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04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경기 용인 서룡초(김준태)는 19~23일인성 친화적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인성브랜드 교육주간을 운영하였다. S.O.S는 Slow의 s, Observe의 o, Say praise의 s로 네이밍한 서룡초의 인성브랜드다. 천천히 실내안전, 서로를 관찰하고 존중하며 실천하는 인사, 서로를 격려하는 칭찬을 학교 문화로 정착시키고자 하는 서룡초의 핵심 키워드다. 어린이 자치회의 등굣길 아침맞이 캠페인으로 문을 연 이번 교육주간은 학년별로 기획한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진행하며 내실 있게 운영되었다. 1학년은 그림책 활용하여 칭찬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활동을 하였다. 2학년은 칭찬 목걸이를 만들고, 가정과 연계하는 인사챌린지를 실천했다. 3학년은 학교를 돌아다니며 담임선생님이 아닌 다른 선생님들을 만나 인사하는 인사챌린지 활동을 하였는데 처음 뵙는 선생님께 쑥스러워하며 다가서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순수하였다. 고학년은 교육연극과 에듀테크를 수업시간에 활용하였다. 인성주제 장면들을 모둠별 연극장면으로 표현하며 내면화의 시간을 가졌다. 태블릿을 활용하여 만든 홍보 작품들은 역시 고학년다웠다. 완성된 작품들은 학교 곳곳에 전시되어 전교생에게 인성브랜드를 홍보하며 알리고 있다. 친구들의 칭찬을 모아 만든 목걸이를 건 2학년 김ㅇㅇ 학생은이렇게 칭찬을 많이 받아 본 건 처음이라며 기뻐하였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칭찬 목걸이를 보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는 윤ㅇㅇ 학생도 칭찬목걸이를 목에 걸며 밝게 웃었다. 한마음 공동체가 되어 인성브랜드 교육활동을 진행한 서룡초는 안전한 학교, 존중하며 서로 인사 나누는 학교, 칭찬으로 협력해 나가는 학교의 따뜻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나누어 받은 기념연필에 각인된 문구처럼 꿈, 사랑, 소통이 함께하는 행복한 배움터로 오늘도 서룡초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다.
경기용인양지초(교장 임기숙)는 30일특허청 및 한국발명진흥회 요청, 경기도 교육청 지정으로 2년 동안 운영 중인 정규교과 연계 발명·IP교육 융합 프로그램 체험을 위한 '사라진 발명몬을 찾아라, 양지발명탐험대'전일제 행사로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협조로 지역 사회 자원을 활용하여, 알티노, 어썸봇, 드론, 3D펜, 지오로봇, VR체험을 진행하였다. 코딩로봇조작법, 구조물 이동 미션 수행 드론 등을 실제로 체험하여 작동하는 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문제해결력을 함양하는데 학생들의 흥미과 관심이 집중되었다. 또한 교사동 복도의 게시물에 Halo AR 앱을 활용한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여 공모한 발명몬 캐릭터를 찾아보는 미션활동이흥미롭게 학년별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각 반을 대표하는 발명몬 캐릭터를 복도마다 팝업존으로 설치하여 스스로 찾은 발명몬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임기숙 교장은 “작년부터 본교의 연구학교 과제로 진행하고 있는 교과연계 발명·IP교육에 대해 본교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깊은 관심과 높은 호응도 덕분에 고학년 뿐 아니라 저학년에서도 창의로운 상상의 날개를 펼 수 있는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 작년의 괄목할만한 성과에 그치지 않고 한층 더 창의적으로 발전된 학생 주도의 발명체험행사가 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대만이 탈중국화를 위한 국가 정체성 교과서를 편찬할 예정이라고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정잉야오 대만 교육부장(장관)은 입법원(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이런 방침을 밝혔다. 정 부장은 얼마 전 한 교사가 수업 도중 친중국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사건과 관련한 질의에 "개인이 아닌 교육자로서 교육 수단을 이용해 국가 정체성의 혼란 및 해외 적대 세력을 홍보하려 한다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국가 의식과 시야를 배양해야 한다는 교육기본법에 따라 중립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국가 정체성은 중화인민공화국으로 해석할 수 없으며 누구도 이를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과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국가 정체성 및 중국의 위협과 관련한 교양 교과서를 편찬할 계획도 내비쳤다. 정 부장은 "올 여름방학 기간 역사, 공민, 사회 등의 분야 교사들을 초빙해 제작할 것"이라면서 "이 교과서가 학생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지식, 역사관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의 군사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이 같은 움직임은 탈중국화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대만은 지난 2018년 교육부 교과과정 심의회에서 기존의 역사 수업 방식인 편년사와 국가별 교재 편찬방식을 주제별로 지역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9년부터 대만사, 중국사, 세계사로 구분한 기존의 수업 방식은 중국사를 동아시아사 범주에 넣어 동아시아와 세계 간 상호 교류라는 주제로 탐구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친중 성향의 제1야당인 국민당의 한 의원은 양안(중국과 대만)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중화민국(대만)의 통치권이 중국 본토까지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육부가 편찬하려는 교과서는 쌍방의 평화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고 대립을 격화시킬 뿐이라는 주장도 폈다.
인도네시아가 극빈층 아동을 위한 기숙 학교인 일명 ‘국민학교’를 200개 세우기로 했다. 이 정책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다. 빈곤 아동을 돕는 혁신적 해결책이라는 의견과 극빈층 아이들만 한 곳에 몰아넣는 계층 나누기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7월 새 학년이 시작되는 일정에 맞춰 전국에 53개의 국민학교를 마련하고 개교를 위한 교사 채용 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순차적으로 147개교를 더 열어 총 200개의 국민학교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국민학교는 전국 최하위 소득 계층 가정 아동들이 대상이다. 정원은 1개교에 1000명이며 교육비는 물론 급식이나 기숙사도 모두 무료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전 과정 교육을 포함한다. 교육 시설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시설을 활용할 전망이다. 사이풀라 유수프 사회부 장관은 "학생 선발이 완료되면, 가족 면담과 건강검진, 기타 행정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국민학교는 기숙학교 시스템으로 좋은 식사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가족 대대로 이어지는 빈곤의 고리를 끊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아이들이 당당하게 성장하길 원한다. 환경이 그들의 미래를 결정하게 놔둘 수 없다. 우리가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개 학교에 1500억 루피아(약 1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200곳을 짓게 되면 전체 예산은 30조 루피아(약 2조5400억 원)로 추정된다. 이 정책에 누산타라 대학 도니 쿠수마 교수는 "빈곤 아동을 돕기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이라며 "가난한 아이들은 하교 후 학업 환경이 열악한 집으로 돌아가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간 콤파스는 "국민학교가 돈 없는 아이들만 가는 2등급 학교라는 사회적 낙인을 만들 수 있다"며 "학생을 경제력에 따라 분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모든 아동이 경제적 배경과 무관하게 동일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시스템 안에서 기존 공립학교 질을 향상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대안도 내놨다.
동문학은 조선 정부가 개항 이후 외국어를 교육해 통역관을 기르던 최초의 교육 기관이다. 동문학은 임오군란으로 조선에 고문으로 온 독일인 묄렌도르프가 통역관이 필요하다고 해서 세워졌으나 청국이 관리하고 교사의 자질도 부족해 졸업생들이 통역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처음 세워진 근대식 교육 기관은 1883년 덕원∙원산 주민들이 원산을 개항하면서 일본 상인들의 진출에 따른 대책으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세워졌다. 이들은 덕원부사 겸 원산감리로 부임한 정현석에게 학교를 세우자고 요청해 이를 허락받아 관민이 힘을 모아 ‘원산학사’를 세우니 최초의 사립학교라고 하겠다. 원산학사에는 문예반 50명, 무예반 200명을 뽑아 외국어와 실용 교육으로 외국어 통역관과 별군관을 양성했다. 별군관은 앞서 개항한 부산에서 일본인의 횡포가 있어 원산 상인을 보호하고자 만들어진 것이다. 최초의 공립학교는? 제도권 교육 기관으로 최초의 근대적 공립학교는 ‘육영공원’이다. 육영공원은 고종 23년(1886년)에 나라에서 세운 것이다. 민영익과 홍영식이 미국에 보빙사로 다녀와 고종에게 영어와 개항에 따른 국제적인 학문을 가르치는 학교를 세우자고 건의했다. 이에 고종이 허락해 서소문동 38번지에 세워졌다. 설립 5년 후에 박동(종로구 수송동에 있던 마을)의 독일영사관 자리와 맞교환하여 이전하였다. ‘육영공원(育英公院)’의 이름은 ‘영재를 육성하는 공립학교’라는 뜻이다. 육영공원에는 좌원에 현직 관리가, 우원에 양반 자제들이 입학했다. 좌원은 일종의 재교육을 통한 관리들의 업무능률과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까닭에 좌원 학생은 승진을 위해, 관직에 아직 나가지 못한 양반 자제들이 있는 우원에는 관리가 되기 위해 10개월에 영어 단어를 3000개 암기할 정도로 학업에 열중하였다. 최초의 사립학교는? 외국인에 의해 세워진 최초의 사립학교인 배재학당은 1885년 한국에 온 아펜젤러가 8월 3일 제중원 직원인 이겸라·고영필이 의사가 되고 싶다고 해 영어를 가르친 것이 계기이다. 이후 학생 3명이 늘어나 정식 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아펜젤러의 뜻을 알고 고종이 1886년 6월 8일 허락해 개교하였다. 1887년 고종은 ‘인재를 기르는 집’이라는 ‘배양영재(培養英才)’를 줄여 ‘배재(培栽)학당’의 현판을 수여해 ‘배재학당’이 되었다. 나라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운영됐으나 독립협회와 관련되며 지원이 끊겨, 학생들에게 매달 3냥(현재 돈으로 15만 원 정도)의 수업료를 받으니 일부 학생은 학비가 없는 학교로 전학하였다. 오늘날 ‘근로장학생’처럼 ‘학생자조정책’이라는 제도가 실시돼 학교 교내를 돌며 청소와 질서 유지에 관한 일을 하면 학비를 면제시켜 주기도 했다. 생활비와 용돈까지 주었다 학비를 받는 사립학교와 달리 공립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매달 6원씩의 생활비와 점심값, 담뱃값으로 매일 6전(당시 설렁탕 한 그릇에 2전5리였음)씩 지급했다. 이렇게 학생들에게 돈을 준 것은 서양 사람이 어린애를 잡아다 눈알을 뽑아서 사진기를 만든다든지, 천연두 예방접종을 소젖으로 해야 하는데 소젖이 없어서 여자를 잡아다 젖을 뽑은 것이라는 가짜 뉴스 때문에 입학생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초등학교 2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교사입니다. 최근 들어 아이들을 보며 기본적인 학습 습관이나 문해력, 기초적인 한글 실력이 너무 약하다는 걸 실감했고, 받아쓰기와 숙제를 주 2~3회 정도 도입했습니다. 분량도 짧고, 부담이 덜하도록 조정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한 학부모님께서 전화로 강하게 항의하셨습니다. “숙제 때문에 아이랑 싸우게 된다”, “왜 이런 걸 시키냐”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또 다른 학부모님은 받아쓰기를 너무 옛날 방식이라고 하셨고, 어떤 분은 아이가 틀린 낱말을 반복해서 써야하는 것을 두고 “정서적 학대 아니냐”고까지 하시고 얼마전에는 “쉬는 시간에 애가 혼자 있지 않게 봐주세요”라는 요구까지 한 분도 계십니다. 아이가 심하게 아프다던지 정말 제가 꼭 챙겨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 이런 요구까지 듣다보니 이제는 감정적으로 너무 지칩니다. 제가 교사인지 아이들 보모인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정작 저는 아이들 교육에 대해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다고 믿었고, 그런 믿음으로 수업을 준비해왔는데 요즘은 “내가 너무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나?”, “그냥 이 활동들을 없애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부모님께 설명을 드리지 않은 채 활동을 도입한 제 잘못인가 싶다가도, 이 정도까지 하나하나 모든 걸 맞춰야 하는 건가 싶어 마음이 뒤죽박죽입니다. 제가 너무 미숙한 걸까요? 아니면 기준을 새로 잡아야 하는 걸까요? 다른 선생님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고 계실까요? (사연자: 이명수(가명) 교사) 선생님의 사연을 읽으며 제게 다가온 감정은 ‘내가 진심을 다했음에도 그것이 잘 전달되지 않아서 생기는 혼란과 지치는 마음’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호소를 수없이 접했습니다. “이렇게까지 제가 다 맞춰야 하나요?”, “교사로서 한 일인데 왜 늘 이걸 방어하고 설명해야 하나요?”, “부모님 뜻대로 맞춰주는 것이 좋은 교사인가요?”와 같은 말들이지요. 지금 선생님께서 느끼시는 감정은 매우 자연스럽고 정당합니다. 선생님께서 무언가 부족해서 생긴 일이 아니라, 지금의 교육환경이 지나치게 교사 개인의 감정 노동과 책임에 기대고 있기 때문에 생겨난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받아쓰기나 숙제 등을 없애면 항의나 민원이 없을 것을 알고 그러면 편해질 수 있지만 기본을 익히는 것이 맞기 때문에 지금의 소신을 지키고 싶어하시는 선생님의 판단을 저는 정말 존중합니다. 지금 선생님께서 이야기해주신 어려움들에 대해 저는 세 가지 차원에서 함께 살펴보고 현실적인 대응 전략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1. 학부모에 대한 현실적 대응 빈번한 요구를 하는 학부모님과의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께서 반사적으로 “네, 알겠습니다”라고 응답하지 않는 것입니다. 학부모들의 요구에는 주로 아이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라는 정서가 담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그 마음을 공감하고 존중해주는 태도는 중요합니다. 실제로 교육적으로 교사가 수용해줘야 하는 요구들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요구에 대해 바로 실행을 약속하게 되면 일부 학부모는 언제든 자신의 요청이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기대하게 되고 요구의 강도나 빈도가 점차 높아질 수 있습니다. 즉, 아이를 걱정하는 학부모의 마음을 존중하되, 교사는 한 사람의 돌봄 제공자가 아니라 교실 전체의 균형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점을 학부모가 잘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럴 때는 다음과 같이 표현해 볼 수 있습니다. “어머님, 걱정하시는 부분 충분히 이해됩니다. 쉬는 시간은 아이들이 또래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관계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기에, 제가 모든 아이들 곁에 직접 붙어 있을 수는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아이가 반복적으로 혼자 있는 모습이 보이거나 어려움을 겪는다면 예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표현은 학부모가 가지고 있는 정서를 부정하거나 비난하지 않으면서도 교사의 역할과 범위를 분명히 전달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교육관 차이 극복하기 받아쓰기나 숙제를 시키는 이유에 대해 학부모는 “아이에게 부담을 준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방식이 맞느냐”는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씀처럼 초등 2학년은 기초적인 문해력과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왜 이 활동이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지’를 학부모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명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어떤 부모는 갑자기 생긴 숙제에 아이와 집에서 갈등이 생기는 것을 힘들어하고, 또 어떤 분은 받아쓰기 결과에 실망해 아이보다 먼저 상처받기도 합니다. 그 상처를 선생님께 민원으로 돌리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제일 이상적인 것은 학기 초에 교육적 필요성과 함께 부모님께 받아쓰기나 숙제를 실시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이 제시되는 것이 좋습니다. 3. 교사의 자기 인식과 역할 설정 많은 선생님은 모든 아이에게 잘해주고 싶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계십니다. 다만 이러한 마음이 어느 순간 ‘타인의 요구를 모두 다 잘 충족시켜야 좋은 교사’ 또는 ‘타인의 요구를 다 해결해줘야 유능한 교사’라는 무의식적 믿음이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 신념은 어느 순간 교사 자신을 소진시키고 스스로를 비난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지금 이 요청은 교사로서 내가 꼭 들어줘야 하는 일인가? - 이 요구를 수용했을 때 다른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 - 내 감정이 지금 무리하고 있다는 신호는 아닌가? 이런 질문들은 선생님께서 감정적으로 지치거나 버티기 힘든 순간에 타인의 인정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설정한 기준 안에서 잘 중심을 잡고 있다’는 회복력을 유지해 주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는 지금 잘하고 계시다는 응원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 안해버리면 사실 편한 길을 걸을 수 있지만 선생님께서는 무엇이 아이들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일인지 고민하시고 그 길을 실천하기 위해 정말 억울하게 느껴지는 민원들을 듣고서도 이렇게 더 나은 선택을 위해 사연을 보내주셨으니까요. 교사는 모든 것을 해결하고 모두를 만족시키고 책임지는 자리가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중심이 되어주고 아이들의 각 발달단계에서 가장 필요한 교육적 역할을 해주는 존재입니다. 선생님의 고민과 교육적 신념이 교실 안에서 잘 뿌리내리고 진심으로 잘 전달될 수 있기를 저도 함께 바라봅니다.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채택 학교 중 일부에서 중간 점검 차원으로 진행한 학생·교사 대상 설문 결과 긍정적 평가가 연이어 나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23일 대구 본원에서 개최한 ‘제168회 디지털교육 포럼’ 발표(사진) 중 나온 내용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5명의 교사 중 2명이 소속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이수철 대전신일여고 교사는 5월 중 온라인으로 진행한 동료(응답 17명), 학생(응답 83명) 대상 설문 결과를 각각 공개했다. 교사 설문에서 ‘학생들의 학습 참여나 흥미 증진에서 AI 도구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지’를 5점 척도로 질문한 결과 ‘4점 이상’의 긍정 응답비율이 80%를 넘겼다. 가장 많은 52.9%가 4점을 택했고, 만점에 해당하는 5점이 2위인 29.4%를 기록했다. 3점은 11.8%, 2점은 5.9%에 그쳤다. ‘AI 코스웨어가 수업 준비나 학생 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느끼는지’ 질문에서도 ‘4점 이상’ 비중이 80%에 근접했다. 4점이 가장 많은 52.9%이고, 5점이 23.5%로 그 뒤를 이었다. 3점은 17.6%, 2점은 5.9%다. 학생 설문에서는 ‘전체적으로 AI를 활용한 수업에 만족하는지’를 5점 척도로 질문하자 긍정 응답 비율이 63%에 달했다. ‘AI 활용 수업에 대한 흥미도’, ‘이해도’ 등 질문에서도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특히 ‘내용 이해도’ 설문에서 높게 나타난 긍정 응답 비율(67%) 분석 결과 유의미한 값이 형성됐다. 황유리 대전이문고 교사가 5월 2~9일 1학년 정보 수업 참여자 7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도 비슷하다. ‘전반적인 만족도’ 질문의 긍정 답변 비율은 64.2%로, ‘이해도’ 질문에서도 68.7%다. 반면 ‘AIDT 활용 예·복습 경험’, ‘자기주도적 학습 가능성’에 대한 질문의 긍정 답변 비율은 각각 32.8%와 41.8%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김혜신 충남 천안부대초 교사와 김용욱 충남 신도초 교사는 영어 교과, 조미나 충남 공주봉황초 교사는 수학 교과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영어 수업의 경우 읽기와 말하기 등 노출효과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교사는 수학 문제 풀이 과정에서 채점, 분석, 단원성취도, 학생별 성취기준 이수현황 등 제시로 학생과 교사에게 모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학생의 타자 능력, 필기 능력, 초기 세팅 시 에너지 소모, 일부 기능 오류 등 문제는 공통적인 지적 사항이다. 정제영 KERIS 원장은 "현장 사례를 통해 AIDT 활용도 제고 방안 등에 대해 상당한 참고가 됐다"며 "교실 변화 지원을 위해 더욱 힘쓰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꿈장학재단(이사장 김우승)은 5월 2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2025 꿈장학 교육상 시상식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와 장학생, 멘토 등 약 180명이 참석했다. ‘제1회 꿈장학 교육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은 서정숙 대전고 교사와 최하나 하동중앙중 교사, 홍인철 경북공고 교사에게 돌아갔다. 서 교사는 진로·학업 멘토링과 과학 교육 지도, 최 교사는 멘토 활동과 다문화 교육 활성화, 홍 교사는 해외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멘토링 장학 모델 확산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기도교육감상은 신호진 세경고 교사, 이승해 관인중 교사, 정선희 박달중 교사가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꿈장학 교육상’은 소외 아동·청소년의 실질적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묵묵히 헌신한 교사의 노고를 기리는 상으로, 멘토링 활동의 우수성과 교육복지 실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2부 행사에서는 올해 새로 선발된 장학생과 멘토에 대한 장학증서 및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재단은 선발된 고등학생에게는 연간 300만 원, 중학생에게는 연간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적인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2006년 설립된 삼성꿈장학재단은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19년간 5981억 원의 장학금을 집행했다. 이 기간, 지원받은 학생은 초중고생 14만 6576명, 대학생 1만 7807명에 이른다. 올해 총사업 규모는 330억 원이며, 이 중 159억 원을 5300여 명의 중·고등학교 꿈장학생과 멘토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교육상 제정을 통해 우수 멘토 교사의 사기를 진작하고, 교육복지 친화적인 학교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동행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총과 법무법인 대륜(대표변호사 김국일·사진 오른쪽)은 29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분쟁 및 법률적 문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교총 회원의 교권 침해 회복을 위한 법률 상담 ▲교총의 입법, 법률 해석 요청 등 법률 자문 ▲학생 및 교원 대상 법률교육 지원 ▲교권 및 법률 관련 공동연구(세미나 등) 추진 및 수탁 등이다. 협약식에서 강주호 교총회장은 “최근 제주 교사 사망사건처럼 현장 선생님들은 심각한 악성 민원,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원들에게 전문적 법률 지원을 제공하고, 교권 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 지동초(교장 이영선)는 5월 한 달간 전 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찾아오는 진로 체험’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로 교육은 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교실을 ‘진로 현장’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운영했으며,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참여해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체험은 각 학년에 맞춰 4개 직업군 중 하나를 선택해 2시간 동안 직접 실습할 수 있는 몰입형 활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1~2학년을 대상으로 지난 20일에 실시한 ‘희귀동물 전문가’ 프로그램이 가장 주목받았다. 뱀, 도마뱀, 거북이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동물들을 가까이 마주한 학생들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생명에 호기심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또3~4학년은 28일 유튜브 크리에이터, 제과제빵사, 쇼콜라티에, 반려동물 전문가 등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진로 체험에 참여했으며, 특히 유튜브 체험은 영상 콘텐츠 기획과 촬영을 직접 실습하여 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23일에는 5~6학년을 대상으로 드론 전문가, 특수분장사 체험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드론 조종을 통해 4차 산업과 직결된 기술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영화 속 주인공처럼 특수분장으로 얼굴을 꾸미는 체험을 통해 예술적 진로의 가능성도 탐색했다. 희귀동물 전문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엔 무서웠는데 만져보니 따뜻했어요”라며 “나중에 동물이 아프지 않게 돌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며 동물 보호 전문가의 꿈을 밝혔다. 이영선 교장은 “진로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닌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고 나는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좋아하는가를 묻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진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학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동초는 진로 체험을 일회성이 아닌 연중 교육으로 운영하여 꾸준한 꿈 탐색과 설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북, 장구 및 난타, 탈춤 등 전통 예술 교육, AI로봇코딩, 환경생태 수업, 아침 스포츠클럽(축구, 배드민턴, 음악줄넘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마련하여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 용인 지곡초(교장 박명순)는 29일용인시 수지구보건소와 연계하여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알레르기 체험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학생 대상 건강 체험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은 아토피 질환에 대한 학생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일상 속 실천 가능한 관리법을 체험을 통해 습득할 수 있도록 마련된 건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아토피 질환과 관련된 올바른 생활습관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피부 상태를 확인하는 피부 수분 측정 검사를 통해 피부 건강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활동에서는 ▲올바른 목욕법 ▲보습제 바르기 ▲피부 장벽 이해 등 피부 관리의 기본 수칙을 배우고 실천해보는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졌다. 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하루 1~2회 정도, 때를 밀지 않고,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가볍게 두드려 바르는 방식이 소개되었으며, 피부가 건조해지기 전에 틈틈이 보습제를 발라주는 습관도 강조되었다.또한, 피부 수분 측정기를 활용한 간이검사를 통해 피부 장벽 기능을 확인하는 체험도 진행되었으며, 피부 장벽이 손상된 경우 의료기관에서의 정밀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는 건강 정보도 함께 안내되었다. 박명순 교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아토피 질환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보건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문장초(교장 최제석)는 29~30일 교내 창업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미강동청소년문화센터에서 직업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아 운영 중인 창업 동아리 소속 6학년 학생 38명이 참여했으며, '빵빵한 베이커리'라는 주제로 제빵사 직업군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았다. 학생들은 먼저 빵 제조 과정에 대한 이론 수업을 받은 후, 실제로 빵을 만들어보는 실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실습에서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빵을 만들어 보는 기회도 주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김ㅇㅇ군은 "빵을 만드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는 일인지 몰랐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제빵사라는 직업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제석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창업가 정신과 직업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직업 선택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성지초(교장 박연실)는 5월 30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전교생이 참여하는 '무작정 흡연예방작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발표회는 흡연예방교육주간을 맞이해 기획된 행사로, 학생들은 에듀테크 도구인 ‘캔바(Canva)’를 활용하여 창의력과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며 다양한 장르의 흡연예방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회는 학년별로 각기 다른 주제와 표현방식을 통해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입체적인 작품을 통해 금연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1학년은 '깨끗한 공기, 금연 바람개비'를 주제로 6개의 날개에 금연 문구와 좋아하는 캐릭터를 담은 바람개비를 완성하며 담배연기를 날려 보내는 활동을 펼쳤다.2학년은 학교 보건실, 급식실 등 건강지킴이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받은 스티커로 '흡연예방 감사지도'를 꾸몄다.3학년은 담배 없는 삶을 상징하는 ‘행복한 노담 성지마을’을 만들며 금연의 이익과 흡연의 사회적 피해 등을 표현한 6개의 존(zone)을 설치했다. 4학년은 유명 화가의 명화를 재해석한 ‘명화로 꾸미는 흡연예방 협동화’를 제작, 작품에 자신들의 이름을 적으며 흡연예방 메시지를 예술로 승화시켰다.5학년은 색모래를 이용한 ‘금연 데코샌드 액자’를 팀별로 제작하며 집중력과 협동심을 발휘했고,6학년은 ‘흡연예방 네컷 만화방’을 열어 금연의 이점과 유혹을 이겨내는 법 등을 유쾌한 만화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우리학교 평생금연 약속나무’ 만들기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신만의 금연스티커에 이름을 써서 나무에 부착하며 평생금연을 다짐했다. 이 나무는 입체적으로 꾸며져 학생들의 다짐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한편, 발표회 기간 중 5학년 학생들이 현관 앞에서 펼친 금연 캠페인 공연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인기곡 ‘고양인줄 알았는데 연금술사’를 개사한 금연송에 맞춘 율동과 노래로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박연실 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학생 스스로가 흡연의 위험성과 금연의 가치를 체험하고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주의력이 눈에 띄게 부족해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학생 한두 명의 문제가 아니라 학급 전체가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이 관찰된다고 입을 모은다. 과거에도 산만한 학생이 있었지만, 최근 그 비율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이사비나 교사도 “온라인 수업과 불규칙한 생활,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면서 학생들이 집중력을 유지하는 시간이 눈에 띄게 짧아졌다”고 동의했다. 지루함을 느끼는 것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과제 실행을 힘들어한다는 것이다. 이 교사는 “단순한 훈육이나 통제보다 주의력 저하의 원인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전문적인 접근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사는 산만한 학생들을 만나고, 학습 부진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깨달은 게 있다. 산만함을 개인의 노력 부족이나 의지 문제로 다뤄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그는 “이런 접근은 학생 스스로 ‘나는 원래 안 되는 애’라고 낙인찍게 만든다”고 했다. 그때부터 ‘산만함’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산만한 아이들의 뇌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산만한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게 도울 방법은 없는지를 고민했다. 이 교사는 ‘산만하다’는 표현에 어떤 부정적인 의미도 담지 않는다. 여러 성향의 하나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산만함을 문제로 보느냐, 가능성으로 보느냐는 전적으로 어른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사회에서는 ‘공부는 엉덩이 싸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만히 앉아 집중하고, 암기를 잘하는 아이들을 추앙하듯 보는 시선이 있어요. 이런 시선 때문에 산만함이 ‘결핍’처럼 느껴지는 거죠. 하지만 산만함은 아이의 특성입니다. 뇌의 독특한 정보 정리 방식일 뿐, 고쳐야 할 문제 행동이 아니에요. 오히려 창의력과 유연한 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자산이 되기도 하죠. 중요한 건, 이 아이들이 가진 에너지를 어떻게 잘 다듬어주느냐입니다.” 산만함의 원인 중 하나는 뇌의 전두엽 기능이 약하기 때문이다. 전두엽은 주의력과 행동, 감정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는데, 전두엽이 약한 아이들은 쉽게 산만해지고 주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 교사는 “전두엽이 담당하는 기능은 생활뿐만 아니라 학습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산만한 아이는 주의 집중력이 약한 아이, 실행 기능이 부족한 아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했다. 최근 이 교사는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교실에서 산만한 학생들을 지도했던 경험,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자녀의 공부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 애썼던 과정과 노하우를 책 ‘산만한 아이의 공부법은 따로 있다’에 담아 펴냈다.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포기하지 않으려는 교사이자 부모의 이야기다. 그는 “모든 아이는 ‘잘하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는데, 산만한 아이도 다르지 않다”며 “특성을 이해하고 ‘목표한 것을 어떻게 성취하느냐’를 가르쳐주는 것이 이 아이들의 잠재력을 깨우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겉모습보다 두뇌 발달 속도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전두엽 기능이 미성숙한 아이들은 감정 조절, 시간 관리, 과제 시작과 마무리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이런 행동 자체를 단순히 ‘게으름’이나 ‘무례함’으로 바라보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또 일관된 루틴을 만들고 시각적 도구 활용을 추천했다. 타이머 사용법, 계획하는 방법 등 실행을 중심으로 한 코칭도 도움이 된다. 이 교사는 “무엇보다 작은 칭찬이라도 잊지 않고 해줌으로써 한 번 더 도전할 동기를 끌어 올려주는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교실에서 활용할 방법도 소개했다. 주의력은 크게 시각 주의력과 청각 주의력으로 나뉘는데, 시각 주의력이 약한 학생에게는 ▲할 일 목록 ▲오늘 수업 흐름 ▲과제 순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게 효과적이다. 말로 설명하는 것을 잘 따라가지 못하거나 주변 소음에 쉽게 방해받는 청각 주의력이 약한 학생에겐 ▲짧고 또렷하게 지시하고 ▲한 문장씩 끊어서 전달한 후 ▲‘지금 뭐 해야 하지?’ 확인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 이 교사는 “산만한 아이도 배움을 갈망한다”면서 “때로는 게으르고 공부에 관심 없는 것처럼 보여도 그 안에는 ‘나도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고 했다. “산만함은 결코 나쁜 게 아닙니다. 단지 조금 다른 방식의 배움이 필요할 뿐이에요. 우리가 그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한다면 전략적으로 아이들을 도울 수 있어요. 더 많은 어른이 이 아이들의 마음을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경기 용인 양지초(교장 임기숙)는26일6학년 교실 및 체험실에서‘6학년 발명 프론티어 미래기술 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양지초는 발명·IP연구학교2차년도를 맞아,학생 주도성을 강조하는 가운데‘6학년 발명 프론티어 미래기술 박람회’를 운영했다.유치원부터5학년까지의 희망 학급이 참여했으며, 6학년 학생들이 전 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미래기술 체험 행사로 구성되었다. 박람회에서는 학생들의 생활 속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개발한 발명품과 함께▲자율주행 미로탐험▲로봇축구 대표▲사탕택배 시스템▲어린이 드로잉 체험▲LED뮤직 퍼포먼스▲자율주행 레이싱▲핑퐁 미래도시 등8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이 프로그램들은 과학,기술,예술,수학 등 다양한 영역을 융합해 구성되었으며,학생들의 창의성과 실천 역량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참여 학년별 수준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은 전 학년 학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했다. 유치원,저학년 학생들은 자율주행 미로탐험이나 사탕 택배 체험을 통해 로봇과 기술을 놀이처럼 받아들였고,고학년 학생들은 핑퐁로봇 축구나LED음악 체험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적 가능성을 체감했다. 6학년 학생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단순한 체험자가 아닌‘기획자’이자‘운영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6학년 학생들은 후배들과 눈높이를 맞추어 체험을 안내했고,후배들은 선배들의 설명을 경청하며 미래 기술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갔다.교실 곳곳에서는“이건 어떻게 움직여요?”, “이렇게 직접 해보니 정말 신기해요!”와 같은 따뜻한 대화가 오갔다. 이를 통해 양지초는 자연스러운 학년 간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 문화를 실현했으며,존중과 배려가 살아 있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했다.이는 경기도교육청이 강조하는‘존중과 배려의 공동의 학교문화’의 가치를 실현한 사례로 볼 수 있다.또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은▲창의적 문제해결력▲협력적 소통 능력▲미래기술에 대한 탐구력▲공동체 역량 등 다양한 미래역량을 자연스럽게 함양했다. 임기숙교장은“오늘 정말 멋진 미래를 만들어낸 여러분이 미래의 주인공”이라며 "앞으로도양지초등학교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서로를 도우려는 마음이 피어나는 진정한 배움의 장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 용인 용마초(교장 이은원)는 28일 오전 8시 20분부터 9시까지 학교 정문 앞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 주변 교통안전 및 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녹색학부모회 및 희망 학부모 20~30여 명과 학생자치회임원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캠페인 참석자들은 정문 앞 불법 주정차 금지, 횡단보도 건너기 전 좌우 확인, 자전거 및 킥보드 이용 시 보호장비 착용 등 교통안전 수칙을 강조했으며, 지역 경찰도 참여하여 포토존을 만들어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학급 학생들에게는 교통안전 문구 스티커가 부착된 간식과 학용품을 배부하며 교통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자치회 학생은"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보람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통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꾸준히 교통안전 캠페인에도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원 교장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겠다"며 "지속적인 교통안전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상률초(교장 김진만)는 지난 달 22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4학년 1개 학급을 대상으로 학교사회복지사업 학급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인 정서회복지원 '내 마음을 찾아서!'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책 『내 마음은 소중해』를 집필한 전문 강사를 초청해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마음챙김의 개념을 이해하고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마음 물병 키트’를 활용하여 ▲몸과 마음 연결 이해하기 ▲호흡 명상 배우기 ▲마음섬 여행하며 감정 알아보기 ▲마음 보석(기쁨, 슬픔, 분노, 불안) 수집하기 등 체험 중심의 활동으로 운영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긍정적인 태도로 감정을 표현하고 조절하며, 대인관계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에 마음처럼 잘되지 않을 때 화가 나고 속상해서 나쁜 말을 하곤 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을 조절하는 여러 방법을 배웠다”며 “앞으로 잘 사용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만 교장은 “이번 학급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내면의 감정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조절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상률초등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률초는 앞으로도 정서적·사회적 성장을 돕는 다양한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더 이상 선생님을 죽음으로 내몰지 말아 주십시오. 학생들을 가르치다 죽지 않게 해주십시오. 선생님도 사람입니다.” 27일 오후 제주교육청 앞에 모인 교원들은 “또다시 동료 교사를 잃고 싶지 않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한국교총과 제주교총(회장 서영삼)은 17개 시·도교총(협의회장 오준영), 교총2030청년위원회(위원장 김문환), 교총교사권익위원회(위원장 조재범)와 함께 ‘제주 ㅇㅇ중학교 교사 사망 진상규명 및 교권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주호 교총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올해 1월 제주교총이 수여한 ‘2040 모범교사상’을 받을 만큼 열정으로 교육에 임하신 선생님이 왜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과 학생들 곁을 떠나야 했는지 비통한 심정”이라며 “무엇보다 철저한 경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22일 사건 발생 이후 언론 보도와 교총 조사에 따르면 중3 담임이었던 고인은 학생 지도와 관련해 민원 전화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생 측 가족이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10회 이상 전화해 항의와 민원을 지속했고, 교육청 등에 아동학대 민원까지 제기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교총은 이번 사건이 지속적이고 부적절한 민원이 빚은 ‘제2의 서이초 사건’이라는 입장이다. 교총은 기자회견에서 교육 당국과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수사와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악성 민원 제기가 확인되면 민원인에 대한 교육청의 고발과 고인의 순직 인정을 촉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자리에서 교총은 ▲2023년 9월 교육감의 아동학대 의견 제출제도 시행 이후에도 하루 2건 이상 아동학대 신고 발생 ▲학폭 등 문제행동과 교권 침해를 지도·처리하는 과정에서 교사가 오히려 가해자로 몰리는 현실 ▲학교에 무단으로 들어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민원을 제기하는 학부모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교원들 ▲학교 민원대응팀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점 ▲온라인 민원시스템 구축 미완성 ▲교권5법 개정 이후에도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가 여전한 점 등 교권 붕괴 현실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서는 ▲철저한 조사·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조속히 밝힐 것 ▲악성 민원이 확인되면 고발 조치할 것 ▲학교 민원대응 체계와 학교 출입 절차를 전면 재검토하고 후속 교권 보호 대책을 마련할 것 ▲고인 순직이 인정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모호한 정서학대 조항을 명확히 하는 아동복지법 개정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및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 보호하는 아동학대처벌법, 교원지위법 개정 ▲학교 온라인 민원(소통) 시스템 조속 구축 ▲학교 민원대응 체계 실태 파악 및 개선방안 마련 ▲외부인의 학교 무단 출입시 강력 처벌 등을 요구했다. 강 회장은 “교총은 국회·정부 대상 활동 전개, 순직 인정을 위한 소송비 등 법적 대응 지원, 집회·기자회견 등 전방위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이 결코 잊히거나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제주교육청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회견 이후에는 김광수 제주교육감을 만나 철저한 진상규명과 후속 대책 마련 등을 거듭 강조했다.
경기 하남시 신우초(교장 유주현)는 26~27일이틀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진로체험 주간’을 운영하며,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을 실천하는 데 앞장섰다. 이번 행사는 모든 학년 학생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하며 진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 구성, 미래사회 핵심 역량 함양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운영되었다. 체험 중심 진로교육이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생활과 연계된 진로 설계 능력 향상을 위해 본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26일에는 1·2·6학년, 27일에는 3·4·5학년을 대상으로 학년별 특성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으며, 각 학년 학생의 발달단계와 관심사를 반영해 계피 방향제·쌀강정·석고방향제 등 만들기와 도미노·3D펜·샌드아트·특수분장 체험 등 총 16개의 프로그램이 제공되었다. 저학년 학생들은 만들기와 놀이형 활동에 큰 흥미를 보였다. 1학년 이○○ 학생은 “마트료시카 파우치에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려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나중에 만들기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학년 학생들은 보다 전문적인 체험을 통해 진로에 관한 관심을 구체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6학년 김○○ 학생은 “특수분장 체험을 하면서 영화 분장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영화의 장면도 떠올라서 진짜 그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전했다. 신우초관계자는 “이번 진로체험 주간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느끼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교과 및 생활 속 진로교육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지속적인 진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신우초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흥미를 바탕으로 진로를 탐색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이를 통해 선도적인 진로 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경기 용인 둔전제일초(교장 김동일)는 매일 아침 교장과 학생이 함께 운동장을 달리는 ‘함께 뛰는 아침운동’ 활동을 통해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펼쳐지는 이 활동은 학생들의 체력을 기를 뿐 아니라, 교장과 학생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학교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동일 교장은 “건강은 교육의 기본입니다. 교장부터 솔선수범할 때, 학생들도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아침운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학교에 대한 애착도 높아지고 있다. 6학년 김○○ 학생은 “교장선생님과 함께 뛰니까 재미있고, 학교가 더 좋아졌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둔전제일초는 ‘변화에 도전하고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희망찬 교육’이라는 학교 교육철학 아래, 함께 뛰는 아침운동 활동을 통해 전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실현하고자 하고 있다. 특히 본 활동은 학부모 및 지역사회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학교 구성원 간 신뢰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직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건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학생 중심의 활기찬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둔전제일초의 ‘함께 뛰는 아침운동’ 활동은 ‘건강한 몸, 건강한 학교’를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경기도교육청이 지향하는 현장 중심 교육의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