선현들의 물아일체의 경지를 전 오늘에서야 비로소 체험으로깨달았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입법예고한 '교원자격 검정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교대나 사범대를 졸업해도 졸업성적이 평균 75점 미만인 경우에는 교사 자격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또 교사자격 취득을 위한 학점 기준이 현재보다 10학점 이상 대폭 높아진다. 물론 2009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하기로 하여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있다. 당연히 교사자격증 취득이 현재보다 훨씬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교대와 사대 및 사범계학과 졸업자가 매년 2만여명 정도인데, 이 중에 평균 75점 이하는 전체의 5%가량 될 것으추산된다고 한다. 이는 평균 75점이 대학교의 평점 C와 C0에 해당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1천명정도의 졸업생은 졸업을 했지만 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2만명에 1천명이라면 적은 숫자 일수도 있고, 많은 숫자일수도 있다. 다만 확실한 것은 교사자격증을 받지 못하는 졸업생들에게는매우 가혹한 처사라는 것이다. 더우기 다른 자격증은 별다는 요건없이 몇번을 시험에 응시하여 다시 취득이 가능하지만 교사자격증의 경우는 일단 교대, 사범대 및 사범계학과를 졸업해야 만이 취득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일단 이들 대학에 입학하는 것 자체가 벌써 하나의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여기에 자격증을 취득했어도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임용고사'라는 매우 큰 관문을 또다시 통과해야 한다. 현재는 사범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과, 임용시험에 합격해야 하는 두 번째 관문을 통과해야 만이 교사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이번의 입법예고안을 보면 자격증 취득의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5%가 존재하도록 되어있다. 또 하나의 관문이 생긴것이다. 앞으로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이들 3개의 관문통과가 필수가 된 것이다. 교대와 사범대 및 사범계학과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짐이 지워진 것이다. 더우기 교직사회에 훌륭한 인재를 많이 끌어 들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어렵게 강화를 할 경우 과연 우수한 인재들이 교직에 몸담기 위해 어려운 관문통과에 올인할 것인가도 심각히 생각했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또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평균 75점인 학생은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고, 74점인 학생은 자격증 취득이 어렵다는 것에 대한 문제이다.단 1점차이로 인해 취득의 가, 부가 결정 될수도 있기때문이다. 산술적으로는 어쩔 수 없는 점수이긴 하지만 74점을 취득한 학생의경우는 너무도 억울한 심정을 갖게 될 것이다. 단순히 75점이라는 기준이 제시되었지만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칼로 무 자르듯이 딱 75점이라는 기준이 의미하는 것은 대단히 크다 하겠다. 어떻게든 교원양성과정의 개선이 요구되었기에 교육부에서 심사숙고 끝에 만들어낸 안이겠지만, 점수를 기준삼는 것 보다는 인성 및 품성부분을 더 중요시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일선학교의 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능력중 '실력부족'은 거의 존재하지 않고 있다. 도리어 인성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뿐이다. 따라서 점수 몇점 보다는 그 학생이 교사가 되기위한 인성과 품성이 잘 갖추어져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점수는 노력을 함으로써 극복이 가능하겠지만 잘못된 인성과 품성은 쉽게 극복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격취득을 까다롭게 하는 것만이 100% 옳은방법은 아니다. 그것을 점수위주로 가져가는 것도 역시100%는 아니다. 그보다는 다른 조건, 즉 인성과 품성을 좀더 중시하여 이 부분을 강화하는 것이 좀더 현실적이라는 생각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교사는 2세교육을 책임지는 중책을 짊어지고 있기때문이다.
일본에서도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자유분방한 교육이 점차 확산되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점차 자기 관리가 허술해진 면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엄격한 체험학습을 통한 자기관리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방학을 맞이하여 아이들은 절 글방에서 새로운 체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은 숙제를 한 뒤에는, 마음껏 몸을 움직이고 나서 간식을 먹고, 마지막에 절 본당에서 정좌를 한다. 이는 고가시에 있는 어느 방과 후 스쿨「절 글방의 어린이 숲」의 일정이다. 어린이들이 보여주는 동과 정의 두 가지 표정이 둘 다 사랑스럽다. 이 절 글방은, 보장사 주지스님(49세)이 2004년 4월에 개설한 것이다. 처음 년도는 20명 정도로 출발하였는데 해마다 늘어나, 금년도는 초등학교 1~4학년까지의 37명이, 월~금요일 방과 후에 주지스님이 소형버스로 학교까지 데리러 가서 절에 인접한 교실에 모인다. 자치단체 등이 운영하는 학동보육과 형태는 비슷하지만 입학 조건이 있다.「식사예절을 가르친다.」,「나쁜 짓을 했을 때 꾸중을 하고, 꿀밤도 먹인다」,「정좌시간도 있다.」등 이다. 모두 주지스님이 「어린이들의 풍부한 마음을 키우기 위해서 필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써 사전에 학부형에게 설명하고 납득한 경우에만 아이들을 받아들인다. 간식 시간에 나오는 것은 전병이나 쿠키가 2,3개 정도이다. 먹기 전과 후에는「한 톨의 쌀에도 만인의 힘이 들어 있습니다.」,「몸을 기르고 마음을 바르게 하여, 모든 은혜에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외치고 합장한다. 「먹을 양만큼만 먹고 남기지 않는다」,「생명이 있는 것을 먹는 것에 감사한다.」라고 하는 마땅한 것을 당연히 몸에 익혀지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어린이들의 집단 활동 중에는 싸움이 되거나, 장난을 치거나, 자기 멋대로 돌아다니는 아이도 많다. 주지스님은 그럴 때에 주저하지 않고「네 이놈」하고 호통을 치거나, 때로는 주먹으로 어린이의 머리를 누른다. 그 때의 모습은 최근에는 볼 수 없게 된 옛날의 「옆집 호랑이 아저씨」이다. 한편, 호통을 친 뒤에는 상냥한 목소리로「왜 야단맞았는지 알겠니?」라고 물어 보고, 어린이의 변명도 들어보고 최후에는 어린이들이 납득할 때까지 설득한다. 몇 번이라도 반복함으로써, 어린이는 결국은 자제를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또, 주지스님은 놀이 시간에 반드시 어린이들 속에 들어가서, 함께 총싸움이나 공놀이, 술래잡기 등을 한다.「어른이 몸으로 부딪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반드시 마음은 어린이들에게 와 닿는다.」라고 주지 스님은 이야기한다. 해질 무렵에는 본당에서 10~20분 정도 정좌를 하고, 하루의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 본다. 주지스님도 승려의 얼굴이 되어 불경을 손에 들고 어린이들을 지켜본다.「마음이 차분해 지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열심히 듣게 된다.」라고 말한다. 막 왔을 때는, 1분도 가만히 못 있었던 아이가 1년이 되면 몇 분이라도 할 수 있게 된다. 옛날 그대로의 절 글방식의 수업이, 학교와 가정교육에서 결여된 부분을 메워주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한지 18일째 날이다. 어머니를 간병하고 있는 내가 청주 효성병원 366호에서 보낸 기간이기도 하다. 병실은 몸이 아픈 사람들이 모여 생활하는 특수상황의 장소다. 더구나 일반병실은 낯모르는 8명의 환자와 8명의 간병인이 같은 공간에서 공동생활을 해야 한다.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사는 방법이나 모습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발견한다. 10여일 째 할머니를 간병하고 계신 할아버지가 있다. 아흔의 나이에도 할머니를 오토바이 뒤에 태우고 다니실 만큼 정정한데 나이는 속일 수 없나보다. 낮에는 혼자 복도의 의자를 지키고, 밤에는 할머니 옆에서 “끙끙” 앓으시는 게 하루의 일과다.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요즘 세상은 ‘웬 놈의 병이 이렇게 많으냐?’고 걱정을 하신다. 예전에는 고뿔(감기)이나 뽀드락지(종기) 밖에 없었고, 그것도 산약으로 치료하면 되었다며 병원이 어디에 있는 줄 몰라도 되던 시절이 그립단다. 먹을 게 없어서 고생했던 소싯적 이야기도 자주 하신다. 상도 없이 밥을 먹던 가난한 시절의 이야기 끝에 낡은 집 한 채 있다고 영세민으로 등록을 안 해준다며 푸념을 하신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세상살이가 공평하지 못하다. 쉽게 바꿔지지 않는 게 성격이다. 간병인을 보기 어려운 할머니 한분은 성격 탓에 고생을 한다. 아무소리 없이 잘 계시다가 간호사나 가족이 오면 입버릇처럼 ‘아이고 아퍼’를 찾는다. 볼 때마다 시달리는 간호사나 매일 싫은 소리 듣는 병실사람 중에 누가 짜증할머니를 좋아할까? 자식들이 문병이라도 오면 ‘바쁜데 왜 왔느냐?’고 성화를 하며 쫓는다. 그러고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 먹을 것도 없고, 가족도 없는 사람이라고 다른 사람들이 욕한다’며 전화기에 대고 하소연을 한다. 없는 것도 보태서 하는 게 말이다. 환자의 이야기이고, 대화 상대가 되어주는 관계이니 전화 내용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것이다. 본인의 이야기 때문에 자식들이 불효자가 되는 것이나 영문도 모른 채 손가락질 받는 것을 할머니는 알리 없다. 아주머니 한분은 번번이 병실 복도를 시끄럽게 만든다. 유난히 말이 많고, 목청이 크고, 행동이 부산스럽고, 듣기 싫은 말만 골라서 한다. 자주 눈에 띄는 것을 보면 잠도 자지 않는 것 같다. 눈치마저 없어 본인이 나타나면 사람들이 슬슬 피하는 것도 모른다. 환자를 간병하느라 얼마나 힘이 들면 저러나 안쓰럽기도 하다. 그래도 잘못이 없는 사람에게 괜히 트집 잡을 때는 저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잘못만 탓하는 아주머니를 보고 있으면 ‘재 묻은 개가 똥 묻은 개 나무란다’는 속담이 떠오른다. 어느 사회나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몇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모두 힘든 생활을 하는 병동에서는 여러 사람을 위해 자제할 게 많다. 대놓고 얘기하지 않을 뿐 대부분은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아주머니를 미워한다. 며칠 전 퇴원한 할머니 한분은 자손들이 많아 입원기간동안 여러 사람이 드나들었다. 곱게 늙으신 것으로 봐 걱정거리도 없는 집안이었다. 그런데 입원하던 날부터 집에 가자는 게 소원이었다. 할머니를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자식 사랑과 생에 대한 집착이 엿보인다. 자식들 멀리서 오게 하는 것과 늙은이에게 왜 쓸데없이 돈을 쓰느냐는 게 퇴원시켜달라는 이유였다. 말끝마다 ‘늙으면 죽어야지, 지랄하고 왜 이렇게 오래 사느냐’고 하시다가 아프기라도 하면 안달을 하시며 가족들을 볶고, 빨리 안 아프게 해달라고 간호사들을 닦달했다. “안 먹으면 죽을 티지, 안 죽어서 걱정여” “지 살인가 왜 막 찔러”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자식들이 걱정하거나 간호사가 아프게 링거를 꽂으면 즉각 한마디를 하시는데 그런 말들이 모두 유머 수준이었다. 그래서 할머니의 말끝마다 병실이 웃음바다가 되었다. 자식들이 사온 전복죽 한 그릇도 병실의 노인들과 나눠잡숴야 직성이 풀릴 만큼 정도 많으셨다. 비슷한 조건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사는 모습이 다를까? 어떤 게 행복인지, 행복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다. 어쩌면 알려고 하지 않는 게 문제다. 행복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지게 되어 있다.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게 행복’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본다.
최근에 일본에서 부모를 살해하는 행위가 증가하여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후쿠시마현립고교 3학년 소년(17세)이 어머니를 살해, 머리 부분을 가지고 자수한 사건은 급증하는 부모 살해사건과 엽기적인 살인이라는 두 가지 면을 함께 가지고 있다. 소년은 왜 모친을 죽였는가? 최근에 보이는 부모와 자식 관계의 변화를 검증하면서 그 배경과 동기를 살펴보았다. 소년에 의한 부모 살인, 살인 미수 사건은 2005년에 17건으로 급증하여, 최근 10년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왜, 부모를 살해하는데 까지 발전하는 것일까? 또한, 이번 사건과 이 경향은 관련이 있는 것일까. 가족과 자녀교육에 있어서의 문제 상담에 응하는 “가정문제 정보 센터”의 사무국장은 “부모와 자식 간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져서 부모가 자식에게 지나치게 기대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도시부, 지방 상관없이 전국적인 경향이다”라고 지적한다. “10대 중반의 자립하는 시기에 간섭이 지나치면 거부감이 표출된다. 한편 부모는 가만히 지켜보는 자세가 결여되어 있다 「너는 안 돼」라는 등 전부 부정하면 자존심이 상해서 부모에 대한 폭력으로 표출될 수가 있다”라고 말했다. 작년 6월에 나라현의 고교 남학생이 모친 등 세 사람을 불살라 죽인 사건에서는, 의사인 아버지에 의한 압력이 원인이 되었다. 부친은 사건 후 “의사가 되는 것이 행복으로 이어진다라는 나의 가치관을 억지로 밀어 붙여서, 극한 상태에 까지 몰아치고 말았다.”라는 담화를 발표했다. “등교거부를 생각하는 전국 네트워크” 대표는, 부모에게 불만을 가진 어린이가 늘어난 것을 직감하고 있다. “부모학의 필요성이 부르짖어지고 있는 것처럼, 부모는 자식 길들이기에 정신적인 압박을 느끼고 있다. 아이의 마음을 생각지 않고 어른의 관점에서 「이러해야만 한다」라고 압력을 가하기 십상이다.”라고 말한다. 한편 아이는 사회나 학교에 대한 불만을 자기와 관계가 깊은 사람에게 터뜨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저출산화로 자식에게 부모의 관심이 집중 되었다”라고 보는 것은 kgtp가와 도카이학원대 대학원 교수(임상심리학)이다. “소년은 부모나 교사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려고 하는 한편,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증오와 원한이 축적되어, 마음이 이중구조로 되어 있었을 지도 모른다. 모친의 생일날이라는 기념일에, 자신을 재정립하고 싶다라는 심리가 작용하여, 감정이 단도직입적으로 나타난 것이 아닐까”라고 추측하였다. 전 가정재판소 조사관으로 NPO법인 “비행 극복지원센터” 부이사장인 아사카와씨는 “자식에 의한 어머니 살해는 일종의 자살 행위이다. 현 상황이 견디기 어렵고, 자신을 완전히 없애버리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자기의 성장 과정의 근원인 모친을 포함하여 자기 부정을 하려고 한 가능성도 있다”라고 분석하였다.
- 영화평 폴 버호벤의 블랙북을 보고 '블랙'이란 말은 군사 정보 계통에서 자주 쓰는 말 중의 하나이다. 블랙박스는 항공기의 모든 비행 정보를 담은 상자를 말한다. 비행기가 추락할 시 가장 먼저 회수하는 것이 블랙박스다. 그리고 미국을 위시한 핵 강대국의 정상 옆에는 핵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암호를 담은 검은 가방이 항상 따라다닌다. 이른바 '핵 가방'이다. 또 국가의 1급 정보를 담고 있는 책자를 '블랙북'이라고 부른다. 블랙북에는 엄청난 파급력을 지닌 정보가 담겨 있다. 블랙북에는 음모와 거짓, 진실이 함께 담겨 있다. 그 내용이 공개되면 엄청난 불행을 가져다주는 판도라의 상자인 셈이다. 영화 블랙 북은 2차 세계 대전이라는 엄혹한 상황 하에서 벌어지는 공작과 거짓, 진실을 다룬 영화이다. 유대인 출신의 여자 스파이가 전쟁이라는 상황 하에서 가족과 조국, 사랑의 계곡을 위험스레 넘나드는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원초적 본능으로 유명한 폴 버호벤 감독의 원숙미와 예술적 감각, 기막힌 스토리 전개 등이 너무나 돋보이는 영화가 바로 블랙북이다. 블랙북에는 네 가지 이야기 구조가 거미줄처럼 완벽하게 짜여 있다. 영화의 퍼스트 시퀀스는 이스라엘에서 학생들을 가리키는 레이첼(캐리스 밴 허슨 분)이 로니를 우연히 만나 과거를 회상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시퀀스는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레이첼이 여전히 전쟁의 한 가운데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른바 샌드위치 회상기법으로 처리된 장면들이다. 네 가지 이야기 구조는 그녀의 회상 안에 중첩된 채로 하나씩 흘러나온다. 첫 번째 이야기는 그녀가 스파이로 나서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녀의 가족은 독일군의 탄압을 피해 이웃나라로 탈출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독일군에 의해 살해당한다. 바다로 뛰어들어 목숨을 유지하게 된 레이첼. 엄청난 비극을 목도한 레이첼은 생존을 위해 '앨리스'라는 제2의 인생을 살게 된다. 두 번째 이야기는 SS장교 문츠와 그녀의 사랑 이야기이다. 레지스탕스와 접촉한 앨리스는 문츠의 사무실에 스파이로 잠입한다. 지도부의 지시로 도청장치를 설치한 앨리스. 그러나 그녀의 행각은 문츠에게 발각된다. 로맨티시스트자 유약한 심성의 문츠는 스파이인 그녀를 처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앨리스 역시 문츠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속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녀 곁에는 그들의 사랑을 질투하는 레지스탕스 한스가 있었다. 여자 스파이와 사랑에 빠진 독일군 장교! 그 엄청난 역설을 앞에 두고 두 사람은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게 된다. 세 번째 이야기는 음모에 휩싸여 엄청난 시련을 맞게 되는 레이첼의 이야기이다. 도청 장치를 역이용하여 구출작전을 펼치는 레지스탕스들을 소탕하는 독일군. 또 그 도청장치에 의해 모든 공작을 꾸민 이중 스파이로 낙인찍히게 된 레이첼. 레지스탕스 지도부는 그녀를 반드시 살해할 것을 결심하게 된다. 네 번째 이야기는 음모의 실체가 백일하에 드러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출작전의 와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스는 어느새 전쟁 영웅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한스야 말로 독일군 장교와 내통한 이중 스파이였다. 영화의 말미에 등장하는 기막힌 반전! 유대인을 도와주었던 변호사가 실은 독일군 장교의 끄나풀이었으며, 그가 소지한 '블랙북'에는 한스와 독일군의 거래가 상세히 적혀 있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블랙북의 존재를 연합군에게 알려 죽음을 모면한 레이첼. 여태껏 그녀를 옭아매던 모든 상황이 일거에 해소되기 시작했다. 한스의 실체가 드러나게 되고, 그는 관 안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된다. 배신자에서 피해자로, 영웅에서 배신자로, 거짓투성이 상황에서 진실의 마당으로 상황이 완전히 변해버린 것이다. 한마디로 대단한 스토리 전개였다. 더군다나 이 모든 것이 실화에 근거했다는 사실은 경외감과 신비감을 동시에 안겨줬다. 그리고 엄청난 재미도 선사했다. 역시 거장의 힘이란 대단한 것이었다. 영화 블랙북의 가장 큰 장점은 탄탄한 시나리오 전개였다. 원초적 본능에서 느낀 감동이 되살아나올 정도로 스토리텔링의 조화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한마디로 추리와 역사, 로맨스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어 무대에 올려진 퍼포먼스였다. 왜 이리도 잘 구성되었을까? 이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폴 버호벤은 40년 동안 작성된 700개의 자료를 샅샅이 조사했단다. 그리고 20년 동안이나 이 작품을 구상하면서 시나리오 작성에 심혈을 기울였단다. 결국 실화라는 역사성을 살리기 위한 그의 노력이 감동을 주는 가장 큰 힘이었던 것이다. 블랙북을 가치 있게 만든 또 하나의 인물은 단연 주연배우 캐리스 밴 허슨이었다. 그녀는 뭇 남성을 유혹하는 팜므파탈의 완벽성을 소화해 냈다. 또 문츠와의 사랑에선 매력적인 멜로 연기를 선보였고, 구출작전 장면에선 붉은 드레스를 입은 여전사의 액션을 선보였다. 그리고 똥물을 뒤집어쓰는 처절한 수난 장면도 리얼하게 보여주었다. 캐리스는 이 영화를 위해 댄스와 노래, 독일어를 완벽하게 연습했다고 한다. 폴 버호벤 감독은 그런 그녀를 샤론 스톤에 버금가는 여우라고 극찬했다. 캐리스는 블랙북을 재미있으면서도 볼 만한 영화로 만든 히로인인 것이다. 일견 블랙북은 비판받을 소지도 다분히 있다. 2차 세계 대전을 영화의 소재로 활용한 것은 다소 고답적인 측면도 준다. 게다가 적군의 스파이와 사랑에 빠진 남성 장교의 불우한 결말은 진부한 소재이기도 하다. 그러나 버호벤 감독은 진부하게 전개될 이야기를 완벽한 시나리오와 주연 배우의 적절한 캐스팅으로 가치 있는 영화로 만들었다. 뭔가 엉성한 듯한 이야기 구조가 흑백과 칼라 화면의 적절한 배치와 어울려 최대의 효율을 만들어 낸 것이다. 다만, 영화의 주인공을 유대인으로 설정하여 그들이 수난받는 민족임을 은근히 암시한 것은 사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블랙북은 시나리오의 높은 완성도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준 작품이었다. 그래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준 영화가 되었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었지만 태풍과 호우로 기상이 좋지 않다. 이러한 때 아동과 청소년들의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절이다. 보건복지부의 아동안전관련 연구용역인“선진국 수준의 아동안전통계 구축방안 연구”( 이화여대 의과대학박혜숙)와 “아동안전사고 효과적 대응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관리체계 개발”, (한국생활안전연합권기창․윤선화) 에 의하면 아동 손상발생의 계절변동은 익수가 가장 뚜렷한 계절 변동을 보여 7-8월에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연구결과에 나타난 아동과 청소년들의 안전사고 실태를 삺펴보면 안전사고 예방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안전사고로 인한 손상발생 인원을 보면 2004년 1~17세 아동의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916명(남자 634명, 여자 282명)이며, 입원자 수는 90,015명 (남자 58,507명 여자 31,507명)으로 나타났다. 둘째,아동 손상에 대한 직접의료비용 추계를 보면손상발생에 따른 아동 1~17세의 직접비용은 남자의 경우 615억원, 여자의 경우 330억원으로 추계. 따라서 전체 손상으로 인한 직접비용은 95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셋째, 아동의 전체사망 중 손상으로 인한 사망은 4-6세와 13-17세에서 50%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전체 손상사망 중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은 1-3세에서 약 90% 이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넷째, 남자가 여자에 비해 응급실방문, 입원, 사망 손상 모두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차이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더욱 커져 15-17세에서는 남자가 여자에 비해 약 4배 정도 손상사망이 높게 나타났다. 다섯째, 안전사고로 인한 응급실 방문의 경우 1-6세에서는 추락이, 7-17세에서는 운수사고로 인한 손상이 가장 많았고, 사망의 경우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운수사고가 가장 많다. 여섯째, 아동안전사고 발생장소는1~3세에서는 가정에서의 손상 발생이 가장 많고 3세 이후에는 도로, 고속도로에서의 발생이 늘어나며 15세 이후에서는 손상 발생장소가 더 다양해지는 특성을 보인다. 일곱째, 운수사고로 인한 사망은 5월과 10월이 다소 높기는 하지만 연중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덟째, 1993년도부터 2004년까지 아동의 비의도적인 안전사고로 인한 손상사망률이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나 15-17세의 사망률은 1995년 최고치를 보이고 그 후 감소하다가 2004년부터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아홉째,2000년~2004년의 통계청 사망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시지역(행정구역 상 시와 구) 아동이 전체 아동의 80.9% 를 차지하여 농촌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번째,2000년에는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아동사고 사망률이 78.3%와 21.7%였으나 2004년에는 그 비율이 83.4%와 16.6%로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지역구분을 좀더 세분하여 시, 구, 군으로 분류하여 살펴보면, 가장 도시화가 된 지역인 구(區)지역의 아동안전사고 사망자는 전체의 35.0%인 3,317명이었으며, 다음으로 시(市)지역이 가장 많은 4,332명 (45.7%)이었고, 군(郡)은 전체의 19.4%인 1,893명이었다. 열한번째,의도적 손상(예: 자살 및 타살 등)을 제외한 안전사고로 인한 아동의 사망유형을 분류하였을 때 운수사고(교통사고)가 전체의 절반(47.2%)을 차지하는 4,45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익수가 1,395명 (14.8%), 추락 712명(7.54%), 질식 499명(5.28%) 순이다. 이들 자료를 검토한 결과 남자 어린이와 중학생 시기의 남학생을 대상으로 안전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강조하여야 하겠다. 또한 안전사고의 가장 많은 분야를 차지하는 교통사고를 막기위하여 안전벨를 착용하게하고 학교운전에 신경을 더욱 많이 사용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통학버스의 사고와 버스에 옷이 끼여 아이들이 다치는 경우를 많이 듣고 있다. 이 밖에 7월과 8월에 집중되는 물놀이 사고에 대하여도 학교의 담임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문자를 보내어 잘지내는지, 물놀이를 조심하라는 등문자라도 한번 보내면좋지 않을까요?
내동 롯데아파트 누님 댁에 들려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가려고 아파트 정문 쪽으로 아내와 나는 걸어서 가고 있었다. 갑자기 오토바이 한대가 빠른 속도로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흔히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뒤에는 손자장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는 노란 깃발을 휘날리며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지나가는 것이다. 정문에 다다를 즈음에 오토바이 소리가 더 가까이 들려오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뒤를 힐끗 돌아보는 순간 바로 내 옆에 와서 서는 것이 아닌가? 그러더니 한 청년이 오토바이를 세우고 헬멧을 벗고는 깍듯이 인사를 한다. 나는 청년의 얼굴을 찬찬히 바라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가르쳤던 조금은 어리석지만 마음씨 착한 녀석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박진이입니다." "그래! 반갑다. 오랜만이구나. 그동안 잘 있었니?" 물어보는 순간 손을 쑤욱 내민다. "선생님! 명함 주세요."하는 것이다. "야! 초등학교 선생님이 명함이 어디 있냐?" 특별히 명함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 나는 명함을 만들어 본 일이 없다. "진이야, 나는 명함이 없단다." 그랬더니 손바닥을 쑥 내 미는 것이다. 나는 멀거니 얼굴만 쳐다보고 있는데, 빨리 적어주지 않고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듯 손을 흔들며 독촉을 한다. 손바닥에다가 내가 근무하는 학교와 전화번호를 적어 주었다."선생님!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하면서 가던 길을 되돌아 오토바이 굉음 소리를 내며 되돌아간다. 사라져 가는 놈의 뒷모습을 보며 10 여 년 전 담임시절을 되돌아보며 미소를 지어 본다. 아마 연락이 곧 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말이다. 대체적으로 교사들이 학교를 이동을 하게 되면 그 당시에는 5학년이나 4학년을 맡게 된다. 요즈음처럼 교과담임 교사가 없기 때문에 수업시간 수가 6학년과 같은 5학년을 제일 기피하게 된다. 근래에는 6학년과 1학년을 생활지도의 어려움으로 기피하지만 그 당시에는 6학년은 먼 훗날 제자들이 오래도록 담임선생님으로 기억한다는 것 때문에 6학년을 선호하였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는 변두리에 위치해 있는 학교이기에 출근하는 길이 좋지 않았다. 철길 아래로 빠져나가서 오르막길을 한참 오른 후에 능선을 넘어 학교가 위치 해 있어서 언제나 좁은 길은 학생들로 만원이었다. 나도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였는데, 오르막길에서는 자전거를 끌고 가야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걸어서 다니기는 멀고, 버스를 타고 다니기는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늘 출퇴근길이 불편하였다. 1990년대 초에는 학교에 교장선생님 전용 차량이 있었고 기사도 있어서 교장선생님들을 출퇴근과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 당시에는 학교에 차로 출퇴근 하는 선생님이 몇 분되지 않았다. 내가 처음 내차를 사게 된 곳이 바로 그 학교 근무할 때이었다. 처음 내 차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기한 만큼 관심도 많이 가지게 되었다. 차를 밖에 두고 잠도 오지 않을 정도였다. 그리고 조그마한 흠집이라도 나면 내 몸에 상처가 난 것처럼 닦고 기름칠하고 청소를 두어 시간 이상 하게 되어 몸살이 날 정도로 열심히 관리 하였다. 내가 진이를 학급에서 만난 학생 중에 가장 기억을 오래도록 하게 된 것은 보통아이들과 다른 점이 많이 있었다. 먼저 외모가 조금 특이한 모습이었다. 체격은 또래 아이들보다 조금 컸지만 눈망울이 똘방똘방하지 못하고, 말이 어둔한데다가 이해력이 다른 아이들보다 늦어서 즉각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고 한참 후에 반응이 일어나는 아이이다. 그러다보니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였다. 그렇지만 잔정이 많고 인사성이 바르고 정직한 아이였다. 언제나 그랬듯이 나는 학급운영을 할 때 사회생활이나 학력이 뒤떨어지는 학습부진아이들을 만나게 되면 애정과 관심으로 더욱 열정을 쏟게 된다. 아이들 또래 세계에서도 자연적으로 서열이 매겨지게 된다. 누가 시켜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께 칭찬을 많이 받고, 공부시간에 발표를 잘하며 공부를 잘한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면 또래 세계에서는 자연적으로 우대를 받는 서열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학습부진아나 사회성이 부족하여 선생님께 지적을 받는 아이들은 자연적 아이들 세계에서 관심은 멀어지기 마련이다. 그 아이들은 학교생활에서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무척 많이 받으면서 생활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을 공평하고 편애를 일체 하지 않으려고 의도적인 학급운영을 한다. 오히려 학습부진아나 주의력 결핍아동, 또래 사회생활이 부족한 아이들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역할도 부여하고 여러 가지 배려를 해 준다. 그래서 진이도 선생님을 더 따르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날이면 날마다 아침 일찍 등교를 하여 학교 후문 앞에서 내가 오도록 기다렸다가 내 차가 나타나면, 차 꽁무니를 뒤따라 소리를 지르며 달려 와서는 주차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손짓발짓을 해가며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열성적으로 도와주었던 아이였다. 쉬는 시간에도 차에 아이들이 장난을 치지 않을까 염려하여 차 주위에서 놀다가 들어오는 것이다. 어떤 때는 자동차 유리창 이 내려가 있다든지, 라디오를 끄지 않았다든지, 아이들이 우유 곽을 차위에 집어 던졌다든지 이 모든 것을 나한테 어둔한 말로 이야기를 해 주며 나와 대화하기를 좋아하였던 어린이였다. 내가 그 학교에 임기를 마치고 다른 학교로 전출이 되어 생활을 할 때도 오랜 기간 동안 가끔 어둔한 말로 선생님 안부도 묻고 무엇 하느냐며 전화를 하였는데, 근래 연락이 없다가 우연히 오늘 만나게 된 것이다. 그 당시에 학급의 아이들이 40 여 명 이상이었지만 가장 관심을 갖고 인정스럽게 오래도록 연락을 하였던 친구는 바로 진이였다. 오늘도 지나가다가 선생님인줄 알면서도 보통아이들 같으면 부끄러워서 모른 채 지나가는 것이 상례인데, 되돌아 와서 선생님을 찾아보는 멋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꼴찌 진이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세상 살아가는 법을 예의바르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진이가 너무나 멋지다. ‘당당하고 신나며 멋지게 살아가는 진이 멋져!’ 언제나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며 가정에도 평화가 함께 하길 간절히 소망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일 대학 입학사정관제 도입과 관련, 지원사업에 응모한 대학 중 사업계획이 우수한 10개 대학에 18억9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2007년도 대학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에 신청한 15개 대학 중 운영여건을 비롯해 운영계획과 정착ㆍ발전 가능성을 평가, 국립대 2곳과 사립대 8곳을 선정해 최고 4억원에서 최저 1억3천500만원씩 총 18억9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학교별로 서울대가 4억원으로 가장 많고 가톨릭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각각 2억원, 경북대 1억5천만원, 건국대, 경희대, 인하대, 중앙대 각각 1억3천500만원 지원된다. 지원금은 새로운 대입전형 모델과 신입생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경비 또는 각종 다양한 전형자료를 해석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대교협은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 대입전형 전문가가 학생 선발에 관여해 고교 교육 과정을 중시하면서 학생부 활용도가 높아지고 연중 입학업무를 전담하면서 대학 입학업무의 전문성 향상과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성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이 고교 교육과정, 대학의 학생선발 방법 등에 전문가를 채용, 학생의 성적과 개인환경, 잠재력, 소질 등을 종합 판단해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를 말한다. 고려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등은 이번 지원 사업 응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교협은 올 하반기 평가위원 및 입학제도 전문가로 컨설팅팀을 구성해 이번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에 대한 현장 점검 및 컨설팅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직업은 못 속인다고 하지요. 가족여행 1박2일 피서로 삽시도를 찾았는데학교가 궁금해 첫날 오후 삽시분교를 둘러보고 이튿날은 최홍숙 선생님의 안내로 교실과 관사를 살펴보았어요. 섬은 환경이 열악하지만 학교는 그렇지 않았어요.도시학교 부럽지 않은 시설입니다. 지난 2월 완공된교실 3칸, 과학실, 도서실, 교무실은 구태어 도시로 나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신식 시설, 멀티미디어 기자재,풍부한 신간 도서 등 교육환경은 잘 꾸며져 있습니다. 함께 간 중학생 딸은 도서실에서 독서에 빠지고 아들은 벌써 인터넷에 접속했네요. 초등 교사인 아내는 잘 된 환경구성을 참고로 하려고 카메라 셔터 누르기가 바쁩니다. 저는 기자 근성이 있어 최선생님과 인터뷰를 하였지요. 마침 피서 온 한 가족이학교를둘러보아도 되냐고 학교측 허락을 받습니다. 그 분도 교육에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학교를 방문하여 교육적인 그 무언가를 만들고 피서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겠지요.섬마을에서 학교는중요한 공공기관입니다. 학교의 존재가치는 중요한 것입니다. 최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고향을 찾은 사람은 꼭 모교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학교는 마음의 고향인가 봅니다. 관광객 중 청소년들은 축구 등 운동을 하면서 놀이시설을 이용합니다. 산책코스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학교의 뜻과는 상관없이 '관광을 당하고 있다'고 하네요.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섬학교가 관광객 유치에 커다란 일조를 했으면 합니다. 학교를 둘러본 사람들이 과거 우리의 머릿속에있는 섬마을 학교가 아니라 도시 학교 못지 않은 시설이라는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피서 코스에 학교 방문을 넣었으면 합니다. 우리처럼 교육에 열의가 높은 국민이 또 있을까요?
일주일에 한 번씩 시사 잡지책을 보고 있는데 전북대 신방과 강준만 교수가 기고한 글을 읽다보니 교육계에 시사한 바가 있어서 몇 자 소개하고자 한다. 주요내용을 보면, 미국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가 메가트렌드(1982)라는 책으로 유명해지자, 사람들은 그에게 “나는 당신이 책에서 말한 것들을 대부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 모든 조각들을 한데 모아 정리해주었지요”라고 말하곤 했다. 칭찬 같으면서도 듣기에 따라선 폄훼의 의미도 담겨 있는 평가였다. 그러나 나이스비트는 마인드 세트(2006)라는 책에서 그런 평가에 대해 “‘익은 과일 따기’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최고의 찬사다”라며 “문제는 무엇을 따서 어디에 놓을까 하는 것이다”고 여유를 보였다.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던 것들을 연관 지어 하나의 커다란 그림으로 엮어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익은 과일 따기’라는 재치 있는 표현을 접하면서 새삼 ‘암묵지’라는 단어를 등장시키고 있다. 暗黙知는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는 지식을 말한다. 즉, 기가 막힌 음식 맛을 볼 때 말로 가르칠 수 없는 특유의 손맛이라고나 할까. 이와 반대로 明示知가 있다. 이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일반적인 지식을 말한다. 이 암묵지와 명시지 단어를 보면서 얼마 전에 있었던 씁쓸한 일이 생각났다. 필자는 지금 지역교육청에서 혁심기획업무를 하고 있는데 하는 일 중의 하나가 통합디지털시스템 업무가 있다. 이것은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서 기존의 수작업으로 했던 업무, 자기 자신만의 노하우만으로 여겼던 업무, 여러 가지 흩어졌던 업무들을 한데모아 체계화하는 커다란 시스템을 말한다. 이렇게 하여 체계화된다면 전임자가 했던 일들에 대해 업무흐름도라든가 그가 축적했던 업무노하우 등을 지식 체계화하여 후임자에게 그대로 전수할 수 있다.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 혁명적인 변화가 다가올 수 있다. 이러한 일 중의 하나가 자기가 하는 일의 성과를 내기 위해 계량화하는 작업이 있는데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모두 추진하고 있다. 민간 기업에서는 일부 추진한 적이 있으나 공무원 집단에서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공무원들이 하는 업무는 계량화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무원 개인이 하는 일들을 정량화, 수치화할 수 있도록 지표산식을 만드는 작업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교육부에서도 이런 시스템을 개발하도록 경쟁을 붙이고 있는데 선의의 경쟁이라면 나무랄게 없다. 하지만 16개 시도교육청이 서로 업무를 공유하며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체제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내가 가진 노하우가 새어 나가 다른 교육청이 우리보다 앞설까봐 정보를 절대 공유하지 않는다. 모든 자료를 기밀취급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선의의 경쟁이 아니다. 누구에게 알려 달라고 해도 알려주는 이가 없으니 그 시행착오는 어찌한단 말인가. 시스템의 목적이 자기 자신만의 업무체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다가가는 행정서비스를 위해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에 있는데 말이다. 비슷한 경우가 정치에도 있다. 현행헌법은 대통령의 재임과 연임을 금지하고 있다. 대통령은 한 번 밖에 못한다. 대통령을 한 번 해보지 않았다가 처음 해보니 수많은 시행착오가 생긴다. 이때 전임자들이 만들어 놓은 '대통령 매뉴얼' 같은 것이 있으면 후임자들은 얼마나 좋을까마는 지금까지 청와대를 보면 전혀 그러지 아니하다. 청와대 입성하면 서둘러 전임자의 체취를 지우느라 정신없다. 더욱이 업무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다 보니 수많은 예산낭비와 전임자가 그간 쌓아놓은 업무 노하우는 신기루처럼 사라질 수밖에 없다. 연계성이 없어지는 것이다. 교육현장은 안 그런가. 남을 가르치거나 행정업무를 하는 일은 적정한 경험과 안목이 쌓여야만 이루어지는 고도의 기술이다. 제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하루아침에 이룰 수 없다. 어떤 좋은 책에서도 금방 익힐 수 없는 암묵적 지식이 산재해 있는 것이다. 그러한 지식들을 후임자에게 잘 전달해 주는 것이 교장, 원로교사, 퇴직예정 행정직 전임자들이 해야 하는 의무다. 물론 동료장학이라든지, 후배들에게 맨터링을 해준다든지 하는 기법들이 있긴 하지만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비록 후임자가 전달받은 지식을 마뜩치 않게 생각할 지라도 본인이 겪어온 일들을 알려줄 필요성은 있다. 그 일이 실패하고 실수했던 일이라 부끄러워도 미리 알려줘야 또 다른 시행착오를 후임자가 덜 겪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퇴임하는 교장선생님, 원로교사, 정년퇴직 행정직원들은 자기가 30여 년 넘게 몸받친 조직에 대해 암묵지 뿐만 아니라 명시지까지 흔적을 남겨놓는 일들이 아름다운 전통으로 남았으면 한다. 퇴임할 때 사무실에 있는 난 화분 하나 챙겨가기 보다는 재임기간의 업무를 회고록 형태라도 남겨놓고 떠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싶다.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기찬) 카누부는 경기도 미사리카누경기장에서 8월 1일부터 3일까지 실시되는 제25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첫날인 1일 C1-10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안현진(고3) 선수가 금메달, 김선호(고2) 선수가 동메달 획득했다. 이어 벌어진 C2-10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김태우(고3), 강도형(고2) 조가 금메달, 구자국 변홍균 조가 은메달을 획득, 둘째 날 C1-5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안현진(고3) 선수가 금메달, 김선호(고2)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벌어진 C2-5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김태우(고3), 강도형(고2) 조가 금메달, 셋째 날 C1-2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안현진(고3) 선수가 금메달, 을 획득했다. 이어 벌어진 C2-200M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김태우(고3), 강도형(고2) 조가 금메달을 획득하여 도합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고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최우수선수상에는 안현진, 최우수지도자상에는 박창규 교사가 수상하였다. 서령고등학교 카누부는 1998년에 창단 되어 역대 전국 체전에 참가하여 금메달 11개 은메달5 동메달 5개를 획득하였으며, 또한 제24회 회장배 남자 고등부 종합우승, 제1회 이사장배 전국카누대회 남자고등부 종합우승, 제25회전국카누선수권대회 종합우승 등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에도 역시 위와 같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숨은 잠재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이처럼 세인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서령고등학교 카누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각종 경기 대회에 참가하여 우수카누 학교라는 것을 인정받을 것이다. 김기찬 교장은 "도교육청의 정기적인 지원과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관계자 및 선수들에게 감사 드리고 하루빨리 카누부가 일반인들이 즐겨하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2007 대한민국 과학축전(Korea science Festival 2007)'이 개최된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과학축전'은 국내에서 열리는 과학 행사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이다. 올해는 정부 산하 20개 출연연구소의 최신 연구 성과와 93개 초·중·고교 과학실험 체험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180년 전통의 영국 '크리스마스 과학 강연'(12,13일)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스도쿠(수학퍼즐) 대회도 함께 열린다.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에선 세계 유명 과학자가 직접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청소년들에게 소개한다. 또한 축전기간 동안 매일 유명 과학자들이 출연하여 과학기술인이 된 이야기, 과학기술인의 비전,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등을 소개하는 '나의 과학이야기' 강연이 열린다. 많은 청소년들이 과학자가 될 적성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해 한다. 진로가 궁금한 청소년들은 이공계 진로안내 엑스포에서 자신의 진로 적성을 찾을 수 있는 진로적성검사와 그 검사 결과를 가지고 상담을 할 수 있다. 이공계에는 어떤 전공과 어떤 학과가 있는지에 관하여 12개 전문학회에서 우리 과학기술을 이끌고 있는 과학기술의 핵심 분야를 소개한다. 이공계로 진학할 수 있는 자세한 방법을 6개 대학의 교수들과 박사급 연구원들이 1대 1로 소개한다. 최근에 상당수 청소년들이 과학을 공부하기를 기피하고 있어 앞으로 인도나 베트남 등에서 과학자를 수입해야 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 청소년들이 이런 과학축전에 참가해 과학을 왜 공부하여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앞으로 과학세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우리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알아보는 것은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현재 청소년들은 고등학교 1학년까지 공통적으로 과학을 공부하고 있다. '과학'은 국민의 기본적인 과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하여 자연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능력과 과학의 기본개념을 습득하고,과학적 태도를 기르기 위한 과목이다. 과학 교과는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의 4개 분과 학문으로 구성된다. 첫째,물리학은 대자연을 물질이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으로 보고,물질 입자의 상호작용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변화와 에너지의 이동 및 분포에 대한 규칙을 이해하려는 학문이다. 물리학과 관련되는 직업은 과학교사,기술영업원,물리학 연구원,반도체공학 기술자,변리사,에너지공학 연구원,자연계열 교수,자연과학 연구원,재료공학 기술자,전자공학 기술자 등을 들 수 있다. 둘째,화학은 물질의 구조와 성질을 규명하고 물질의 변환을 통한 새로운 물질의 생성 과정을 연구하는 기초과학으로서 의약품,신소재,에너지 등 인류 복지와 직결되는 여러 분야를 이해하고 발전시키는 토대가 되는 학문이다. 화학과 관련되는 직업으로 고무 및 플라스틱화학공학 기술자,과학교사,대기환경공학 기술자,도료 및 농약품화학공학 기술자,변리사, 비누 및 화장품화학공학 기술자,생명정보학자,석유·가스 및 화학물 제조관련 제어장치조작원,석유화학공학 기술자,수질환경공학 기술자,약학연구원,의약품화학공학 기술자,자연계열 교수,자연과학 관련 시험원,재료공학 기술자,폐기물환경공학 기술자,화학분석원,화학연구원,화학원료제조 관련 조작원,환경 및 보건위생 검사원 등을 들 수 있다. 셋째,생물학은 생명의 본질에 대한 순수한 지적 호기심의 충족 외에,폭넓은 응용 분야와 기술의 발달을 이용하여 질병,환경오염,식량난,노화 등 현대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난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려는 학문이다. 생물과 관련된 직업으로 과학교사,교수,농업연구원,변리사,생명과학 연구원,생명정보학자,생물과학 관련 시험원,생물학연구원,수산연구원,식품공학 기술자,의약학연구원,자연과학 관련 시험원,해양연구원,화장품공학 기술자,환경 및 보건위생 검사원,환경연구원 등을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구과학은 지구의 모든 환경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연구하는 통합적인 학문으로 인류가 생존하는 지구의 탄생과 변화 그리고 미래의 지구환경을 탐구한다. 관련된 직업으로 과학교사,자연계열 교수,자원공학 기술자,지리학연구원,지질 및 토목공학기술자,지질학연구원 등을 들 수 있다. 이상 이런 분야를 전공하면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러나 이들 4개 과목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과학을 공부하여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미래사회에는 과학적인 사고로 이룩할 수 있는 과학기술과 정보력이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 벌써 우리는 과학기술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고 세계 경제는 과학기술의 힘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지금 우리 청소년들은 얼마나 과학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가? 청소년들은 과학에 관한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여 쾌적한 생활을 위하여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문제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급변하는 현대 과학의 발달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는가에 대해 전망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앞으로 직업세계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 인간이 쾌적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개선해야 할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서도 청소년들의 과학적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앞으로 지구와 인류사회에 미칠지 모르는 지진,오염,생태계 파괴 등 자연재해 등에 대하여 미리 예방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등의 노력을 위하여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실력을 키워야 하겠다. 현재 청소년들이 이공계 직업을 기피하고 있지만 인류의 행복한 생활을 위하여 과학적 원리를 알아 해결해야 할 문제를 발견하고 이에 대하여 합리적으로 접근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가 앞으로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청소년들은 과학과목에 더욱 신경 쓰기를 바란다. 아울러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과학탐구반,WISE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과학에 대해 보다 자주 접촉하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을 좋아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것이다. ■관련사이트 ·대한민국과학축전 http://festival.scienceall.com/ ·과학기술부 http://www.most.go.kr/ ·한국과학재단 http://www.ksf.or.kr/
교육대학원의 본래 목표는 교원양성이 아니라, 현직교사의 재교육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교육대학원에서도 교원자격증을 발급하면서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교원자격증을 교육대학원에서 발급하는 것이 문제라기 보다는 교육대학원의 본래 목표를 벗어나고 있다는것이 문제라는 생각이다. 특히 교육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은 교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교육대학원 교육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의 교육대학원에 해당되겠지만 입학하고 등록금만 꼬박꼬박 납부하면 졸업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또한 학위취득을 위해 논문을 쓰지 않아도 되는 곳들이 많다. 교육대학원을 졸업하면 연구실적 평정점을 받게 되는데, 학위논문도 없이 연구실적평정점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최소한 학위논문 정도는 쓰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대학교육과는 질적이나 양적으로 차별을 두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여러가지로 교육대학원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현실이다. 교원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학한 대학원생들도 불만이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교육대학원을 다니면서 교생실습을 나오는 실습생들도 실망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만큼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 교육대학원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대학원도 많다. 일부의 교육대학원의 문제이지만 어느 교육대학원에 진학하면 학위취득이 쉽고, 어느 교육대학원에 진학하면 학위취득이 어렵다는 소문들을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이번의 교육부 발표대로 후발교육대학원에도 교원자격증 발급을 허용하겠다는 방안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평가를 통해 허용한다고 하는데, 현재의 교육대학원 평가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평가를 통해 자격증 발급을 허용하겠다는 것인지 그 부분이 이해가 안된다. 전국에 135개의 교육대학원이 있다고 하는데, 제대로된 평가가 가능하겠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객관적이고 정확한 평가가 전제된다면 교육대학원의 질적인 재고를 위해서도 교원자격증 발급은 반대할 이유가 없다. 이 방안을 도입하기 이전에 해야 할일이 있다. 전체적으로 교육대학원에 대한 평가를 철저히 하라는 이야기다. 그 이후에 자격증 발급을 하도록 허용해도 늦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교원들의 재교육을 위한 본래목표대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철저한 평가를 통해 부실교육이 드러나는 교육대학원에 대해서는 과감히 인가를 취소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이 교육대학원의 교육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선행조건이 있다. 교육대학원에도 박사과정을 도입하라는 것이다. 이 부분은 교사들이 교원전문대학원 설립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부분이기도 하다. 교육대학원의 질을 높이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바꿔야 한다. 교원들의 욕구도 해소하고 교원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일반인들의 욕구도 함께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하루빨리 나와야 하다고 생각한다.
교대와 사범대를 나와도 졸업성적이 평균 75점 미만인 경우 교사 자격증을 받지 못하고 교사 자격 학점 기준은 현행보다 10학점 이상 대폭 높아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사 자격을 대폭 강화한 내용을 골자로 한 `교원자격 검정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3일 입법예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2009학년도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 입학자를 포함한 모든 교원양성 과정 입학자부터 적용되며 이에따라 교사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 현재보다 매우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에 따르면 초중등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선 전공 과목을 50학점 이상, 교직과목을 22학점 이상 이수해야 하며 교대나 사범대 입학시 또는 교직과목 이수시점부터 교직 적성 및 인성 검사를 받는다. 졸업 성적이 평균 75점(C+ 또는 Co에 해당) 미만인 자는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졸업자라 하더라도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없다. 사범대 및 사범계 학과, 교대 졸업자가 매년 2만명에 이르고 C 평점 미만자가 전체적으로 5%를 차지하는 점에 비춰 졸업자 중 5%에 해당하는 1천명 가량이 교사 자격증을 받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전공과목 이수 기준은 현재 전공과목 42학점 이상(기본이수과목 14학점 이상)으로 돼 있으나 유치원 정교사(2급) 50학점 이상, 초등 정교사(2급) 71학점 이상, 중등 정교사(2급) 50학점 이상, 특수학교 정교사(2급) 80학점 이상 등으로 대폭 높아진다. 보건교사ㆍ영양교사ㆍ사서교사ㆍ전문상담교사(이상 각 2급)는 50학점 이상, 준교사 50학점 이상, 실기교사 50학점 이상 등으로 강화된다. 각 대학별로 교수와 외부 인사 등 7명으로 구성되는 교원양성위원회를 설치, 교사 자격 취득 예정자에 대한 적성 및 인성 검사를 실시하고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 과목의 교사 자격증 취득자에게 일정 기준의 어학 능력을 요구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한다. 특수아동과의 통합교육에 대비, 관련 교과목 및 교사로서의 교직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과목 등의 이수를 의무화해 교사로서의 자질을 높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예비 교원의 전공 분야에 대한 전문성으로 높이고 교직 적격자로서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잇는 체제를 양성 단계부터 마련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9학년도 교원양성기관 입학생부터는 졸업성적이 평균 75점을 넘지 않을 경우 교사자격증을 발급받지 못하며, 60시간의 교육봉사활동이 의무화된다. 교육부는 교원자격검정령 및 시행규칙을 3일 입법예고하고 2009학년도 모든 교원양성기관 입학자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최소 전공과목 50학점·교직과목 2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하며 졸업성적이 평균 75점 미만일 경우에는 교·사대를 졸업했더라고 교사자격증을 주지 않는다. 교직과정이수자에게만 적용하는 교직과목 이수 기준을 앞으로는 교·사대 및 교육대학원 졸업자에게도 확대 적용한다. 교직과목에 포함된 4학점짜리 교과교육은 8학점으로 늘어나 전공과목 영역으로 옮겨진다. 학교현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특수아동의 이해(2학점)와 교직실무(2학점) 등의 교직소양 과목을 4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 방과후 학교 교사, 보조교사, 학습부진아 도우미 등 교육봉사 활동 2학점이 신설돼, 교육실습이 4학점으로 늘어난다. 교육봉사활동 30시간에 1학점을 부여하되 별도의 성적은 부여하지 않고 수행 여부만 반영한다. 각 대학에는 학교 현장과 밀접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자격 취득 예정자에 대한 적성 및 인성검사 실시, 외국어 과목 교사자격증 취득자에게 일정 기준의 어학능력을 요구할 수 있는 교원양성위원회가 설치된다.
서울교대는 2일 제14대 총장으로 송광용 초등교육과 교수(54)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대전고와 서울대 사대를 졸업한 송 신임 총장은 1984년부터 서울교대 교수로 근무해 왔으며 교육부 교사교육 프로그램개발 추진기획단 실무위원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연구개발부장. 대통령자문교육혁신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현재 한국초등교육학회장이기도 하다. 송 총장은 17일 취임식을 갖고 2011년까지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경남지역 초.중.고등학생 가운데 12%가 '인터넷 중독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남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39만5천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중독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생 가운데 4만7천991명(12.1%)이 '인터넷 중독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그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잠재위험군'은 3만8천618명(9.8%)이었으며,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군'도 9천373명(2.3%)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급별로는 고등학생이 1만4천903명(15.2%)로 중독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13.4%)와 초등학교(9.4%)가 그 뒤를 따랐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경남 지역의 인터넷 중독 학생 비율은 전국의 20%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타 기관 등과 함께 인터넷 중독 해소 협력망을 구축하고 상담 활동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상담과 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