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가난…쌀둬가마로 겨울나기 상소문에도 등장 옛날 스승은 관학훈장과 사학훈장으로 구분되는데 관학의 경우 교수(敎授) 또는 훈도(訓導)로 불리었다. 품계로 따져보면 큰 고을에서는 6품 벼슬로 군수나 현감보다 2품이 낮았지만 작은 고을에서는 가장 말단인 참봉과 같은 9품이었다. 품계도 낮은데다가 글을 가르치는 고귀한 일에 돈이라는 실리적 타산이 개입돼서는 불순하고 좋지않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어서 스승들의 벌이는 형편없었다. 정승 김육(金堉)의 상소문에 보면「모든 훈도가 녹을 받지못하고 있기에 성심껏 가르칠 수가 없다」는 대목이 있는것으로 미루어 품계에 맞는 보수도 제대로 받지 못했음을 알 수가 있다. 시골에 산재 돼 있던 서당이 바로 사학이다. 훈장 자신이 자영하는 서당이 있고 가문에서 가문 자제를 위해서 세운 가문 서당이 있으며 뜻있는 사람끼리 일정액을 추렴하여 서당계(書堂契)를 맺고 그 계원 자녀 위주로 가르치는 서당이 있으며 마을의 주민 약속인 항약(鄕約)에 준하여 마을 돈으로 영위하는 서당 등이 있다. 그러했기로 서당 훈장의 수입은 설립원의 재원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 보편적인 관례를 보면 아이를 맡긴 집에서 추곡 수확철에 쌀 한말, 하곡 수확철에 쌀
2005-07-04 09:05서울대가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이공계 분야 학과ㆍ학부들의 총체적 진단을 위해 해외 석학 평가단의 분야별 심층 실사와 삼성경제연구소의 전방위 평가를 받기로 했다. 4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자연과학대학은 산하 수리과학부ㆍ물리학부ㆍ화학부ㆍ생명과학부ㆍ지구환경과학부ㆍ통계학과 등 5개 학부와 1개 학과에 대해 해외 석학 평가단의 심층실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데이비드 아이젠버드 미국 수학회(AMS) 전 총재, 휴고 로시 미국 수리과학연구소(MSRI) 부소장, 고지흡 인디애나대 교수 등 3명이 자료검토를 거쳐 서울대를 방문, 3일간 교수ㆍ학생 등을 집중 인터뷰했다. 평가단은 실사 후 서울대 수리과학부의 전반적 수준이 미국 내 수학 분야 상위 50개 대학을 뜻하는 '그룹 1'의 중간 정도에 해당한다는 잠정적 총평을 내렸다. 그러나 '특화된 간판 분야에 대한 전략적 집중 육성이 미흡하며 강의당 학생 수가 너무 많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구환경과학부의 경우 8월 중순께 시언 솔로몬 미국 지구물리연합(AGU) 전 총재를 단장으로 한 4인 평가단이, 화학부는 딕 제어 미국 국립과학위원회(NSB) 전 의장을 단장으로 한 4∼5명의 평가단
2005-07-04 08:22"명백히 왜곡된 역사인식에 의거한 후소샤(扶桑社)판 역사ㆍ공민교과서의 채택을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저지하자" 3일 도쿄 도심 일본소방회관 2층에서는 일본 우익단체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편찬한 후소샤판 교과서의 채택 저지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포럼이 열렸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본부(민단) 주최로 열린 이날 모임에서 발제자들은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한 후소샤판 교과서의 역사왜곡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일제의 강제 연행과 위안부 동원의 진상 등을 고발했다. 강덕상 시가(滋賀)현립대 명예교수는 기조보고에서 후소샤판 교과서가 일제하 3.1 운동과 간토대지진의 조선인 학살, 간도침략 등을 축소, 왜곡한 사실을 지적한 뒤 "곤란한 부분을 잘라버리고 왜소화하는 '새역모'의 나쁜 버릇은 (교과서의) 도처에 있다"고 비판했다. 미즈노 나오키(水野直樹) 교토대 교수는 일제 조선인 강제 연행의 진상과 관련 후소샤판 교과서에는 '강제 연행'이라는 표현 조차 등장하지 않고 있다면서 "집에서 자고 있거나 밭에서 일하던 사람을 폭력적으로 끌고 간 방식은 당시 일본 정부 문서에도 기술돼 있으며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니시노 루니코(西野瑠美子) '전쟁과 여성에의
2005-07-03 23:08교육인적자원부는 7월부터 자율 출ㆍ퇴근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부터 탄력근무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했으나 오전 조기 회의개최 등으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근무 유형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동안 운영된 3개 근무 유형(오전 8시∼오후 5시, 오전 9시~오후 6시, 오전 10시~오후 7시)에 1개 근무 유형(오전 7시~오후 4시)이 추가됐다. 또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개최하던 실ㆍ국장회의도 모든 직원이 출근하는 오전 10시로 늦추는 등 공동 근무 시간대인 오전 10시~오후 4시에 공식적인 회의를 개최,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근우 교육부 총무과장은 "탄력근무제가 정착되면 육아 문제로 정시 출ㆍ퇴근이 어렵거나 어학 공부 등 자기 계발을 원하는 공무원들이 출ㆍ퇴근 시간을 조정해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민원인 불편이 뒤따르거나 업무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는 등 집중도가 떨어지고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도 교육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교육부 한 사무관은 "낮 시간에는 민원 처리 등에 몰두하느라 오후 9~10시까지 근무하는 것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자율 출ㆍ퇴근제는 아직 남의…
2005-07-03 15:14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학 강의가 개설된 해외 대학에 파견할 교수를 13일까지 한국학술진흥재단 홈페이지(www.krf.or.kr)를 통해 온라인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파견 대상 국가는 독일 튀빙엔대 등 20개국, 24개 기관이다. 파견 지원 기간은 1년으로 연장 가능하고 강의수당 및 생활비로 지역에 따라 매달 미화 기준 1천800~2천400달러, 교재연구비로 매달 100달러가 지원된다.
2005-07-03 15:13'지방대 혁신역량 강화 사업', 즉 누리(NURI)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 가운데 대학간 통합을 하거나 전체 입학정원의 10% 이상을 줄이는 경우 '경고' 감경,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누리사업은 지방대와 지자체, 산업체 등이 공동 사업단을 구성해 지역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2004년부터 5년간 1조4천억원이 투입되며 현재 119개 사업단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 사업이 대학 구조개혁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누리사업 관리ㆍ운영 지침'을 제정,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지침에 따르면 대학간 통합을 하거나 입학정원의 10% 이상을 감축하는 대학에 대해서는 당초 사업계획서에 포함돼 있지 않으면 불가능했던 학사조직(학과, 학부 등)의 개편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3회 누적 때 사업단 선정이 취소되는 '경고' 처분도 대학 통합 때는 전부 없애주고 입학정원 10% 이상 감축 때는 1회 줄여주며 행ㆍ재정 제재 결과를 연차 평가등에 반영하지 않고 총점의 10% 이내에서 가점도 부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립대는 교수 배정정원의 97%를 충원하지 않으면 사업단 선정이 취소됐으나 구조조정 때는 이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
2005-07-03 11:26교육인적자원부는 7월부터 자율 출ㆍ퇴근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부터 탄력근무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했으나 오전 조기 회의개최 등으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근무 유형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동안 운영된 3개 근무 유형(오전 8시∼오후 5시, 오전 9시~오후 6시, 오전 10시~오후 7시)에 1개 근무 유형(오전 7시~오후 4시)이 추가됐다. 또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개최하던 실ㆍ국장회의도 모든 직원이 출근하는 오전 10시로 늦추는 등 공동 근무 시간대인 오전 10시~오후 4시에 공식적인 회의를 개최,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근우 교육부 총무과장은 "탄력근무제가 정착되면 육아 문제로 정시 출ㆍ퇴근이 어렵거나 어학 공부 등 자기 계발을 원하는 공무원들이 출ㆍ퇴근 시간을 조정해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민원인 불편이 뒤따르거나 업무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는 등 집중도가 떨어지고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도 교육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교육부 한 사무관은 "낮 시간에는 민원 처리 등에 몰두하느라 오후 9~10시까지 근무하는 것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자율 출ㆍ퇴근제는 아직 남의…
2005-07-03 11:25정부가 지방간 교육불평등 해소와 교육재원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마련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가 교육예산의 '부익부 빈익빈'을 강화해 지역간 교육격차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3일 광주시.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개정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은 기존에 지방세 전입금 100%를 각 시.도별로 배분하던 것을 전입금의 20%를 해당 지역 교육청에 우선 배분한 뒤 나머지 80%를 모아 전체적으로 배분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인구와 경제여건이 좋은 교육청은 더욱 많은 교부금을 받는 반면 전남 등 지방세 전입금 규모가 적은 농어촌 지역 교육청의 경우 예산 상황이 더욱 악화돼 예산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됐다는 지적이다. 또 학교운영비 등 기타 경비 수요 산정기준도 기존의 학교.학급.학생수 기준에서 학생수만을 기준으로 차등 지원토록 해 학교 수는 많지만 학생수가 적은 농어촌지역 교육이 더욱 피폐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개정된 교부금법을 적용할 경우 전남도교육청의 배분액은 기존의 1천148억원에서 650억원이 줄어든 498억원, 광주는 기존의 594억원에서 160억원이 줄어든 43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3천734억원, 부산…
2005-07-03 08:12초ㆍ중ㆍ고교 교장들이 대대적인 노동교육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한국노동교육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서울, 경기, 전남, 전북 등 전국의 초ㆍ중ㆍ고교 교장과 교감 1천386명이 2박3일씩 26회에 걸쳐 '학교노동교육'을 수료했다. 노동교육원은 학교장들이 노동조합 소속 교사들과 건전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학생들에게도 올바른 노사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장, 교감들은 노동교육과정을 통해 △교원 노사관계의 특징과 쟁점 △교원노동법과 부당노동 행위 △학교운영과 노사관계 사례 발표 △노사관계의 이해와 갈등해결 전략 △선진 교원 노사관계의 이해 △성 희롱 예방 등을 배우고 있다. 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선생님'은 노동교육원 교수진과 외부에서 초빙한 공인 노무사, 법률 전문가, 교육 전문가 등이 맡고 있다. 교육을 마친 교장 ,교감 대다수가 노동교육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고 싶다', '다른 교장들에게도 권장하고 싶다', '노사관계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등의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교육원측이 전했다. 대구 현풍초등학교 정재복 교장은 "노동교육을 통해 노동운동의 필요성을 느꼈고 학생들에게도 관심을…
2005-07-03 07:18전국 중ㆍ고교 및 대학 수천곳을 정보통신망으로 연결해 우주에서 내려오는 미립자를 측정, 우주 탄생의 비밀을 푸는 연구가 추진된다. 이화여대 물리학과의 박일흥.양종만 교수는 2일 서울대 등 전국 15개 대학의 천문학자, 물리학자 등 30여 명과 함께 이같은 연구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의 중ㆍ고교에 4㎡정도 넓이의 소규모 측정소를 설치한 뒤 이를 정보통신망으로 묶어 거대한 고에너지 우주선(宇宙線 cosmic ray) 측정망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우주선은 우주에서 지구로 쏟아지는 에너지를 띈 미립자로 이들의 기원은 현대 물리학의 미스터리 중의 하나다. 고에너지 우주선을 측정, 연구해 그 기원을 푸는 작업은 향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배출해 낼 연구 과제로 꼽히고 있다. 연구진은 현재 일차적으로 서울지역 학교 수백 곳에 우주선 측정소를 짓기 위한 방안을 정부 및 관련 지자체와 논의 중이다. '코리아'(COREA:Cosmic Ray Educational Array)로 이름 붙여진 이 측정망은 서울시내 구축작업이 끝나면 향후 전국 수천 개 학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양 교수는 "이미 북미와 유럽 등에서는 COREA와 같은 우주선 측정망 시스템이 2∼3개…
2005-07-03 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