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에 1명꼴로 연쇄살인이 일어난다면? 아마도 나라가 난리가 났을 것이다. 알다시피 우리 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10년 이상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학업 및 입시 스트레스로 자살하는 학생의 숫자는 20여 년 전부터 3일에 1명꼴을 웃돈다. 자살예방교육을 위해 가정· 학교· 사회가 관심 가져야 학생들이 3일에 1명꼴로 자살을 한다면 이는 분명히 초대형 사건임이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한 죽음준비교육이나 대책은 예나 지금이나 지지부진하기만 하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2015년 현재 자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무려 6조 5천억 원 정도이다. 그런데 정부의 자살 방지 관련 예산은 50 억 원도 되지 않는다. 사회경제적 비용을 따지자면 차라리 자살예방을 위한 죽음교육(death education)을 학교 내외에서 체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영국 속담에 ‘예방의 1온스는 치료의 1파운드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다. 개인적 문제로 인 한 자살이든 사회적 문제로 인한 자살이든 관계없이 자살은 예방이 가능하다. 국가가 자살방지를 위한 적극적 의지만 있다면, 행·재정적 지원을 충
2018-02-01 09:00미국 교육부는 카터 대통령에 의해 창설(1979)된 이래 지금까지 연방정부 수준의 교육정책을 담당하는 주무 부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교육부의 주요 임무는 교육 기회의 평등성을 보장하고 학교에서 학생들이 학업성취 수준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미국 교육부의 연간 예산은 약 680억 달러 정도 되는데 이를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68조 원 정도로 연방정부 예산 규모 면에서 네 번째로 많은 부서다(Fiscal Year 2018 Budget of the U.S. Government, 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2017.5.23.). 그런데 지난 40여 년 동안 공화당과 민주당정권이 교체되는 과정에서도 교육정책이 일관성 있게 추진되면서 종단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오고 있다. 부연설명하자면 현 트럼프 행정부의 교육정책은 오바마 행정부가 기획하고 그에 따른 예산을 확보하였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 대통령이 추진하고 집행하게 될 교육정책과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의 교육정책은 특별히 문제가 있지 않은 한 반대 정당이 집권하더라도 그 기조가 유지된다. 반면 우리나라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원점으로
2018-02-01 09:00[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충북교총(회장 김진균)과 충북교육삼락회, 충북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은 29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는 특정 단체 출신 교장 임용으로 코드·보은인사, 승진제도 무력화가 우려된다”며 “이런 이유로 한국교총 조사 결과 교원 81% 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한 제도”라면서 “이를 확대하면 교육현장은 정치판으로 바뀌어 학교 구성원들을 분열시키고 교육의 질은 저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의 관련 집회를 이어가고, 국민청원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반드시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철회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18-01-31 13:35순천시, 환경에 이어 '스포츠 메카'로! 유도부 창단으로 도쿄올림픽 금메달 기대 각 종목별 전국단위 대회 유치에 노력해야 전남 순천시체육회(회장 조충훈)는 30일 오후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대의원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순천시체육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회의 진행은 2017년 회계 감사보고에 이어, 주요 안건은 2017년 사업실적 보고 및 세입, 세출 결산 승인과 규약 개정안에 대한 승인으로 별다른 의견이 없이 처리하였다. 조충훈 회장은 인삿말을 통하여 "207년은 순천시체육회가 스포츠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체육인들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어서 감사한다. 체육회가 통합된 이후 대승적 차원에서 화합하고, 오직 우숭, 준우승을 목표로 억지로 하는 것은 스포츠 본래 목적에 바람직하지 않다. 실업팀을 유지하기 위하여 선수선발 문제 등에 잡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 2018년은 공공체육 시설 기반을 확충하고 더 큰 순천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노력하여 달라."는 당부를 하였다. 한편, 순천시는 기업이 부족하여 각 종목별 실업팀 창단이 어려운 실정이나 남자 정구팀과 양궁팀이 창단되었으며, 지난 12월 9일
2018-01-31 13:03[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올 3월부터 금지되는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또 발의됐다.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은 선행교육·학습 금지 대상에서 방과후 학교 과정을 제외하는 내용의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30일 대표발의 했다.이에 따르면 제8조 1항에서 선행교육 금지 대상으로 명시한 ‘방과후 학교 과정’을 삭제하고, ‘적용 배제’ 대상을 밝힌 제16조에 ‘방과후 학교 과정은 이 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조 의원은 “사교육을 같이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서 영어 사교육 부담만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영어학원도 없는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와 수많은 방과후 영어선생님들이 일자리를 잃는 문제가 있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이에 앞서 같은 당 박인숙 의원도 지난해 12월 28일, 법 적용 배제(제16조) 대상에 ‘초등 1, 2학년 영어 방과후학교 과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동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교육부가 29일 업무보고에서 ‘초등 1, 2학년 방과후 영어는 정책숙려 대상이 아니다. 예정대로 금지한다’고 거듭 밝힌 가운데 국회의 허용 법안 발의가 잇따르면
2018-01-31 10:231월의 마지막 날이다. 세월이 참 빠르다. 빠른 세월 막을 수 없다면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다행히 날씨가 많이 풀렸다. 계속해서 날씨가 풀려지기를 소망해 본다. 좋은 선생님? 심신이 건강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요즘 선생님들 중에는 마음이 건강치 못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가족 중 중병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으면 마음이 고달파진다. 돈도 많이 들게 되고 건강을 돌봐야 한다. 날씩 계속 영하권으로 떨어져 한파의 매서운 바람이 불면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거기에다 눈까지 내리면 더욱 마음이 착잡해진다. 마음과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학교의 생활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마음을 교육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것 다 잊어버리고 오직 교육에만 집중할 때 모든 환경도 더욱 좋아질 것이다. 우리에게 교육이 없으면 고난도 고통도 괴로움도 이겨낼 수가 없다. 고난을 이기는 비결은 교육에 집중하는 것이다. 고난은 사람을 잠시 힘들게 할 뿐 결국에는 좋은 길로 이끈다. 고난은 인생의 스승이라는 말이 있다. 고난에게서 배우게 된다. 고난 때문에 심신이 고달파지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마음의 평화를 가지는 이는 좋은 선생님이다. 마음의 고요한
2018-01-31 08:48[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인초등수학교육연구회(회장 김재현·이의초 교장)는 20일 일본 동경 히가시다이 소학교를 방문해 ‘수학적 생각을 기르는 문제 개발과 그 지도’를 주제로 한일 공동 수업과 협의회를 진행했다. 양국 교사들은 일본 4~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역을 통해 수학 수업을 전개했다. 특히 우리나라 교사들은 ‘카드 규칙 찾기’, ‘돌리면 같아지는 도형 찾기’ 등 여러 가지 도형 만들기 수업을 선보여 일본 교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연구회는 1993년부터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가며 학생들의 수학적인 생각과 태도, 수학적 의사소통능력을 길러 문제해결력을 신장하는데 목표를 두고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김재현 회장은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하나의 정답을 찾는 교육보다 열린 문제, 자신의 관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지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8-01-30 17:29[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이 겨울방학을 맞아 마련한 초·중등 교원 대상 직무연수가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대구교총은 회관 연수실, 비즈니스골프클럽, 강변파크골프장 등에서 30시간짜리 ‘교육과정과 함께 하는 골프’(1월3일~11일), ‘배구지도법 심화과정(1월8일~12일), ‘인성 쑥쑥! 자연과 함께 하는 파크골프’(1월8일~12일) 과정을 각각 진행했다. 대구교총 관계자는 “각 종목마다 매번 높은 경쟁률을 보일 만큼 참가자의 만족도가 높았고, 체계적인 이론과 실기를 바탕으로 체력 증진과 더불어 다양한 지도법 등을 습득할 수 있었다는 참가자들의 반응이 잇따랐다”며 “앞으로도 선생님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더욱 알찬 연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1-30 17:15[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25일 화성시 소재 송종국스포츠센터에서 ‘제5회 경기교총회장배 스크린골프대회’본선을 개최했다. 지난 2개월 간 총 238명이 스크린골프장 예선을 겨룬 끝에 남녀 32명이 본선에 올랐다. 그동안 갈고 닦은 샷 대결을 펼친 결과 최왈연 산본공고 교사와 한정원 매탄고 교사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최병안 안양공고 교사와 송용욱 호성초 교사는 남자부 2·3위를, 하영희 만송초 교사와 문순배 해밀초 교장은 여자부 2·3위를 차지했다.
2018-01-30 16:47[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국민들은 새 정부의 교육 국정과제 중 고교학점제 도입, 교장공모제 확대, 교육민주주의 강화를 가장 덜 중요한 정책으로 꼽았다. 최근 교육부가 업무보고에서 도입하겠다고 밝힌 ‘정책숙려제’에 입각하면 졸속 추진할 정책이 아닌 셈이다.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8월~9월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온라인 설문조사 한 결과를 수록한 ‘2017 교육여론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새 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과 향후 추진하기를 바라는 정책에 대한 민심이 담겼다.이에 따르면 국민들은 새 정부가 교육현장의 논란과 반발에도 서둘러 추진하는 교육정책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현 정부의 유·초·중등 교육 관련 국정과제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것을 묻는 질문에 고교학점제 도입·확대(1.9%), 교장공모제 확대(2.3%), 교육민주화 및 교육자치 강화(3.7%)는 최하위권을 나타냈다. 각각의 응답율이 5%에도 한참 못 미쳐 국민 입장에서는 가장 후순위로 추진해도 될 정책으로 풀이된다. 반면 상위 1~3위는 누리과정 국고지원, 온종일 돌봄 확대, 고교 무상교육 등 교육복지에 쏠렸다.급변하는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정책에…
2018-01-30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