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의 방학 필독서 ‘EBS 초등 여름 방학생활’이 출간됐다. 이번 방학생활은 전원 현직교사로 구성된 필진이 각 학년별 교육과정에 따라 맞춤형 체험학습을 할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특히 올해 전면 개정된 5, 6학년 교재에는 이미지 교육자료 연구 교사모임인 '참쌤스쿨' 소속 교사들이 삽화가로 참여해 교재의 질을 높였다. 총 10강으로 구성된 ‘방송학습’ 부분은 만화와 사진 등 시각자료를 적극 활용, 방송을 보며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각 강의 끝부분에는 글쓰기, 스티커, 공작 등 집에서 간단히 해볼 수 있는 과제가 제시돼 있어 학생 혼자서도 공부한 내용을 직접 체험·확인할 수 있다.방송은 EBS2 지상파 채널과 EBS플러스2를 통해 7월 24일부터 8월 27일까지 5주간 방영된다. EBS 홈페이지(http://primary.ebs.co.kr)에 접속하면 지난 강의 동영상을 언제든 무료로 볼 수 있다. 부록으로 편성된 '키움마당'에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실천할 수 있는 안전, 진로, 인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또한 주변 사물과 최근 화제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창의력을 자극하는 '창의학습', 배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방송기록
2017-06-16 13:58“안녕하세요~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한국교총 회장단과 전 직원은 15일 따뜻한 밥 한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서울 동대문구 다일공동체 밥퍼 나눔운동본부에서 ‘밥퍼 나눔 봉사’에 나선 것.이번 봉사는 교총의 사회공헌 활동인 ‘희망 사다리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교총은 이날 노숙자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 1000여 명분의 식비를 후원금으로 기부하고 임직원이 직접 재료 손질, 음식 조리, 배식, 설거지까지 모든 과정을 손수 담당했다.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감자를 깎고 나물을 다듬으며 정성스럽게 하루 식사를 준비했다. 이날의 메뉴는 떡볶이와 콩나물, 미역국 등으로 차려졌다. 6월에 생일을 맞은 분들을 위한 케이크도 준비했다. 본격적인 배식이 시작되고 1000여 개의 식판을 설거지하기까지 임직원들은 이어진 주방 일에 땀 흘리면서도 뿌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하윤수 교총회장은 “직원들의 정성으로 마련한 식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한 끼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계층 아이들이 교육공동체 가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 사다리’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교총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
2017-06-15 18:04강원교총이 내년 6월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진영논리, 실험주의 탈피 등 학교 현장이 요구하는 4대 후보자 기준을 제시했다.강원교총은 13일 낸 입장을 통해 무엇보다 ‘공정한 경쟁’의 가치를 추구하고 진영논리에 빠지지 않는 ‘모두의 교육감’이 될 것을 주문했다. 직선제의 한계로 진영논리가 개입되겠지만 교육감직 수행과정에서 이를 벗어나지 못해 갈등이 발생하고 비판 대상이 된 사실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어 “실험주의 정책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강원교총은 “현장과 괴리된 톱다운 방식의 실험주의적 정책, 교육감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정책은 혼란을 부추기고 민심을 멀어지게 할 뿐”이라며 “현장중심의 실천주의 정책을 보텀업 방식으로 마련해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 교원을 존중하고 학생, 학부모 인기영합적 정책에 매몰되지 않기를 당부했다. 교권추락과 사기저하로 신음하는 현장교원을 단지 지시 대상으로 여기지 말고 학생, 학부모 못지않게 존중해 가르침과 배움이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아울러 인성 중심 교육정책 추진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협력하도록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2017-06-15 13:22현장학습을 가던 중 복통을 호소한 초등생을 휴게소에 남겨뒀다는 이유로 담당교사가 직위해제된 것과 관련해 대구교총이 “일방적 주장과 편향 보도만 믿고 처분한 직위해제를 즉각 철회하라”고 14일 촉구했다.대구교총은 이날 낸 성명을 통해 사건의 전후사정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버스 이동 중 학생이 복통을 호소해 교사가 정차를 요구했지만 갓길 2차 사고를 우려한 기사의 반대로 어쩔 수 없이 버스 뒤편에서 비닐봉지에 용변을 보게 했다. 교사는 아이가 체험학습에 계속 동행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었지만 학부모는 전화 통화에서 아이를 휴게소에 하차시킬 것을 요구했다. 교사는 휴게소 커피숍에서 엄마를 기다리게 했고, 자리를 떠난 후에도 학생, 학부모와 계속 통화하며 별일 없는지, 잘 만났는지 확인했다. 대구교총은 “사건을 조금만 관심 있게 보면 모든 걸 교사 과실로 몰고 갈 일이 아니며 징계까지 받을 일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온라인 상에도 교사 책임만은 아니라는 반론이 제기됐다. 글을 올린 네티즌은 “그 학생이 장염에 걸려 교사가 수련회 보내지 말라고 권유했는데 학부모가 괜찮다고 강행했다”며 “해당 학생은 전학을 갔고 당시 같은 반 학우들과 부모들은 교사를 위해…
2017-06-15 11:57통일부에 따르면 한국에 온 북한이탈주민(이하 탈북민)이 지난해 3만 명을 넘어섰다. 사회, 학교 곳곳서 정착을 위해 땀 흘리는 이들을 만나는 건 이제 흔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국가인권위가 3월 14일 발표한 탈북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45.4%가 북한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한국통일교육학회 세미나에서 윤보영 동국대 북한학과 시간강사가 탈북민 15명을 심층면접 해 밝힌 남한생활은 동정, 편견, 반감, 냉대로 대변된다. 일상의 순간순간 ‘이웃’이 아닌 ‘북한에서 온 사람’으로 경계 지어지는 그들의 삶을 증언을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굶어 죽어요?…동정 부담돼 출신 숨겨 손예원(정착 9년) 씨는 처음 일하게 된 식당에서 겪은 예상치 못한 ‘환대’를 잊지 못한다. “경북 안동에 배정받아 일을 하는데 북한아가씨가 있다며 동네 어르신들이 구경하러 오신 거예요. 뿔 달린 줄 알았는데 똑같다는 소리, 정말 그렇게 굶어죽냐는 질문이 이어지죠. 1년, 2년, 열사람, 백사람 반복되니까 지치더라고요. 동물원에 뭐가 된 느낌도 들고…그래서 나중에는 출신을 숨기게 되더라고요.” 계속 봐야 할 사람에게는 북에서 온…
2017-06-14 17:45석·박사 논문표절 의혹에 휩싸인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006년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 시절에는 김병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논문표절을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확인돼 ‘이중 잣대’ 지적이 일고 있다. 김 후보자는 14일 해명자료를 내고 본인의 논문표절 의혹은 연구부정행위가 아니라고 밝혔다. 전국교수노조는 2006년 7월 28일 김 부총리의 논문표절을 문제삼아 즉각 사퇴를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김병준 부총리에 대한)제자 논문표절 의혹이 제기되더니 이제는 중복 게재 의혹까지 제기됐다”며 “도덕적으로 학생의 교육을 지휘 감독하고 교수들의 연구를 촉진시켜야 할 교육부총리의 자격을 상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전국교수노조의 주장에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도 합세해 김 부총리의 논문표절을 ‘연구 윤리 감독 부서 수장의 심각한 결함’으로 규정하고 사퇴를 압박했다. 민교협은 “실제로 김 부총리가 정말 표절했다면 이는 단순히 장관직의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고 그것은 학자로서의 자격에 결정적인 오점이 되는 행위로서 교수직마저 내 놓아야 할 만한 사안”이라며 “학자적인 양심의 회복만이 아니라 교육행정의 정상적인 운용을 위해서라도…
2017-06-14 17:39학교 현장은 갈수록 증가하는 안전사고, 폭력, 학부모의 각종 민원 관련 분쟁을 겪고 있지만 대응방법을 찾지 못해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교총은 최근 ‘학교분쟁 해결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사례를 수집, 분쟁 해소에 도움이 될 만한 5편의 사례를 리플렛을 만들어 보급하기 위해 선정했다. ▲주변 공사로 인한 안전 문제 경기A중 김 모 교사는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와 함께 반대 운동을 펼쳐 학교 정화구역에 들어서려던 레미콘 공장의 설립 허가를 취소시킨 사례를 전했다.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현수막을 제작해 지역 주민들에게도 알리며 교육지원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 교사는 "학교와 시청이 분쟁할 필요는 없고 공무원으로서 단체행동에는 나서지 말아야 한다"며 "모든 내용은 문서화시켜 증빙자료를 남기고 공공기관에는 반드시 발송 공문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B초 권 모 교장은 학교 부지를 도로에 편입해 확장하는 공사로 학생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에서 학부모, 공사업체, 경찰서, 시청, 지역사회 대표, 학교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정례회의를 했던 사례를 응모했다. 권 교장은 "협의체
2017-06-09 15:46한국교총(회장 하윤수)이 올해 지원할 교직원연구회 44곳, 교원동호회 95곳 등 139곳을 선정했다. 교총은 교과연구, 자기계발, 취미활동 등을 위해 모임을 갖는 교사들의 교과연구회, 교원동호회 130~150곳을 매년 선정해 소정의 지원금으로 격려하고 있다. 이 중 5년 연속 지원이 결정된 ‘재미난융합사회창의체험교육연구회’는 가장 활발히 운영되는 곳 중 하나다. 지난 2002년 발족해 경기지역 유·초·중·고 교사, 전문직 등 200여명이 활동 중인 이 곳은 ‘흥미·연수’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해 도내에서도 대표 연구모임으로 통한다. 이 연구회는 이름 그대로 ‘재미있는 연수’를 표방하며 매달 1회 이상의 체험연수를 진행한다. 일방적으로 전하는 연수가 아닌 흥미로운 체험을 통해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이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체험·자료개발로 연결되는 시스템이 연구회의 핵심이다. 야구, 골프, 요트, 역사기행, 제과제빵, 꽃꽂이, 연극, 영화, 미술, 독서토론 등 체험종류도 ‘재미난’ 것들로 가득하다. 이달만 해도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관광전 체험을 한 데 이어 10일 월문초 골프장에서 골프 연수를 통해 회원들의 호응
2017-06-09 15:45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교실마다 공기청정기 설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효율성을 두고 현장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필터교체 등 유지‧관리 측면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는데다 자칫 관리에 소홀할 경우 2차 오염, 기능 저하 등 설치하지 않은 것보다 못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각급 교육 현장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확대’를 내놓은데 이어 지난달 15일 서울은정초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미세먼지 대응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하반기 공기청정기 설치를 목표로 효과성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각 시‧도교육청들은 속속 추경을 통해 공기청정기 설치 예산 확보에 나선 상태다.실제로 경기도는 도내 9822개 공사립유치원에 공기청정기 임대를 위한 예산 47억 원을 편성했고, 제주도는 유치원과 초등, 특수 등 2097학급에 53억4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부산도 냉난방기 정밀 세척비 59억 원, 미세먼지 신호등과 공기 청정기 설치비 2억 원을 편성했다.그러나 현장에서는 공기청정기 설치를 마냥 환영할 순 없다는 목소리다. 단순 설치에 그칠 것이 아니라 유지‧보수에 따른 비용과 관리까지 후속조치가 뒤따
2017-06-09 13:19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처우 개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29일 시도별 파업에 이어 30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파업에 따른 학사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학비연대 소속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각각 1일과 8일 서울 광화문 국민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비정규직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고용안정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촉구했다.학비연대는 “무기계약직조차 정규직 대비 월평균 급여가 60% 수준에 불과하고, 상당수는 법정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다”며 “처우 개선 없는 무기계약직 전환만으로 비정규직 문제는 해소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요구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급여를 정규직 대비 80%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정규직 공무원에 비해 임금 상승폭이 낮아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년차의 경우 정규직 9급 공무원은 월평균 약 197만원, 행정실무사는 약 174만원으로 88.6% 수준이지만, 20년차(승진 안했을 경우)가 되
2017-06-08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