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14일 파이(π)데이를 맞아 이날 오후 1시 연제구 거제동 부산교대 운동장에서 파이(π)와 관련된 다양한 수학·과학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파이(π)데이란 원 둘레와 지름간의 길이 비율인 원주율 3.14(π)를 고안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수학계에서 제정한 날로, 원주율의 소수점 두자리와 3월 14일의 숫자가 일치하는데서 착안됐다. 이날 수학·과학체험 행사에는 초등학생들도 쉽게 원주율의 원리를 알 수 있도록 대형 에어터널 1개와 에어돔 2개를 설치해 원주율을 구하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초등학교 저학년생이라도 파이(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퍼즐풀기와 파이(π)값 외우기, 원주율 구하기, 파이(π)값 안에서 자신의 생일찾기 등을 통해 과제를 수행하면서 수학의 원리를 익히게 된다. 이번 파이(π)데이 행사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소속 전문강사와 과학문화해설사들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한다. 참가대상은 유아와 학생을 포함한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문의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051-501-3160)로 하면된다.
2010-03-12 19:03올 신학기 과학 교과서에 새롭게 등장한 '자유탐구' 등 신규 과학교육 과정과 과련해 무료로 학습에 유익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은 자체 운영하는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에서 새로운 초등 3·4학년, 중1 과학과 초등 1∼4학년 수학을 공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사이트 내용을 대폭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이언스올에서는 학부모용 자료가 제공될 뿐 아니라 심화학습지 제공과 함께 수업진도 관리가 되는 '신나는 과학교과서' 콘텐츠를 제공한다. 수업지도자료는 새 교과서를 꼼꼼히 분석하고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할 때 필요한 동기유발, 실험동영상, 교과서 사진설명, 배경지식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수업지도자료는 현장적합성 검토학교 교사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개발됐다. 웹툰, 놀이마당 등 어린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내용을 꾸민 '재미있는 수학교과서'도 만나볼 수 있다. 초등 1∼4학년용 '재미있는 수학 교과서'는 계산만 반복하는 수학을 넘어서 만화, 플래시, 게임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수학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했다. 자유탐구사례는 초등학교…
2010-03-11 09:17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을 소재로 한 교과서가 나왔다. 청주 고인쇄박물관은 직지를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위대한 유산, 직지'를 발간해 350권을 청주 송절중학교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이 책자를 중학교 재량수업 인정 교과서로 선정했으며 송절중학교는 이 책자를 활용해 이번 학기부터 매주 2시간씩 재량수업을 통해 직지를 교육하기로 했다. 이 책자는 지성훈(미호중·과학), 강찬우(영동중·과학), 김종순(미호중·사회), 신명남(청주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이재택(황간고·국어) 교사 등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이 책자는 직지의 탄생과정과 역사적 의미, 직지 등 금속활자가 우리나라 문화발전에 미친 영향 등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체계적으로 정리, 122페이지로 꾸몄다. 특히 이 책자 제작에 참여한 영어, 과학 교사들은 직지를 외국에 알리기 위한 직지 홍보 이메일 보내는 방법, 금속활자 주조기술에 대한 과학적 분석 등도 정리해 놓았다. 청주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직지의 세계사적 가치를 청소년에게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교과서를 제작했다"며 "올해 송절중학교가 시범적으로 교과서로 사용한 뒤…
2010-03-09 13:52전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초·중등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영어수업을 영어로 한다'는 의미의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이들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 공교육 활성화 지원단과 외국어교사 자생클럽, 시범수업 공개 등 10종류의 수준별 맞춤형 연수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일정 수준의 영어 연수실적과 자기계발 실적을 갖춘 교사에게 교수법평가(TKT)와 수업실연평가(TPT) 등을 거쳐 'TEE 인증제'를 줄 예정이며 올해부터 2014년까지 모든 영어교사가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할 수 있도록 연수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인증서를 받은 교사는 어려운 문법 설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어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하고 영어교육 활성화 지원단과 영어 교수법 연수강사 및 수업평가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초, 중등학생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영어교사 'TEE 인증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 같은 계획이 원활히 추진되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비율이 현재 49%에서 2014년에는 100%로 상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0-03-08 16:23최근 3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초등학교 국정교과서에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펴낸 초등학교 4학년 국어교과서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이천 도자기축제 등과 함께 소개됐다. 이 교과서 28쪽에는 우리나라 지도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전국 4개 유명 축제가 열리는 지역의 위치가 표시돼 있고 축제 이름, 같이 가고 싶은 사람 등을 빈칸에 적도록 했다. 특히 31쪽에는 안동탈춤축제가 언제 어디서 열리는지, 축제를 여는 까닭은 뭔지, 어떤 행사가 열리는지를 직접 적게 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친구들에게 축제를 설명해 보게끔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축제를 소개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직접 내용을 파악하고 설명하게 함으로써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안동시 김재술 축제담당은 "전국의 초등 4학년 학생들이 모두 보는 국어교과서에 심도있게 소개됨에 따라 안동탈춤페스티벌의 홍보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본다"라며 "교과서를 보고 현장 체험에 나서는 어린이들이 부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0-03-03 13:08교육과학기술부가 26일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삭제하기로 했던 유관순 열사의 전기문을 다시 게재하기로 한 것과 관련, 유관순 기념사업회와 충남 천안지역 기관·사회단체가 당연한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류근창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장은 "2011년 2학기부터 교과서에 게재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약속대로 게재되는지 지켜볼 것이며 '유 열사 교과서 전기문 게재 추진위원회'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앞으로도 5년마다 개편되는 교과서 내용에 유 열사 전기문이 계속 실리는지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시 병천청년회의소 한봉균 회장도 "교과부 조치는 당연하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교육하기 위해서라도 유 열사의 활동상을 교과서에 수록해야 한다"며 "우리고장 주민들은 유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념하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유 열사 추모각과 기념관 관리를 맡고 있는 천안시 사적관리소 김희순 소장도 "우리고장이 낳은 유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지키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교과부의 유 열사 전기문 교과서 재수록 방침을 반겼다. 한편 교과부는 이날 5학년 1학기…
2010-02-26 18:26초등학교 4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가 교육과정 개편으로 삭제됐던 유관순 열사의 전기문이 5학년 단원에 수록된다. 교육과학기술부 26일 "7차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 1학기에 유관순 열사의 전기문이 실렸으나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전기문 관련 단원이 5학년에 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5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주시경 선생을, 2학기에는 유관순 열사를 전기문을 통해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초등학교 5학년의 새 국어 교과서는 내년부터 사용된다. 교과부는 교육과정 개정에 맞춰 다음달 신학기부터 사용될 초등 4학년 국어교과서를 개발했으나 새 교과서에 유관순 열사의 전기문이 빠져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등 관련단체가 반발해왔다.
2010-02-26 12:32정부가 공교육 강화를 교육정책의 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가운데 첫 학원식 영어 공교육기관으로 불리는 거점영어체험센터가 상당한 성과를 거두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시 중구 신당동 광희초등학교 내에 있는 지상 3층 규모의 별관 건물. 다소 허름한 듯 보이는 이 건물 안에는 2008년 10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고자 서울 등 전국 4곳에 설치한 거점영어체험센터 중 한 곳이 들어서 있다. 거점영어체험센터는 거점(자치구) 단위로 초등학생들에게 집중적인 영어교육을 하고자 도입됐다. 중부교육청은 당시 3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내부를 수리하고 과학체험반, 문화체험반 등 주제별 교실 7개와 8천권의 영어책을 보유한 영어전용도서관 등을 꾸몄다. 이날은 방학에만 운영되는 영어체험캠프와 방과후학교 과정 마지막 날로 중구 일대 11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1∼6학년 학생 50여명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과학체험반의 고학년 학생들은 원어민 교사 지시에 따라 그동안 배운 내용에 대한 시험을 치르고 있었고, 저학년 학생들은 전자칠판 위에 그려진 동물그림에 맞는 그림 조각을 붙여 넣는 놀이에 푹 빠져 있었다. 과학체험반 원어민 지도교사인 아담스씨는
2010-02-26 09:27교육과학기술부 특색있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국 초·중·고교 100곳을 '영어교육 리더학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 가운데 충남 소망초등학교는 영어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각 층의 자투리 공간에 영어매점, 영어 전광판을 설치하고 교실 5개를 '영어체험 교실'로 만들었다. 3~6학년은 매주 2시간씩 수준별 영어수업을 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 10분을 영어방송 시간으로 정해 학생들이 영어를 접하는 기회를 늘리고 있다. 대구 화동초등학교는 원어민 교사를 3명 확보해 전 학년에서 원어민 영어수업을 진행중이다. 사이버 영어체험센터를 구축해 수준별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 안팎에는 잉글리시 존, 팀티칭 영어실 등 영어체험 공간을 확대했다. 인천 간재울중학교는 '잉글리시 카페'를 만들어 점심시간에 원어민 교사와 영어회화를 하게 하고 매 학년 초에 영어속담을 선정해 하루 6~8번씩 반복 청취하게 하는 등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늘렸다. 모든 영어수업은 수준별 수업을 원칙으로 해 원어민과 영어교사가 함께 수업을 하게 함으로써 듣기, 말하기 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강원 홍천여자고교는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를 교사로 활용해…
2010-02-24 11:46다음달 신학기부터 초등학교에서 사용될 새 국어 교과서에서 유관순 열사의 소개글이 빠져 관련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2007년 2월 고시된 7차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그동안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실린 유관순 열사의 전기문이 3월 새학기부터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7차 교육과정 개정으로 초등학교 4학년 단계에 포함된 국어 전기문 관련 단원이 5학년 단계로 옮겨지면서 교과서에서 사라졌다는 것이다. 5학년이 사용할 새 국어 교과서는 현재 개발 단계로 내년 3월부터 각 학교에서 쓰일 예정이다. 이 교과서 집필진은 전기문을 통해 소개할 인물을 기존의 유관순 열사에서 주시경 선생으로 교체했다.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등 관련단체는 3·1 운동의 대표적 인물인 유관순 열사를 교과서에서 삭제하면 그만큼 3·1 운동에 대한 교육이 약화할 것이라며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관계자는 "최근 한글을 국가 브랜드로 부각시키려는 추세 등에 맞춰 주시경 선생으로 교체한 것으로 안다. 정부의 교육과정에는 특정인물을 소개하라는 지침은 없으며 집필진 결정에 따른 것이므로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2010-02-22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