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치르게 될 2010학년도 대입에서도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본고사를 금지하는 대입 '3불'(不)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0학년도 수능 시험은 내년 11월12일(목) 실시되며 대학별 세부 전형계획은 오는 11월 말 발표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10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확정, 발표했다.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전형일정, 지원방법 등 대학 간 공통으로 적용되는 사항을 담은 '가이드라인'으로 2009학년도까지는 교육부가 발표했으나 입시업무가 대학으로 이양되면서 대학 협의체인 대교협이 기본사항을 수립, 발표했다. 대교협은 기본사항을 확정하기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국대학입학처장협의회, 시도 교육청, 고교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 총장, 시도 교육감, 고교 교장,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하는 대입전형위원회(위원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의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기본사항에 따르면 대입 자율화의 안정적 추진을 돕고 학생,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0학년도 전형에서 급격한 변화는 주지 않기로 했다. 특히 초ㆍ중등교육 정상화, 공정하고 합리적인 학생선발을
2008-08-28 12:00교원 성과상여금(성과금)이 늦어도 10월 중순까지 일선 교원들에게 지급된다. 교과부는27일 2008년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 지급지침을 확정․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면 차등지급률이 지난해 20%에서 30%로, 지급기준액도 214만8000원에서 283만7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1인당 평균 수령액은 증가하지만 등급 간 수령액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된 것이다. 4등급으로 나눌 경우 S등급(상위 10%, 354만7850원)과 C등급(하위 30%, 253만2690원)의 차등액은 101만5160원이다. 3등급으로 나누면 A등급(상위 30%, 314만3000원)과 C등급(하위 30%, 256만4530원)은 57만8470원의 차이가 난다. 교과부는 4등급과 3등급 중에서 시․도교육청별로 자율 결정토록 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시․도가 3등급으로 나누는 방안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수업지도, 생활지도, 담당업무, 전문성 계발 등 4개 업무분야를 예시하고, 구체적인 ‘성과평가 기준’으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특정분야로 편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업무분야별 반영비율을 최대 40% 이내로 한정하고, 제도의 취지를 고려하여 경력
2008-08-27 13:19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 교육공무원 성과 상여금 지급지침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확정된 지침에 따르면 성과금 차등 지급률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30%로 확대됐고 지급기준액도 214만8천원에서 283만7천원으로 크게 인상됐다. 지급 등급은 4등급과 3등급 두 가지로 나눠 시도 교육청별로 선택하도록 했다. 4등급으로 나눌 경우 최상 S등급 교사는 354만7천850원을, 최하 C등급 교사는 253만2천690원을 각각 받게 돼 최상, 최하 등급 간 성과금은 101만5천160원이나 차이가 나게 된다. 3등급으로 나누면 최상 A등급 교사는 314만3천원, 최하 C등급 교사는 256만4천470원을 받게 돼 57만8천470원의 차이가 난다. 지난해 29만2천140원에 불과했던 교원 개개인의 성과금 격차가 올해에는 지난해의 3배 이상인 최대 100만원 이상으로 벌어지는 셈이다. 이번 성과금은 늦어도 10월 중순까지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성과금 지급에 대한 논란 등 문제점에 대해서는 학교 현장조사와 시도 교육청 관계자, 교원ㆍ학부모 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위원회를 열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매년 3월 초 실시되는 교원 정기
2008-08-27 11:53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까지 과학영재학교를 4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에 따라 올 연말까지 전국의 과학고등학교 중 1~2곳을 영재학교로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10월 전국의 과학고를 대상으로 영재학교 전환 신청을 받아 교육과정 운영, 교원확보, 시설 등을 평가한 뒤 1~2개 학교를 선정하고 다시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께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영재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준비기간을 거쳐 2010년 이후 개교하게 된다. 현재 과학영재학교는 2003년 개교한 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 내년 3월 개교하는 서울과학고 등 두 곳이 있다. 교과부는 기존 과학고의 경우도 영재교육 내실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학생선발 방법 개선, 교육과정 개편, 교사 전문성 향상, 정부지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과학고 발전방안'을 10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내신 위주의 과학고 학생 선발 방식을 개선해 창의력, 탐구력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문항을 개발하고 정부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또 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를 KAIST 부설 학교로 두기 위해 연말까지 한국과학기술원법을 개정하고 영재학교
2008-08-27 11:52농산어촌 고교에 열람실, 휴게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번듯한 기숙사가 건립되고, 학생들은 악기 연주와 좋아하는 운동을 골라 배우며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된다. 도시 못지않은 교육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이다. 2010년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기숙형 공립고가 선정․발표됐다. 교과부는 지난달 26일 농산어촌 지역의 1군 1교 기준, 지역거점고 중심으로 시․도교육청의 추천과 현장점검을 거쳐 82개의 기숙형 공립고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의 일환인 기숙형 공립고에는 학교당 평균 38억원, 총 3173억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16개로 가장 많고, 경북(13) 강원(11) 경남(10) 충남․전북(각 8) 충북(7) 경기(4) 인천(2) 부산․대구․울산(각 1개) 순이다. 교과부는 ‘교육(education)에서 돌봄(care)까지’라는 기숙형 공립고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이를 자율학교로 지정하는 등 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또 시․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우수한 교수진을 구성함으로써 기숙형 공립고가 실질적인 교육력 향상을 이룰 수…
2008-08-26 14:42국회가 26일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함으로써 5월 30일 임기를 시작한 18대 국회가 88일만에야 원 구성을 마무리 했다.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교육위가 18대서는 교육과학기술위(이하 교과위)로 명칭과 역할이 바뀌고 위원수도 18명에서 21명으로 세 명 늘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원 구성 과정에서 합의해 민주당 몫인 교과위원장에는 김부겸 의원(3선․군포)이 선출돼 향후 정부의 교육정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과위 운영을 협의하고 각 당의 입장을 조율하게 될 당 간사에는 한나라당 임해규(재선․부천 원미갑), 민주당 안민석(재선․오산), 선진과창조의모임 이상민 의원(재선․대전 유성)이 맡게 됐다. 자유선진당은 창조한국당과 원내 교섭단체(선진과창조의모임)를 구성해 간사를 둬 상임위 운영에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지만, 교과위 운영과정은 보다 복잡하게 됐다. 17대 국회 전반기서 교과위서는 초선의원 비율이 19명 중 14명으로 74%를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21명 중 8명(38%)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4선 이상 중진급에는 민주당 김영진(5선․광주 서을), 한나라당 황우여(4
2008-08-26 13:43교육과학기술부가 26일 발표한 기숙형 공립고는 말 그대로 기숙사 형태로 운영되는 공립고교를 말한다. 새 정부가 추진중인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따라 농어촌 지역에 우수학교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설립되는 학교다. 신입생은 2010학년도부터 입학할 수 있으며 선발 방법은 시도 교육청과 개별학교가 협의해 내년 9월 이전에 발표된다. ◇ 어떻게 운영되나 = 교과부에 따르면 농산어촌 지역에 소재한 국ㆍ공ㆍ사립학교는 총 587개교, 이중 기숙사를 보유한 학교는 301곳이다. 그러나 열악한 지역 특성상 기숙사라 해도 기존의 유휴시설, 임시 가설물 등을 활용한 소규모 합숙소 형태가 대부분이고 학생 수용율도 공립학교의 경우 27%에 불과한 실정이다. 교과부는 이렇듯 열악한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원거리 통학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숙형 학교를 지정하게 됐다. 지정된 학교들은 2010년 개교 이전까지 2~4인 1실 형태의 기숙사를 완비해 원하는 학생들을 수용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27%에 머물고 있는 기숙사 학생 수용율이 학교 사정에 따라 최대 8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교과부는 보고 있다. 학생 대부분이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면 자연히 전인교육,
2008-08-26 11:36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서울의 국제중 입시에서는 '자기소개서'가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9일 국제중 신입생 선발의 경우 학교장 추천 및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면접ㆍ토론, 무작위 공개추첨 등 3단계 전형으로 실시한다는 '특성화중학교 지정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모집정원(160명)의 5배수를 선발하는 1단계 전형에서는 학생부 성적 외에도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각 지원자의 각종 경력사항 등을 담은 포트폴리오가 함께 평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24일 "국제중들은 신입생 선발시 1단계 전형에서 학생부 성적과 함께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중 전환을 추진 중인 대원중 관계자도 "지원자들의 특징을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포트폴리오를 제출받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국제중 지정계획 발표 당시 학생부 중심의 선발을 장담했지만 1단계 전형에서 자기소개서가 제출될 경우 학생부보다는 자기소개서에 무게가 더 실릴 것이 확실시된다. 현재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성적을 3~5등급으로 구분해 학업 수준만을 표기
2008-08-24 14:14지난해 국립대 교수 간 성과급 격차가 연간 최대 1천800여만원까지 벌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국립대학의 교원 성과급 차등지급 실적을 평가한 결과 부산대의 경우 최저 등급 교수와 최고 등급 교수 간 연간 성과급 격차가 1천884만원에 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대는 단과대별로 연구실적이 우수한 교수를 '프리미어'로 선정하고 프리미어 교수 중 계열별 각 1명씩을 '베스트 프리미어' 교수로 선정, 가장 높은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또 경북대는 교수 간 성과급 격차가 920만원, 진주산업대는 880만원, 서울대는 700만원 등이었다. 전국 40개 국립대학의 교수 간 성과급 연간 평균 격차는 2005년 61만4천631원, 2006년 148만9천817원, 2007년 166만1천792원 등 해마다 커지고 있다. 교과부는 올해 성과급 예산 총 476억7천300만원 가운데 74%인 352억원은 대학의 교원수, 지급단가 비율에 따라 일괄지급하고 26%인 124억원은 대학별 성과급 소요액에 따라 상ㆍ중ㆍ하로 나눠 소요액의 100%, 77.7%, 54.1% 등으로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상' 등급으로 대학별 소요액의 100%를 지급받는 대학은 강원대
2008-08-24 14:13교총 등 5개 공무원 단체·노조가 참여하고 있는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가 소득대체율, 정부부담율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월 18일 재구성 첫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차 전체회의와 6차 소위원회를 연 발전위는 처음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공무원연금 재정추계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KDI는 당초 공무원 수, 퇴직률, 보수상승률 등을 따져 2070년이면 94조원의 적자가 발생한다고 제시하며 더 내고 덜 받는 구조의 연금개혁을 주장했다. 하지만 단체·노조는 “KDI는 공무원의 보수상승율을 민간과 동일하게 설정함으로써 적자 폭을 배 이상 부풀렸다”며 재정추계를 다시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단체·노조는 “추계조차 신뢰성이 없는 상황에서 연금 논의는 무의미하다”고 밀어붙였고, 결국 발전위는 재정추계를 다시하기로 했다. 연금의 소득대체율을 놓고도 단체․노조는 ‘현행 유지’를 원칙으로 논의를 이끌고 있다. 총 과세소득 기준으로 현재 소득대체율은 20년 가입자가 35%(보수 월액의 50%), 25년이 42%(〃60%), 30년이 49%(〃70%), 35년이 53%(〃76%)다. 5차 소위에서 KDI 등은 30년 재직자의 경우 45% 수
2008-08-21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