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주가 시작된다. 다행히 영하의 날씨가 아니니까 활동하기가 좋을 것 같다. 좋은 선생님? 소박한 자세를 가진 선생님이다. 에머슨은 소박한 자세보다 더 위대한 것은 없다. 다시 말해서 소박한 자세를 가지면 위대한 자가 된다고 하였다. 소박한 자세는 한 번에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말한다. 한 번에 이것저것 여러 가지 목표를 가지면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다. 쌀 한 가마니를 항 닙에 털어 넣을 수 없듯이 많은 목표를 다눔에 달성하려는 생각은 오산이다. 이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한 가지의 목표를 향해, 목적지를 향해 그저 걸어가기만 하면 목적지에 다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한 걸음, 한 걸음 그 자체에 가치가 있어야 하고 큰 성과는 가치 있는 작은 일들이 모여서 이루어진다. 준비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방학이라고 놀기만 하면 안 된다. 전문지식을 쌓기 위해 전문서적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전문 서적에서 눈을 떼면 안 되고 매일 매일 준비하는 것이 좋은 선생님이 되는 지름길이다. 애들에게도 언제나 준비하게 해야 하고 기회가 오면 포착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2018-01-08 09:27‘프리즌’⋅‘보안관’⋅‘범죄도시’⋅‘청년경찰’⋅‘꾼’의 공통점은? 2017년 흥행성공한 입봉작이란 점이다. 신인감독의 데뷔작 성공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도 차기작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다. 그것은 감독 개인적인 즐거움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흥행작 등 감독의 연출 저변 확대라는 점에서 영화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이미 우리는 ‘뜻밖의 대박 일군 입봉작’이란 제목으로 ‘범죄도시’와 ‘청년경찰’을 만나보았다. 한교닷컴에 빌표하진 않았지만, 역시 입봉작인 ‘프리즌’과 ‘보안관’도 그보다 전에 만나보았다. 흥행 실패한 ‘미옥’까지 주연배우 김혜수에 끌려 만나보았으니 이제 ‘꾼’(감독 장창원)만 남은 셈이 됐다. 굳이 이름 붙인다면 뜻밖의 대박 일군 입봉작 3탄 ‘꾼’이다. 2017년 11월 22일 개봉한 ‘꾼’의 관객 수는 401만 8337명(1월 4일 기준)이다. 손익분기점이 180만 명쯤이니 완전 대박이랄 수 있다. 2017 한국영화 흥행순위 8위의 수치이기도 하다. 물론 해를 넘겨 상영중인 ‘강철비’와 개봉 9일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한 ‘1987’이 있어 유동적이긴 하지만, ‘꾼’의 401만 8337명은 100억…
2018-01-08 09:27'지나친 부에만 집착하여 대를 잇는 전통교육 부재'의 결과는? '2026년경 초고령 사회' 진입 정책방향 '가정 - 학교 - 사회 - 국가라는 연결고리'에서 총체적 탐색 우리 나라의 고령사회를 걱정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고령 사회가 되었다. 2017년 8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4%를 차지했다는 증거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2000년 고령화사회가 된 지 불과 17년 만에 고령사회가 됐고 10년 뒤인 2026년경이면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고령사회의 뿌리는 마을에 아이들 울음소리가 그친데 있다. 그 뿌리를 살펴보면 그 원인은 그렇게 복잡하지만은 않다. 그동안 우리는 경제적으로 남보다 더 많이 소유하고 잘 살기만을 노래하고 대를 이어 지속적 발전 가능성을 후대들에게 전하는 전통적 가치교육을 소홀히 한 것이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가정 - 학교 - 사회 - 국가라는 연결고리에서 총체적 탐색이 필요하다. 현재 저출산으로 인한 초고령화의 결과는 여러 분야의
2018-01-08 09:26자식을 버려본 적이 있는가? 아직 없다. 그런데 내 분신과 같은 책을 버린 경험을 얼마 전에 했다. 애지중지하던 자신의 저서를 버린 것이다. 저자로서는 커다란 결단이다. 왜? 팔고 남은 책을 집에 보관했는데 이제 더 이상 독자들이 찾지를 않는다. 그러다보니 책꽂이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버리기로 작정한 것이다. 나는 자칭 교육칼럼니스트다. 2006년 교감으로 재직 시절 첫 작품을 세상에 선보였다. 제1집 ‘연(鳶)은 날고 싶다’이다. 출판사와 계약을 하여 책을 출간하였는데 인지료가 5%이다. 책 가격이 1만2천원인데 한 권 팔리면 내게 돌아오는 것은 600원이다. 100권 팔리면 6만원이다. 이 때 깨달았다. ‘저자가 출판하여 돈 버는 것이 아니구나!’ 나 같은 교육리포터는 교육에 관한 자기 생각을 정리하여 출간했다는 자체에 만족하는 것이다. 서호중학교 교장이 되고 나서 제2집 ‘교육사랑은 변치 않는다’(2007). 제3집 ‘새내기 교장이 악당이라고?’(2009). 제4집 ‘이영관의 교육사랑’(2011)을 펴냈고 율전중학교에서는 제5집 ‘행복한 학교 만들기’(2012)를 출간하였다. 제2집부터는 초판을 1천부 씩 찍었다. 다행히 주위에 좋은
2018-01-08 09:25깨끗한 공공화장실을 보면 그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준을 알 수 있다. 때문에 깨끗한 화장실은 문화인의 척도인 셈이다. 우리 서령고에서는 깨끗한 화장실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청결한 환경을 위해 수시로 청소를 하고 또 아름다운 그림을 거는 한편 학생들에게는 화장실 사용 수칙을 전파하여 스스로 화장실을 깨끗하게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화장실 사용 수칙 첫 번째, 변기를 사용할 때는 소변이 튀지 않도록 변기에 바짝 다가서기. 번째,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버리기. 단 변기가 막히지 않도록 규격품을 사용하고 조금씩 사용하기. 세 번째, 변기 레버는 작은 물방울들이 사방으로 튀지 않도록 반드시 변기 뚜껑을 닫은 뒤 3초 이상 누르고 확인하기. 네 번째, 용변을 본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기. 실제로 많은 질병이 손씻기만으로도 예방효과가 크다고 한다. 다섯 번째, 고장 난 변기나 세면대, 그 외 물품들을 발견했거나 불편한 점이 있으면 즉시 행정실에 연락하여 신속하게 수리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8-01-08 09:25광주광역시교육청의 경우, 2018년 주요업무계획 설명회에서 ‘교육자치와 학교민주주의’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하면서지역 교육계에 불어 올 교육자치 바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자치 바람은 문재인 정부가 지방 분권과 교육자치를 위해 그동안 지니고 있던 여러 권한을 시도교육청과 학교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교육부와 교육청 그리고 학교의 자치시스템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까? 이러한 논의에서 교육부와 학교의 시스템에 비해 교육청의 소통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너무 부족하다는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 우선 교육부의 교육자치 시스템은 그동안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소통해 왔었다.최근에는 교육자치정책협의회를 새로 설치했고, 국가교육회의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의 자치시스템은 학교운영위원회와 교직원회의, 부장교사회의, 전교학생회, 학교학부모회가 조직되어 운영되고 있다. 반면 교육청의 민주적 자치 시스템은 광주의 경우 지역교육청 학생회의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 있다면 월 1회 정기 간부회의가 전부다. 현재 교육부와 교육청 그리고 학교의 교육자치를 위한 민주화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앞으
2018-01-08 09:24어린이 그림이 종북 몰이용? 그림 소동을 보면서 3공시절에 글 때문에 겪었던 일들이 떠올라 어린이가 안타까워 정말 세상이 무섭다. 어린이들의 통일염원을 그린 그림을 가지고 종북몰이를 하면서 그 그림을 카렌다에 담았다고 우리 은행을 압박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정말 그렇게도 하실 일이 없는가라고 묻고 싶다. 이 그림은 우리은행에서 그린 그림도 아니고, 의도적으로 만든 그림은 더더구나 아니다. 은행에서 주최한 그림공모전에서 당선작들을 그림으로 사용하였을 뿐이다. 뽑은 교수님들조차 전혀 [종북]이나 [좌빨]이라고 보지 않았기에 뽑은 작품이다. 아니 오히려 어린이의 천진난만한 통일염원을 잘 표현하였다고 생각하여 뽑은 작품이다. 그런 어린이들이 그림들 중의 하나일 뿐이다. 더구나 남북이 통일을 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그려라는 주제를 받아서 그려진 그림이다. 남과 북이 통일을 하여야 한다는 우리의 소망을 담은 것이다. 그래서 남과 북의 깃발이 그려진 것이다. 이것은 당연한 일이다. 세상에 남과 북이 통일을 하자는데 그럼 남과 북의 깃발을 그리지 않고 무엇으로 남과 북을 나타내고 어떻게 표현하라는 말인가? '백두산과 한라산?' '김정은과 박근혜?'당시 대통령은 박근
2018-01-08 09:24한국교총이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저지를 위해 국민청원운동에 돌입했다.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교총은 4일 교육부 앞에서 전면 투쟁 집회를 개최하고 매일 릴레이 집회를 전개함과 동시에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폐지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을 시작한다고 전격 선언했다. 무자격 교장공모제가 갖는 교육적 문제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에 이 제도가 전면 확대되면 그 폐해는 결국 학생과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는 게 교총의 주장이다. 그런 점에서 전국 교원과 국민 모두의 동참을 호소하는 교총의 국민청원은 매우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정부는 사실상 촛불정부를 자임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 운영을 공식 천명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아직까지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유독 교육 분야에 있어서는 지지율이 30%대에 머물러 제일 낮다. 이는 교육에 대한 국민의 여론이 결코 정부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준엄한 의사표현으로 봐야 한다. 그럼에도 교육현장의 혼란과 교육적 폐해가 예상되는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전면 확대하는 것은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는 일방통행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특정노조의 교장만들기 하이패스’로 확인된 제도를 먼저 손질해야 함에도 오히려 그
2018-01-05 15:21교육계에 때 아닌 ‘유시민 신드롬’이 일고 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청와대 국민청원방에 올린 ‘초등교실을 활용한 공공보육시설 확충’청원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관련 부처의 조속한 협의를 지시해서다. 하지만 이는 현실 여건과 동떨어진 탁상공론이다. 현재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유휴교실을 교과교육실, 상담실, 토의토론실, 방과후 교실 등 특별실로 사용하고 있다. 유휴교실을 공실(空室)로 두는 경우는 드물다. 더구나 취학 전 돌봄은 학부모 거주지와 어린이집의 접근성이 핵심이다. 그런데 학생 감소로 인한 유휴교실은 그나마 농어촌, 중소도시에 분포하고, 정작 어린이집 수요가 높은 대도시에는 많지 않다. 특히 초등교에 어린이집을 설치하려면 교실, 관리실, 자료실, 화장실 등 적어도 3~4개 교실이 필요한데 대도시에 이런 요건을 충족하는 학교는 27곳 뿐이라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설 및 운동장 사용, 안전 관리, 급·간식, 차량 증가 등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현행 법령상 유치원은 만 3~5세, 어린이집은 만 0~5세아가 취원한다. 즉 어린이집은 0~2세 영유아반을 더 운영한다. 맞벌이 부부 지원 중심인 어린이집은 초등 하교·퇴근 시각 이후까지 운
2018-01-05 15:21진보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오래전에 휴지통에 버렸어야 할 제도다. 그런데 기막히게도 현 정부가 이를 확대 추진하려해 우려스럽다. 교육부는 최근 무자격 공모제 학교 비율을 자율학교 또는 자율형 공립고 중 신청학교의 15%로 제한한 조항을 삭제하는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특정노조 출신 인사 등용문일 뿐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15년 이상의 교육경력만 충족하면 누구나 공모에 응할 수 있어 이미 그 의도에 대한 불신을 자초해 왔다. 그간 임용된 무자격 교장들 중에는 충분한 전문성과 경험 부족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고, 진영논리로 교사 간 갈등을 증폭시킨 경우도 있었으며, 여론 몰이로 중요사항을 결정하는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교육부는 교장 임용방식을 다양화 해 학교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듯이 특정 노조 출신의 교장들이 대거 임용됐고, 특히 서울·인천·광주·전남 등의 지역은 제도 시행 이후 100% 특정노조 출신만 교장이 됐다. 특정노조를 제외한 나머지 교사들은 무자격 교장공모에 명함조차 내놓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정노조의 도움 없이는 무자격교장
2018-01-05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