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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령고가 2019년 9월 4일부터 9월 6일까지 백제카누경기장에서 진행된 ‘제37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령고는 금 4, 은 1, 동 2개로 고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구체적인 수상 내역은 다음과 같다. 9월 4일(수) C1-200m 이지성(동멜달), C2-200m 노경일/문상원(은메달) 9월 5일(목) C1-1000m 이재용(동메달) 이정민(금메달), C2-1000m 노경일/이정민(금메달) 9월 6알(금) C1-500m 이정민(금메달) 9월7일(토) C2-500m 노경일/이정민(금메달)
경기대학교 후문을 지나 광교초교, 광교중학교 인근 광교산 자락에 광교2차 e편한세상아파트가 있다. 리포터는 포크댄스 강사로서 매주 1회 이 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한다. 지난 5월부터 1시간씩 재능기부로 포크댄스를 지도한다. 여기서 얻는 삶의 깨달음이 많다. ‘제2의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삶의 지침이나 방향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 한마디로 신중년에게 귀감이 되는 모범경로당이다. 추석을 앞둔 지난 6일에는 이웃사랑 나누기 송편 만들기 콘테스트를 가졌다. 회원 19명이 모여 하루 웃고 송편 만들어 먹고 작은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는데리포터는 이것을 ‘1석3조의 송편 만들기 콘테스트’라고 제목을 붙인 것이다. 다른 경로당에서도 추석을 앞두고 실천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것이 왜 1석3조인가? 첫째, 회원들이 모여 송편을 만들어 봄으로써 예로부터 내려온 우리의 풍습을 이어간다. 요즘 안타깝게도 송편 만들기 풍습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송편을 집에서 만들어 먹는 집보다 사서 먹는 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송편의 재료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드는지 모르는 세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때에 경로당에서 송편 만들기는 의미가 깊은 것이다. 둘째, 송편을 만들면서 행복한 이야기꽃을 피운다. 쌀을 준비해 빻아 재료를 준비하고 반죽을 하면서 대회 준비를 한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협동과 분업이 이루어진다. 회원마다 송편 크기와 모양이 다 다르다. 지방마다 집안마다 송편에 넣는 속도 차이가 있다. ‘누가 예쁘고 먹음직스럽게 만드나?’ 선의의 경쟁을 총해 으뜸상과 보름달상은 회원들이 정한다. 웃음보따리가 터지는 행복시간이다. 셋째, 완성된 송편은 쪄서 회원들이 나누어 먹는다. 멋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행복의 출발이다. 또 아파트 경비원과 어린이 집에 보내어 작은 나눔을 실천한다. 나만 맛있는 음식 먹어 행복한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웃과 나누어 먹음으로써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공동체의 삶이다. 회원들은 이것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이 경로당, 다른 경로당과 차별화 된 것이 몇 가지 있다. 경로당 환경구성이 교육적이다. 세 개의 게시판이 있는데 마치 학교 교실 횐경구성처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경로당이 나아갈 목표도 제시되어 있다. ‘3세대가 함께하는 시니어 숲속교실 운영’이다. 회원들은 경로당 대신 시니어 숲속교실이라고 한다. 회원들의 목표는 웃고 운동하고 봉사하자다. 지난 달에는 초교 1학년부터 4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캠프를 10일 동안 30시간을 가졌다. 수료식 때 자리를 함께 했는데 정말 어린이, 어린이 부모, 회원 등 3세대가 어울리고 있었다. 흔히들 세대 간의 단절을 이야기하지만 이 아파트에선 어르신 공경과 어린이 사랑이 이루어지고 있다. 회원들은 캠프를 통해 충효교육과 삶의 지혜를 지도하고 있다. 이 경로당 박상철 회장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이 경로당에는 3금(禁)이 있다. 화투 안하기, 금주, 금연이다. 화투놀이가 치매를 예방한다고 하지만 돈이 오고가기 때문에 욕심이 생기고 다툼과 분란이 시작되는 경우도 많다. 음주도 이어지면 이성을 잃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담배는 백해무익이다. 이 경로당에는 요가, 포크댄스를 비롯해 재미난 프로그램이 있기에 3금 실천은 자연스럽다. 작은 칭찬 하나 더 하고 싶다. 수원에 8색길이 있다면 이 아파트에는 걷기 8색길이 있다. 건강을 위한 운동 코스를 만들었다. 이 아파트 1코스는 행운분수길, 2코스 물길꽃길, 3코스 단지안길, 4코스 단지밖길, 5코스 성죽공원길, 6코스 열림공원길, 7코스 희망돌탑길, 8코스는 천년약수터길이다. 시니어 모두 공감하는 말이 있다.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이 아파트 경로당 회원들 모두 건강한 청춘이다.
교육청 결과보고 의무 없어 ‘일제고사 부활’ 거부 우려도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내년부터 서울의 모든 초3, 중1 학생은 기초학력 미달 여부를 판단하는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일제고사 부활’ 우려에도 교육당국이 전수조사를 택한 것은 기초학력 부진 문제가 그만큼 심각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장에서는 단지 기초학력 보장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학력증진을 위한 지원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교육청이 5일 발표한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관내 초3, 중1 학생은 3월에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받는다. 초3은 읽기, 쓰기, 셈하기를 중1은 여기에 교과학습능력도 평가한다. 검사 결과는 ‘도달’ 또는 ‘미도달’로 나오고 학부모에게도 의무적으로 통지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초2 집중학년제 운영으로 기초학력부진 조기 예방 △중학교 기본학력 보장을 위한 책임지도제 확대 △복합요인으로 인한 학습지원 대상학생 전문적 지원(난독‧경계성지능 전담팀 신설) △현장밀착형 전문가 지원을 위한 지역별 학습도움센터 구축 등이 담겼다, 이런 대책의 배경에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부진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지난해 중3‧고2 학생(3% 표집)들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수학 기초 미달 비율이 모두 10%를 넘어서는 등 전년보다 많이 떨어진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특히 중3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국어 4.4%(2017년 2.6%), 영어 5.3%(2017년 3.2%), 수학 11.1%(2017년 7.1%)로 떨어졌다. 고2의 미달 비율은 영어 6.2%(2017년 4.1%), 수학 10.4%(2017년 9.9%)로 최근 저하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교총은 “현재도 담임중심의 기초학력 부진학생 선별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평가를 통해 학력부진 학생을 찾아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해당 방안은 학생 개인이 갖고 있는 학습 문제 해결에 국한해서 마련된 측면이 있고 구체적 실효성 담보가 우려되는 부분이 존재하는 만큼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초학력 미달은 학습 방법과 시간 문제일수도 있지만 가정환경 등으로 지속적인 학습지원이 이뤄지지 못한데서 비롯된 경우가 많은 만큼 지도가 어려운 학생들을 교사의 열정과 헌신에만 의존하는 형태가 아닌 제도적으로 안정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심각한 정서적‧행동적 문제, 지능 문제 등과 관련한 기초학력 지도는 전문적인 지원이 매우 필요하다”면서 “교사들이 수업 중에 부진학생을 원활히 지도할 수 있도록 교원 확충이나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근본적인 교육여건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기초학력 지도에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인 보호자와 학생의 참여 거부에 따른 우려도 밝혔다. 교총은 “낙인효과를 우려해 학원에서 지도받기를 선호하거나 부모가 자녀 교육에 무관심한 경우 보충학습을 강제할 방법이 없다”며 “이런 문제 때문에 중학교의 경우 수업 내 지도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여러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가 수업 중에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개별지도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서울시교육청은 중3, 고2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학업성취도 평가가 학생들의 시험 부담과 교사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반대했던 바 있다. 두 평가의 성격이 온전히 같지 않다 하더라도 진단검사 의무화를 소위 ‘일제고사’로 치부, 평가 실시를 거부하는 등 또 다시 갈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 평가 결과를 교육청에 보고할 의무가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교총은 “평가가 법으로 의무화된 규정된 것도 아니고 실시하지 않을 경우 강제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안정적인 실시 방안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클래식 어텀 실내악 페스티벌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올해 첫 발을 떼는 어텀 실내악 페스티벌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김영욱,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첼로 수석 노버트 앙어, ARD 콩쿠르 우승자 비올리스트 디양 메이, 전(前) 에벤 콰르텟 멤버 비올리스트 아드리앙 브와소까지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실내악의 정수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 예술감독은 브람스 국제 콩쿠르(2015), 루빈슈타인 국제 콩쿠르(2018) 입상자 첼리스트 박유신이 맡는다. 10.25 | 금호아트홀 연세 10.27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뮤지컬 세종, 1446 왕좌를 물려받을 운명이 아니었던 세자 충녕은 왕위를 물려받게 되면서 정치 싸움에 휘말리고, 시력까지 잃어가지만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하는 단 하나의 일만큼은 포기하지 않는다. 바로 한글 창제다. 뮤지컬 세종, 1446은 바로 조선 최고 성군이라 불리는 세종의 인간적인 고뇌와 아픔을 다룬 작품. 지난해도 세종 역을 맡았던 정상윤과 박유덕이 다시 한 번 세종 역을 맡는다. 10.3-12.1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2019 미술주간 일상에서 가깝게 미술을 즐길 수 있는 기간인 ‘미술주간’이 개최된다. 갤러리에서는 무료입장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공립‧사립미술관에서는 ‘뮤지엄 나이트’ 행사를 개최해 미술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아트투어’에 참여하면 전문 가이드와 함께 갤러리를 방문하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미술주간에 참여하는 전국 180여개 미술관 및 아트페어는 미술주간 홈페이지(artweek.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9.25-10.9 | 전국 미술관, 아트페어, 비엔날레 뮤지컬 헤드윅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공연에 참여했던 오만석, 정문성, 마이클 리와 더불어 이규형, 전동석, 윤소호가 새롭게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마이클 리는 현지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해줄 영어 버전의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에는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8.16-11.3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김은아 공연전문매거진 ‘시어터플러스’ 에디터]‘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말이 선명하게 와 닿을 때가 있다. 고흐의 그림에서 현란한 디지털 영상이 담아내지 못하는 찬란함을 느끼고, 어떤 슬픈 발라드 음악보다 슈베르트의 음악이 마음을 울릴 때처럼. 고전 서적들 또한 몇 백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2019년의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는 통찰을 담고 있기도 하다. 이번 달에는 세상에 빛을 본지 짧게는 200년, 길게는 400년이 지난 작품들을 색다른 방식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그 안에 담겨 있는 사랑을 더욱 분명하게 되살려낸 두 편의 연극을 소개한다. 연극 RJ 비극적인 사랑의 대명사이자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큰 사랑을 받으며 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없이 변주되고 각색돼온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 RJ는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이 고전에 접근한다. 연극의 배경은 원작과 달리 중세도, 이탈리아의 도시 베로나도 아니다. 현대의 어느 가톨릭 남학교다. 엄격한 규율로 학생들의 일상은 물론 감정까지 통제하는 이곳에서 네 명의 학생이 밤마다 몰래 침대를 빠져나와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어나간다. 호기심으로 놀이처럼 시작했던 이 낭독에 네 명의 학생은 점차 진지하게 빠져들고,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의 감정은 그들의 마음을 강렬하게 뒤흔든다. 청춘의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정신적‧신체적 에너지를 보여주듯, 배우들은 극장을 가로지르는 무대-책상들을 역동적으로 넘나든다. 무대 장치 사이사이에 배치된 객석은 작품 속으로 관객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힘을 지닌다.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이후 미국 전역에서 400회 이상 공연되며 ‘뉴욕 역사상 최장기 공연된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후 영국 웨스트엔드를 비롯해 네덜란드, 호주, 브라질,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수차례 공연되며 ‘고전을 가장 독창적으로 재창조한 보석’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6.28-9.29 |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 02-3485-8700 연극 오만과 편견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라고 불리는 제인 오스틴. 그의 대표작인 오만과 편견이 전혀 다른 형식으로 태어났다. 작품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을 단 두 명의 배우가 모두 맡는 것이 그 변화다. A1과 A2로 심플하게 이름 지어진 두 개의 배역은 당당하지만 편견에 사로잡힌 ‘리지’, 그리고 상류층 신사이지만 무례한 ‘다아시’를 중심으로 베넷 가문 식구들, 다아시의 친구와 동생, 군인 등 성별과 연령, 직업까지 각기 다른 21개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소화해낸다. 모자와 의자, 부채 등 간략한 소품만으로도 연령과 성별을 넘나드는 캐릭터의 특징을 분명하고 섬세하게 살려내는 배우들의 기지와 연기력은 관객들을 단숨에 영국의 시골마을인 롱본으로 데려간다. 소설 오만과 편견의 출간 200주년을 기념해 2014년 영국의 솔즈베리 극장에서 초연했다.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조안나 틴시가 각색하고, 애비게일 앤더슨이 연출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연출가인 애비게일 앤더슨과 한국의 연출가 박소영이 협업해 제작됐다. 8.27-10.20 |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 02-744-4033
한국교총은 다음 달 19일부터 20일까지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 2030 가을 연수 ‘#가을 #힐링 #소통 in 공주’를 마련한다. 이번 연수는 가을 냄새가 물씬 나는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만끽하면서 힐링할 수 있게 기획됐다. 연수 첫째 날에는 국립공주박물관과 송산리 고분군(무령왕릉)을 방문한다. 국립공주박물관은 송산리 고분군에서 발굴된 무령왕릉과 대전·충남지역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수집,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무령왕릉은 백제 25대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이다. 이곳을 방문한 후에는 기산농장으로 이동해 알밤 타르트 만들기도 체험한다. 이튿날에는 2030 회원들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어보는 토론과 현장 제언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번 연수는 20·30대 교총 회원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연수 시간(3시간)을 인정받는다. 참가를 원하는 회원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 접속한 후 참가 신청 팝업을 클릭하면 된다. 한편 교총은 젊은 회원들이 만나 교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30 회원을 대상으로 힐링캠프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젊은 회원들의 니즈에 맞는 주제와 장소를 선정해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고 공감대를 형성, 교직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문의 한국교총 조직강화국 02-570-5544
현직 교원들로 구성된 모임 ‘NooN’이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 경기 고양시 갤러리한에서 ‘NooN전’을 열었다. 교사 작가들의 19번째 미술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8명이 출품한 작품 25점이 공개됐다. 모임 이름인 NooN은 중의적이다. 신체의 눈(目)을 뜻하는 동시에 ‘눈을 통해 자연과 세상을 새롭게 해석하다’를 의미한다. 회장 박영일 경기 중산고 교사는 “같은 지역에 근무하는 미술 교사 10명이 모여 수업 연구, 나눔을 함께하고 전시회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전시회는 2002년에 열렸다. 지역 서점 내 아트 갤러리에서 전시했다. 오가면서 부담 없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지역 서점이 문을 닫고 나선 갤러리카페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수업 나눔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기도교육청이 진행하는 문화예술로 행복한 수업 나눔 워크숍에도 참여했다. 신청 교사들을 대상으로 ‘영화 속 화가, 영화 속 명작’에 대해 강의했다. 강사로 나선 박 교사는 “모임 회원들과 강의 내용을 구성하고 활동지를 만들었다”며 “오는 10월에도 강의가 예정돼 있다”고 귀띔했다.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고양학생어울림한마당 미술전시회에도 참여한다. 전체 회원이 작품 1점씩을 찬조 출품한다. 이후에는 학교 갤러리를 찾아가 제자들과 함께 하는 ‘사제동행전’을 기획 중이다. 박 교사는 “학교 안팎에서 교직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열심인 교사들의 모습은 제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NooN은 올해 한국교총이 지원하는 교과연구회로도 선정됐다. 교총은 교과연구, 자기계발, 취미 등 관심사가 같은 교원들끼리 조직한 교과연구회와 교원동호회를 지원한다.
태풍 링링이 우리나라 전역을 할퀴고 가면서 105개교에도피해가 발생했다. 제13호 태퐁 링링이 오후 3시 북한 황해도에 상륙하면서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지역 태풍경보는 모두 해제됐다. 교육부가 7일 집계한 학교피해 상황은 총 105개교, 3개 기관의 시설피해였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2곳, 초등학교 55교, 중학교 28교, 고교 20교였다. 피해 유형별로는 강풍에 의해 외벽 마감재, 지붕재, 연결복도 등이 탈락한 곳이 87교, 벽체·지붕 누수 5교, 수목·담장 전도가 16교였다. 가장 많은 피해가 난 지역은 제주로 초등학교 16교, 중학교 6교, 고교 8교 등 총 30개교였다. 그 외 지역은 △전남 6개교 △경남 3개교 △대구 1개교 △울산 1개교 △충남 13개교△충북 1개 기관△대전1개교△전북 2개교△강원 2개교△경북 2개교△서울 24개교와 2개 기관 △인천 13개교 △경기 7개교 등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피해 규모와 복구액 산정은 산정 중이며 월요일 등교 후 가능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시설 피해학교의 월요일 학사운영에 지장이 있을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이후 학교 자체 재원과 교육시설재난공제회의 공제금 지원으로 9일 안정적 학사운영이 이뤄지도록 파손 시설에 대한 응급복구와 지속적 모니터링을 시·도교육청에 요청했다.
태풍 링링이 우리나라로 북상함에 따라 교육부는 각 학교에 휴교 또는 조기 하교를 요청했다. 제주도는 이날 이미 모든 학교가 조기 하교를 하기로 했다. 6일 오후부터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13호 태풍 링링이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교육부는 이에 앞서 4일 교육시설재난공제회와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시설긴급복구 지원인력도 준비했다. 5일에는 교육안전정보국장과 제주·광주·전남·전북·충남·세종·경기교육청 재난안전담당부서장이 참여한 사전점검회의를 했다. 범부처 차원에서도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점검회의를 했다.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간 6일에는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과 함께 학교기관 대응 태세를 최종 점검하고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청와대 주재 점검회의에 참석해 태풍대비사항을 점검했다. 오후까지 아직 학교현장에 피해는 없으나 313개교가 조기하교를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관내 전 학교인 292개교가 조기하교를 하고 돌봄교실 운영 시에는 등학교에 학부모 동행을 철저히 하고, 취약시설 예찰활동을 완료했다. 또 6~7일 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그 외 지역은 부산 2개교, 경남 9개교, 전북 4개교, 전남 6개교가 조기하교를 했다. 제주도에 수학여행 중이던 21개교 중 20개교는 복귀했고, 1개교만 제주도에서 숙박을 하며 복귀 예정일을 7일에서 8일로 미뤘다. 각 시·도교육청은 6~7일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태풍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근무를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교육시설재난공제회와 하께 현장조사단을 파견하고 응급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학생 심리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위클래스, 위센터 전문상담교사가 학생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이하 공제회, 회장 박구병)는 태풍 ‘링링’을 대비해 전직원이 재난대응태세에 돌입해교육시설 재난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교육부는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함에 따라 학교 시설물 피해가 발생될 경우 시설물 안전점검을 위해 공제회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운영한다. 이에 따라공제회는6일 회장 주재로 각 본부장이 모여 태풍 현황을 분석하고 교육시설 재난발생 시 초동대처에 즉각 투입하기 위한 전문가 인력풀과 예산을 점검했다. 기획조정실, 경영지원본부, 공제사업본부, 교육지원본부, 안전관리본부 등 5개 본부와6개 권역별 지역본부는 24시간 비상상황반을 가동해 1만 5000개교의 교육시설 재난상황을접수하고집계한다. 또학교 사고 발생 시 즉각 현장에 조사반을 파견해수업손실 없이 교육활동이 재개되도록 모든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박구병 회장은 “교육연구시설 회원들에게 태풍 ‘링링’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학교 배수로 점검, 수방시설 점검, 학교 주변 저지대 반복 침수지역 점검 등 실질적인 재난예방 정보를 긴급 공유하라”고 지시했다.
아이들 외면받는 천편일률 시설 서울 ‘꿈을 담은…’ 눈여겨 볼만 체력 기르며 모험 즐기게 해야 학교놀이터 공사 교사 참여 필수 세종시 사례는 눈높이 맞춘 것 어릴 적, 학교 운동장에 가면 공을 차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이미 운동장을 독차지 하고 있는 형들 때문에 공을 차기가 쉽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동네 경사진 빈 공터에서 두 팀으로 나누어 공을 차곤 했죠. 여름에는 냇가에서 물놀이를, 겨울에는 논에서 썰매타기를 하고 봄‧가을에는 다양한 바닥놀이를 하면서 삶 속에 노는 것이 전부였던 그 때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요즘 어린이들은 어떨까요. 대부분의 시간을 학력을 높이기 위한 울타리 안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OECD 국가 중 가장 불행한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면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오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학교폭력은 날로 증가하고 있고 그 방법도 더욱 교묘해 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범죄도 늘어나면서 서로를 인정하고 격려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점점 희미해지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갈수록 삭막한 세상이 되는 것 같아 우울해 지곤 합니다. 이제는 변화해야 합니다. 누군가 지금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린이들이 당당히 누려야 할 권리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어린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헤아려야 합니다. 어른들이 실천적으로 도와야 할 때입니다. 저는 그 중 하나가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선물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이 놀 권리에 대한 개념은 영국 국제아동기금단체연합이 1922년 발표한 ‘세계아동헌장’에서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제25조에는 ‘모든 학교는 놀이터를 갖추어 모든 어린이가 방과 후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죠.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일제강점기였던 1923년 방정환 선생의 ‘아동권리 공약’에 어린이의 놀 권리가 포함됐습니다. 또 1957년에는 제33회 어린이날을 맞아 대한민국 어린이헌장이 공포됐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절이어서 어린이의 놀 권리가 실질적으로 확보되진 못했습니다. 1989년 11월에는 ‘자신의 연령에 적합한 놀이와 레크레이션 활동에 참여하고 문화생활과 예술에 자유롭게 참여하는 어린이 권리를 인정한다’(제31조)는 내용이 포함된 유엔 아동권리협약(UNCRC)이 발표됐습니다. 비로소 선진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어린이의 놀 권리를 국가정책으로 다뤄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이죠. 우리나라도 2015년 5월 ‘어린이 놀이헌장’을 선포하고 어린이들의 놀 권리를 존중해 놀이터와 시간을 제공해 줄 것을 선언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곳곳에서 이러한 선언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어린이 교육활동의 중심에 있는 학교에도 비로소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사실 현재의 학교 놀이터를 보면 참담합니다. 천편일률적인 그네, 시소, 미끄럼틀, 철봉 등이 전부고 그나마 조금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교들에 다목적 놀이터가 설치돼 있을 뿐이죠. 하지만 이런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놀면서 성장할 수 있는 요소가 제한적입니다. 체력단련 중심이거나 단순한 활동만을 요구하다보니 어린이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이런 상황을 반영해 서울시교육청은 ‘꿈을 담은 놀이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37개 초등학교에 놀이터가 완성됐거나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어린이들의 놀 공간을 확보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는 점에서 바람직한 사업이라고 봅니다. 기존의 단순한 놀이터 형태를 과감히 탈피한 점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새로운 놀이시설을 경험하면서 학생들은 자신의 신체를 안전하게 대응하고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체력도 기르면서 모험을 즐기고 싶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의 대전환을 이룬 것이죠. 학교 놀이터는 어린이가 다양한 사회관계를 맺는 장소이자 다양하고 풍부한 감각경험은 물론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해야 하는 장소입니다. 어린이들은 우리 모두가 소중히 여겨야 할 다이아몬드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죠. 사실 전국적으로 보면 교육청보다는 보면 지자체에서 더 많은 놀이터를 창의적으로 짓고 있는 실정입니다. 새로운 아파트 단지를 가보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놀이터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세종시가의 이러한 예를 잘 보여줍니다. 남윤제 세종도원초 교감은 “세종시는 아파트를 지을 때 수영장 뿐 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시설을 주제가 있는 특색 있는 것으로 만든다”며 “마을 놀이터 외에도 학생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기 때문에 학교와 마을의 어린이 놀이터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어린이들이 참여해 의견을 반영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린이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이 원하는 놀이터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것이죠. 한국교총도 어린이 중심의 새로운 학교 놀이터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현재 그 중심에서 한국교총 산하 초등체육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초등체육교육연구회(회장 석승하)가 학교놀이터를 왜, 어떻게, 어떤 놀이터로 만들어 갈 것인지를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10여 명의 교사들이 지난달 12일부터 2박 3일 동안 창의적인 학교놀이터를 찾아 전국의 유명한 놀이시설 20여 곳을 둘러보는 현장연수도 다녀왔습니다. 새롭게 구축된 전국의 놀이시설을 탐방하며 느낀 것은 어린이의 모험심과 즐거움,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학교놀이터를 만드는 일을 학교 외벽공사, 창문교체 공사, 운동장 하수도 공사 등과 같은 건축과 시설보수 수준의 외부업체 손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학교 안에 세워지는 학교놀이터 만큼은 오랜 시간 초등학교 체육과 놀이교육을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는 교원들이 모여 여러 학교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에 한국교육신문과 한국초등체교육연구회는 대한민국 초등학교의 놀이터가 어린이들의 진정한 친구로 표현되고 건강한 성장을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좋은 놀이터의 조건과 기준은 무엇인지, 학교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고민이 필요한지에 대한 연구회의 노하우를 연재를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좋은 학교놀이터를 만들고자 하는 선생님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는 교육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교육의 중심에 어린이가 있음을 인식하면서 대한민국 교육의 온전한 성장을 더불어 꿈꾸며 달려 나가겠습니다.김갑철(한국교총 부회장, 서울보라매초 교장) 전 서울초등체육교육연구회 회장
신녕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박종욱) 김은영 교사는 경상북도교육청 주관 유치원 유공교원 국외 현장연수를 8월 13일(화)부터 20일(화)까지 6박 8일간 독일 및 영국으로 국외현장 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연수의 목적은 선진 유아교육 견학 및 체험을 통해 놀이중심교육과정 운영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함으로 독일의 Regenbogen유치원, Sonnengrarten유치원, Waldhaus 숲 체험장과 영국의 어린이 도서관 등 현지의 교육기관 4곳을 방문하였으며 현지 문화체험도 함께 이루어졌다. 독일의 유아교육은 프뢰벨의 놀이중심 교육과정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철저한 놀이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었고 영국도 마찬가지고 자유로운 환경과 바깥놀이 시설이 매우 잘 갖추어져 있었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놀이중심의 개정교육과정 운영을 위해서도 철저히 놀이중심인 그들의 교육 방법을 잘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다. 독일과 영국의 교육철학은 개방과 소통이었고 자유롭지만 본인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어릴 때부터 가르치고 있었다. 이번 선진교육현장 연수의 소중한 경험이 유치원 교사로서 소명을 다하는데 새로운 디딤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C홀에서 2019 이러닝 코리아가 개최되었다.교육부 미래교육관에서 박백범 교육부차관(오른쪽 첫번째)과 김진표 더불어민주당(왼쪽 첫번째) 의원이 '공룡 AR 체험 및 상상의 세계영어로 표현하기' 활동을함께 체험하고 있다. 5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9 이러닝 코리아'에 참관한 학생들이 4인승 시뮬레이터에 탑승해VR을 활용한 독도 영상을 체험하고 있다.
교육부가 교총이 요구한 교권침해 법률 상담을 위한 법률지원단 설치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교육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법률지원단 구성·운영을 규정한 개정 교원지위법이 10월 17일 시행되기 때문이다. 법률지원단은 교권 침해 피해 교원에게 법률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교총이 줄기차게 요구해 4월 16일 교원지위법 개정이 완료되면서 도입된 제도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37대회장으로 재선되면서 교권3법개정에 이어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정리하고 단위학교에 안착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시행규칙 제정안은 법률지원단을 당연직 2명 등 7명 이내의 단원으로 구성하고, 임기는 2년에 1차에 한해 연임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연직 위원은 교육부 교육활동 보호업무 담당국장이 단장을 맡고, 담당 과장이 단원이 된다. 담당 사무관은 지원단 간사 역할을 한다. 위촉직 단원은 변호사 등 관련 업무 법률전문가 중에서 성별을 고려해 위촉한다. 지원단은 학교폭력 사안, 교육활동 관련 분쟁이 발생한 경우 해당 교원에 대한 법률 상담과 정당한 교육활동과 관련해 단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규칙으로 구성되는 지원단은 교육부에 설치하고 국립 고교 이하 각급 학교의 사안을 대상으로 한다. 공립학교는 각 시·도교육청에서 시·도 교육규칙으로 규정을 만들어 법률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입법예고 기간은 30일까지고, 10월 17일부터 시행된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의 논문에 이어 동양대학 총장상의 위조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자소서의 다른 대목도 허위라는 주장이 나왔다. 5일 고려대 커뮤니티인 ‘고파스’에 3일 공개된 조 씨의 자기소개서 중 “고대 학생회비 부정 사용에 항의하고 사과를 받아냈다”는 내용이 허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신을 ‘학생회 소속이었던 환생공 10학번 동기’로 소개한 작성자는 당시 조 씨가 환경생명공학부 학생회를 회비 부정사용으로 신고한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회에서) 통장 입츨금 내역을 밤새가며 증빙해 무고함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이후에 조 씨가 다시 집행부에 “이러한 신고가 있었고 이런저런 절차를 밟아 결국 (사실이) 아님을 증명했다”는 내용을 전 학생을 소집해 발표하라고 요구해 그 요구에 응한 것이었으며 정작 조 씨는 현장에 보이지도 않았다. 조 씨는 자기소개서에 “이후 학생회는 출처 없는 소비에 대해 책임지고 사과한다는 대자보를 붙였다”고 기술했었다. 아래는 해당 댓글전문.
교권침해 가해자가 특별교육이나 심리치료를 거부할 경우 부과하는 과태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을 재입법예고했다. 7월 24일 입법예고했던 내용에서 과태료 관련 내용을 수정해 다시 입법예고한 것이다. 이번 재입법예고로 교권침해 가해학생의 보호자가 특별교육 또는 심리치료를 거부할 경우 부과하는 과태료가 당초 1회 위반에 50만 원, 2회 위반에 100만 원에서 1회 위반에 100만 원, 2회 위반에 150만 원으로 인상된다. 3회 이상은 동일하게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과태료 금액을 적게 했다가 당초 교육부가 교총과 협의한 안으로 복귀한 것이다. 또 과태료 감면 사유 중 ‘타 기관에서 특별교육·심리치료를 조치일 이후 이수했거나 이수 중인 경우’를 삭제하기로 했다. 과태료는 과할청인 각 시·도교육청에서 부과·징수한다.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 기한은 9일까지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대입 부정 의혹이 가중되는 가운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교육부에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작년 말에도 대입 내신과 학생부의 평가 공정성 문제, 수시 '깜깜이 전형' 등의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교육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도 특별히 당부했다. 이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폐지나 정·수시 비율 조정 여부 등을 놓고 핵심 쟁점을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사실 현행 대학 입시 제도의 근간은 1981년 '대학별 본고사 폐지'와 함께 마련되었다. 그 후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져 소위 '수능 위주의 정시와 내신과 학종 위주의 수시'가 공존하는 지금의 구조가 성립되었다. 물론 그 동안 시시비비가 줄곧 이어져 왔다. 교육이 전문 영역이라고 말하면서 역설적으로 국민 모두가 교육전문가 행세를 해왔지만, 정작 뾰족한 대안을 전무한 상태였다. 갑론을박 논란 속에서 작년 대입 비율 조정의 논란 끝에 2022학년도 대입부터 대부분의 대학이 수시 대 정시 비율을 7 대 3정도로 합의를 봤다. 교육부는 이번 대입 제도 개편의 방향을 '정시 확대'로 잡기보다는 학종 공정성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리나라 대입제도를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개혁하게 됐다는 항간의 조소에 대한 씁쓰레한 반응인 것이다. 작년 12월 11일 2019 교육부 업무 보고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수시 전형 요소인 내신이나 학생부 같은 경우 어떻게 평가되는지를 국민들이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그 공정성투명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고, 나아가 수시 전형 방법이 다양하다 보니 깜깜이 전형, 반칙, 특권, 비리·부정 전형을 의심한다고 밝혔다. 특히 당시 문 대통령은 또 내신이나 학생부에 대한 불신으로 차라리 객관적 점수로 결정되는 수능이 오히려 가장 공정하다며 정시 확대 여론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전형의 공정성, 투명성, 객관성 등에 대한 신뢰가 확보되지 않으면 대입제도 개혁은 요원하고 나아가 교육 개혁도 공염불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사실 우리 교육계에서 대입 전형의 공정성,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줄곧 이어져 왔다. 물론 그동안 대입 등 입시 제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있긴 했지만 학부모들을 비롯한 국민들은 여전히 각급 학교 입시제도가 공평·공정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교육부는 차제에 수시·정시 비율을 조정하기보다는 수시 전형의 공정성, 투명성 제고에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상대적으로 공장하다고 여기는 정시 확대는 당장 실현이 어려운 데다 대입 정책의 안정성 측면에서 교육 당국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선택지다. 일단 2022학년도 입시는 '수시 70%, 정시 30%' 정도로 교육부와 대학들 간 협의가 조율된 상황이다. 2007년 대입에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고 이후 학종으로 발전한 지 10년이 넘었고 그 동안 많은 문제점이 지적됐지만, 그때그때 '땜질식 처방'만 했을 뿐 아직까지 수시의 공정성·투명성·객관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 교육부는 특히 종합생활기록부(학종) 공정성 강화를 위해 당장 가능한 방안으로는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사항 중 '수상경력' 같은 이른바 '금수저 요소' 폐지가 거론된다. 이 이른바 금수저 요소는 지난해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논의 때도 폐지 여부가 논의됐으나, 자기소개서는 분량을 줄이고 수상경력은 학기당 하나만 쓰는 것으로 정리된 바 있다. 대입 전형안 개편안 중 학종 중 저소득층·농어촌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고른기회전형과 지역 인재의 지방거점대학 입학 기회 확대를 위한 지역인재전형 등을 현행 5∼10% 수준에서 10∼20%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가능성이 있는 안 중 하나다. 대입 제도 전반을 바꾸려면 적어도 시행 4년 전에 공표해야 하도록 규정돼 있어서 올해 하반기에 새로운 대입 제도를 내놓더라도 2024학년도에야 시행 가능하다. 2022학년도 정시 30%에서 2년 만에 이 비율을 대폭 확대한다는 대국민 공표와도 상치된다. 여하튼 문 대통령의 당부, 교육부의 대응 등으로 보아 하반기에 2022학년도 대입 전형 제도가 시행되기도 전에 또 대입 제도가 개편될 확률이 농후하다. 교육부는 이미 공표된 2022학년도 개편안과 이른바 '부모의 힘'이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또 다른 개편안의 균형의 묘를 찾아야 할 것이다. 특히 학종이 최대한 '깜깜이' 논란에서 벗어나도록 투명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물론 현재의 대한민국 대입제도가 워낙 미묘하고 난제가 많아 제갈량이 환생하거나 신(神)이 나타나 해도 해결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혹자는 초중고교의 대안학교처럼 수시와 정시 너머의 ‘대안전형방법’이 모색돼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그런 점에서 이번 문 대통령의 당부와 교육부의 대응으로 시도되는 대입 전형 제도 개혁도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다만 이 시점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수시 전형을 비롯한 대입 전형 제도를 바꾸는 단초의 기저에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조국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있다는 비판을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오늘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치러지는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올해 마지막 모의평가가4일 치러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9월 모의고사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01개 고등학교와 435개 지정 학원에서 치러졌다. 9월 모의고사 수험생은 총 54만 9,224명이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45만 9,217명, 재수생은 9만7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모의고사는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서로 진행되었다. 모의고사 문제는 시험 당일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기준으로 매 교시 종료 후 공개되고, 정답 확정 발표는 17일이다. 한편 9월 모의고사 성적 통지표는 오는 10월 1일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행정예고에 대한 반대 의견이 다수였음에도 초등 사회를 비롯한 교과서 총 41책의 검정 전환이 확정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이같은 내용의 ‘교과용도서 구분’ 고시를 했다. 전환대상은 초등 3~6학년 사회·수학·과학 교과와 관련된 사회과 부도, 수학익힘, 실험관찰 등 41책과 지도서 24책을 합해 총 65책이다. 적용은 3·4학년 교과서는 2022년 1학기부터, 5·6학년은 2023년 1학기부터다. 그런데 교육부의 행정예고 처리 결과 공표문에 따르면 7월 31일에서 지난달 19일까지 20일 간 시행된 행정예고에 제출된 개인 의견은 찬성이 1건, 반대가 7건이었다. 기타 보완을 요구하는 단체의 의견은 2건이었다. 반대 의견과 보완 의견 하나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 찬성 의견과 다른 보완 의견에 대해서는 ‘업무 추진 시 참고’하겠다는 검토 결과도 제시했다. 전체 의견 제출이 적기는 했지만 분명히 개인 찬반 의견 중 반대가 87.5%인 상황에서 반대 의견은 수용하지 않고 검정 전환을 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반대 의견이 대부분 보완 의견에 포함되는 내용이거나 검정 교과서 제작 과정에서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논란의 대상인 한국사가 포함된 초등 6학년 사회 교과서에 대해서는 “초등 사회의 한국사는 고교 과정과 달리 논란이 없는 사실 위주의 기술을 한다”면서 “2023년까지 시간이 충분히 있는 만큼 검정 과정을 엄격히 관리해 진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