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교사 미래 한국 교육에 꼭 필요한 교사는 어떤 사람인가? 세계 속에 우뚝 선 한국을 이끌어갈 아이들을 키워내는 교육자는 어떤 이인가? 그 교사의 모습을 뚜렷하게 그리라는 것이 내게 맡겨진 주문이다. 이런 종류의 일은 비교적 흔하다. 오랫동안 주기적으로 진행되어 온 흔적이 있다. 새로운 세기(millennium)나, 백 년, 십 년이 시작될 때, 혹은 새로운 정권이 들어설 때다. 또는 교육의 현실이 어렵고 심각한 문제가 속속 생겨날 때도 예정 없던 재점검과 새 그림 그리기가 펼쳐진다. 이런 일이 처리되는 통상적인 방식이 있다. 주로 이런 식이다. 우선 앞에 놓인 문제점들을 나열한다. 그 원인을 파악한다. 해결 방향을 찾는다. 해결에 필요한 자질들을 나열한다. 마지막으로 그 자질들을 모두 갖춘 이상적 교사의 모습을 그린다. 초승달 같은 눈썹, 별같이 빛나는 눈, 오뚝 솟은 코, 앵두 같은 입술을 하나로 모아서 최고의 미인을 그려내듯이 말이다. 대략 이렇게 그려진 최고의 교사는 시기마다 다른 이미지로 드러난다. 예전에는 ‘군자로서의 교사’, ‘선비로서의 교사’, 심지어는 ‘보살로서의 교사’ 등과 같은 동양적 이미지로 그려졌다. 근자에는 ‘배려적 교사’, ‘
2015-08-01 09:00과학마술 01 _ 소금물에 글씨 쓰기 소금물에 전류를 흐르게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소금물에 젖은 키친타월 위에 전류가 흐르는 집게 전선으로 글씨를 쓴다면 어떤 반응이 생길까? 학생들과 간단한 실험을 통해 전류의 흐름을 눈으로 확인해보자. 더불어 이 실험은 산성 용액과 염기성 용액의 성질에서 응용해도 좋다. ·실험 준비물 : 알루미늄 접시, 키친타월, 소금물, 분무기, 6V 전지, 집게 전선 ·실험 과정 · 키친타월 1장을 알루미늄 접시 위에 올려놓는다. · 분무기에 소금물을 넣은 후, 키친타월에 골고루 뿌린다. · 6V 전지에 집게 전선을 연결한다. · 집게 전선의 (+)극을 알루미늄 접시와 연결한다. · (-)극 쪽의 집게 전선을 이용하여 키친타월에 글씨를 써본다. · 글씨를 쓰면서 일어나는 반응을 자세히 관찰한다. ·주의할 점 · (+)극과 (-)극을 반대로 연결하지 않는다. ·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릴 때는 키친타월이 촉촉이 젖을 정도로 적당량을 골고루 뿌린다. 이 과학마술의 비밀은 ‘페놀프탈레인 용액’이다. 페놀프탈레인 용액은 산성과 중성 용액에서는 반응하지 않고 염기성 용액에서만 붉은색으로 변하는 성질이 있다. 소금물은 중성 용액이기 때문에 반응
2015-08-01 09:00과거의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이름 모를 나라와 다름없는 가난하고 혼란스러운 나라였다. 부존자원도 없는 대한민국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국가 발전에 필요한 ‘사람’이었으며, ‘인재 양성’은 가장 시급한 과제였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 규모 15위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천이 ‘교육의 힘’이었음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그 교육의 중심에는 선생님들이 있었다. 대한민국 발전에 헌신한 대한민국 교사들의 발자취를 좇아가 보자. 1945년~1950년대 _ 대한민국 교육제도의 근간을 세우다 해방 이후 우리 민족의 바람과는 달리 시행된 미군정 시기에는 일제 잔재 불식, 한국어 교육 자료 마련, 교육제도의 민주화가 급선무로 이루어졌다. 당시 선생님들은 우리말과 문화를 바로잡기, 민주교육의 기틀 세우기, 일제강점기에 피폐된 농촌 계몽, 궁핍한 사회의 재건활동 등에 앞장섰다. 1947년 100여 명의 교육자가 창립한 대한교육연합회(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전신)는 새로운 교육제도와 교육내용을 정립하고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민주교육 발전에도 기여하였다. 1949년 정부는 교육법을 공포하고, 홍익인간을 교육이념으로 삼았으
2015-08-01 09:00전교생 발열 체크로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해서 학교버스가 도착하는 대로 출입구 복도에서 아이들을 줄 세우고, 고막 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하고, 손에는 젤 타입 소독제를 한 방울씩 짜주고 교실로 들여보낸다. 체온이 37도가 넘는 아이들은 2교시 후에 다시 2차 발열 체크를 해서 체온 상태에 따라 해열제를 복용시키든지 아니면 집으로 귀가시키고 있다. 되살아나는 신종플루의 기억…새삼 깨닫게 된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 이번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가 갑자기 휴업으로 이어졌던 지난 6월 초, 필자는 몇 년 전 겪었던 신종플루의 힘들었던 기억이 살금살금 되살아났다. 그 당시 신종플루로 인해 신체적·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안면마비까지 발생하여 없는 시간 쪼개며 치료까지 받느라 고생 꽤나 했었다. ‘또다시 발열 체크가 시작되고, 소독약·마스크·체온계는 동이 나겠구나….’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 신종플루가 유행했던 그해, 전쟁은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개학으로 인해 집단생활이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신종플루는 빠르게 확산되었다. 학교 현장은 혼란스러웠다. 그때 처음 등교 시간 발열 체크가 등장했고, 아침 일찍부터 출근해서…
2015-08-01 09:00비경쟁 토론 수업의 가장 좋은 점은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으며, 수업에서 자신이 소외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학생들은 사고력과 발표력이 향상되면서 전체적으로 발표 수준이 높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열의를 가지고 수업에 참여한다. 교사 역시 학생들의 이런 모습에 신이 나게 되고 교사와 학생 간의 인간관계가 개선되어 학습 분위기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필자가 학생들과 함께 진행했던 비경쟁 토론 수업을 소개한다. 첫 번째 수업은 독서 토론 수업이다. 한 시간 동안 모둠별로 같은 책을 읽고, 읽은 내용을 서로 발표하여, 그 책의 의미를 파악하는 수업이었다. 한 권의 책을 간략하게 부분적으로 읽었지만 4명이 읽은 내용을 서로 공유하며 책의 내용과 수업의 단원과 연계시켰다. 두 번째 수업은 학기 초에 이루어진 애향·애교심 함양 수업이다. 약 한 달간의 비경쟁 토론 수업을 진행한 후 이루어진 수업이었다. 세 번째 수업은 스팀(STEAM) 진로탐색 방과후 특별수업이다. 이 수업은 학생들과 사전 공유 없이 이루어졌지만, 학생들은 어려워하지 않고 수업에 참여하여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였다. [PART VIEW]
2015-08-01 09:0001 여럿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때, 한국 사람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즐기는 놀이는 무엇일까? 한때는 화투 치기가 1위를 차지한 적도 있었지만, 요즘은 아닌 것 같다. 설 명절 시즌에는 윷놀이 같은 것이 등장하지만, 모든 연령층이 다 선호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어떤 조사에 따르면, 그것은 단연코 ‘노래하기’란다. 그것도 누군가를 중앙 무대로 불러내어 노래를 시키고, 그 노래를 함께 즐기는 것이다. 이런 형태의 노래 시키기는 온 국민의 놀이 패턴처럼 되어서, 놀이를 나선 자리라면 어디선가 노래판 한 마당이 벌어진다. 세계에 유례가 없는 노래방 왕국, 노래방 풍속을 만들어 놓은 나라가 우리나라 아니었던가. 그러다 보니 그런 자리에 대비해서 자기가 잘할 수 있는 노래 한 두 곡쯤은 준비해 둔다. 친하게 자주 어울리는 친구 사이에는 누구는 무슨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 다 알려지기 마련이다. 흥을 맞추어 함께 불러주기도 하지만, 죽으라고 노래를 시켜는 놓고 막상 자기들은 딴짓을 한다. ‘노래방 꼴불견’의 하나로 일찍부터 지목되어 왔다. 그러기는 해도 돌아가며 노래 부르기는 한국인의 표준 오락 모드이다. 행락에서 돌아오는 관광버스 안에서 불러 재끼는 노래들을 보라.…
2015-08-01 09:00국가수준교육과정 문서에 나타난 교수·학습방법의 변천 교육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교수·학습방법은 국가수준교육과정 문서의 교육과정 운영 항목에 제시되곤 한다. 미군정기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기에 걸쳐 나타난 교수·학습방법의 변천을 살펴보자. 미군정기 문서(1945.10.) _ 미군정기 즉, 1차 이전 교육과정 문서에 나타난 교수·학습 관련 사항은 거의 없다. 아직 한국어론 교과서가 마련되지 않았기에 일본어 교과서를 사용할 시 유의 사항 등이 눈에 띈다. 1차 교육과정 문서(1955.08) _ 교육과정 문서 내에 구체적인 교수학습 관련 사항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지만, 교육과정을 보편적인 기준으로 삼아 모든 학습지도 계획뿐만 아니라 실제 지도와 학습 평가가 이루어져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2차 교육과정 문서(1969.09.) _ 생활중심교육과정이 강조되면서 교과활동계획 및 운영과 관련하여, 아동의 심신 발달 과정의 특징, 흥미와 관심, 생활 중심으로 학습 경험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으며, 1, 2학년 학습지도에 있어서는 교과 간의 관련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지도하고, 교과 내용의 학습지도에서 지적 내용의 이해나 지적 능력의 훈련에만 치우치지 말고 전인교
2015-08-01 09:00일본 _ 人災는 막자 … 안전학교 만들기 온 힘 일본은 지나치다시피 할 정도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진, 쓰나미 등 자연재해에 많이 노출되고 있는 일본은 학생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갖춘 학교나 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일본 국민은 자연재해에 대해서는 제어할 수 없는 숙명으로 받아들이지만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예방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하다. 그래서 유치원 때부터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세부적인 안전 규칙 등을 실천하며 사건·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습득한 지식과 건강생활의 행동, 실천을 분리하여 생각하지 않고 ‘납득하고 이해하는’ 학습에 입각하여 이것이 살아가는 힘으로 이어지는 활용능력을 습득하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타카오 카즈미, 2010) 사례 1 _ 초등학생 ‘집단 등교’ 일본에서는 학생 안전 대책으로 초등학생 등하교 시에 상급생이 하급생을 데리고 다니도록 하고 있다. 마을의 일정한 장소에 모여 집단 등교를 하는데 상급생이 호루라기를 목에 걸고 하급생들을 보호하면서 등교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학생들이 모이는 장소에는 그 마을의 어른들이 교대로 나와 학생들을 일일이 점검한다.…
2015-08-01 09:002012년, 함께 연수를 받는 다른 선생님들이 중요한 장면이 나올 때마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사진을 찍어 수업에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내가 스마트폰을 처음 수업에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계기였다. 그러나 사진은 사진일 뿐, 내 수업에 적용되지 못한 채 오랜 세월 핸드폰에서 잠자고만 있을 뿐이었다. 나에게 핸드폰이란 전화, 문자, 카톡, 일정표, 알람 등의 기능이었고, 컴퓨터 기능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2014년 분당의 모 고교 S 선생님께서 본교에 스마트 교육을 하시러 오셨다. 그 선생님께서는 증강현실, 에버노트, Ping Pong 등 다양한 기능을 가르쳐 주셨다. 그저 신기함에 ‘와!, 와!’ 할 뿐 여전히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나는 가깝고도 먼 이웃으로 지낼 뿐이었다. 가깝고도 먼 이웃, 스마트폰 그런데 올해 5월 초 경기도중등사회교육연구회 세미나에서 또다시 Ping Pong을 접하게 되었다. 어떤 마음이었는지 ‘음! 나도 내 수업에 Ping Pong을 한번 적용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미나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 20대 초반의 아들에게 물어보면서 세미나에서 배웠던 것을 떠올리며, 하나하
2015-08-01 09:00배우고 때때로 이를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군자에겐 어떤 즐거움이 있을까? 공자는 첫 번째로 ‘배운 것(學)을 때때로 익히는 것(習)’ 즉, 학습(學習)의 즐거움을 말한다. 그렇다면 배운다는 것은 무엇인가? 중국의 6례(六禮 : 禮·樂·射·御·書·數)를 배우는 것이다. 중국의 6례는 서양의 7자유과(七自由科, artes liberales : 3학(문법·수사학·변증법) 4과(산술·기하학·천문학·음악))와 같은 것으로 오늘날 자유교육(liberal education)에 해당된다. 6례와 7자유과는 실제적 지식이 아닌 이론적 지식으로 합리적 이성 계발을 목적으로 하며, ‘사람됨’의 교육을 위한 과목들이다. 하지만 사람됨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공부도 습관이다. 우리는 매일 아침에 일어나 양치질을 하고 세수를 한다. 이런 습관적 행동을 하지 않으면 그날 하루는 마음이 상쾌하지 못한 것처럼 공부도 습관이 들어야 한다. 습관들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연습이다. 근육도 연습하여 단단해지는 것처럼 공부도 연습해야 단단해진다. 익히고 또 익혀야 하는 것이다. 공부란 흘러내려 가는 물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배와 같다. 따라서
2015-08-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