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 서울 양화초 교사 경쟁률 최고, ‘공무원시험’ 지난 6월초 중국에서는 우리의 대학 수능시험에 해당하는 ‘까오카오[高考]’가 실시되어 전국의 고 3 수험생들이 이 한 번의 시험결과에 따라 인생의 진로가 바뀌게 되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까오카오는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험으로 통한다. 이 시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에는 대학입시인 까오카오 이외에도 경쟁률과 사회적 관심이 높은 시험들이 존재하는 데 이를 ‘5大 시험(五大考試)’라 부른다. 중국에서 경쟁률이 제일 높은 시험은 ‘공무원 시험’이다. 매년 11월에 치러지는 공무원시험은 만 18세 이상 35세 이하의 중국인들이 응시할 수 있는데, 최근 들어 대학입시와 대학원 시험을 뛰어넘는 중국 제일의 시험으로 자리 잡았다. 작년에 실시된 공무원 시험의 경우 전국적으로 36만 5000명 가량이 시험에 참가하였는데 이는 2004년에 비해 47%나 증가한 것이다. 직위별 평균 경쟁률은 35:1이었지만 인기 직종에는 경쟁률이 200:1 정도였고, 일부 직종에서는 2187: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공무원 시험에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공무원에 대한
2006-08-01 09:00신아연 | 호주칼럼니스트 우리나라 고교에서 ‘학생들의 흡연’이 학교의 골칫거리라면 호주는 10대들의 무절제한 성적 방종이 문제가 되고 있다. 남녀학생들의 분별력 없는 행동이 사회문제로까지 이어지다 보니 최근에는 연방정부의 한 국회의원이 “중·고등학교에 콘돔 자판기를 설치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금은 고등학교 11학년, 10학년(한국의 고2, 고1)생이 된 두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에 다닐 무렵, 적지 않게 놀란 일이 있는데 지금도 잊혀 지지 않고 당혹스럽게 기억되는 것이 있다. 그때 아이들이 다니던 학교는 대학과정을 제외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른바 유·초·중·고교의 총 13년 과정을 갖춘 통합형의 학교였다. 큰아이는 그때 초등학교 3학년이었고, 작은 애는 신입생이었는데, 어느 날인가 큰아이가 하굣길에 소변이 급하다며 교정으로 다시 돌아가 화장실을 사용하고 나왔다. 잠시 후 볼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아이 손에 뭔가가 들려 있다 싶던 차에 내 눈앞으로 그것을 불쑥 내미는 것이었다. “엄마, 이게 뭐야?” 아이가 들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사용하고 버린 콘돔이었다. 내심 너무 놀랐지만 짐짓 별 일 아닌 척하며, “그거 어디서 났어?”하고
2006-06-01 09:00윤종혁 |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일본은 지난 10년 이상의 불황 속에서 파생된 높은 실업률과 이직률, 정년 보장이 안 되는 직장 분위기 등이 경제의 큰 흐름으로 정착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청년 계층에 대한 불안정 고용이 확산되는 등 사회적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미 일본 정부는 연 217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는 청년실업자 중심의 ‘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현상에 대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래서 정부 차원의 대책으로 교육·고용·산업정책을 연계하는 ‘청년자립·고용촉진·진로교육’ 등의 개혁을 추진하게 되었다. 2000년 교육개혁국민회의에서 강조하고, 그 이후 문부과학성 대신 자문 중앙교육심의회에서 계승한 일본 교육개혁의 핵심 목표로써 학생의 ‘생활개척능력’을 배양하는 과제가 부각되고 있다. 2006년 2월에도 문부과학성은 국제학업성취도 검사 등에서 일본 학생의 학력이 부진하다고 판단하면서 ‘여유 있는 교육’을 새로운 각도에서 연구·검토할 것을 각계 전문가에게 부탁하였다. 그런 과정에서 학생의 ‘언어 능력’ 함양과 ‘체험 중시 교육’이라는 두 가지 활동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2006-06-01 09:00지난 3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은 2006년 과학문화지원사업 대상 기관을 선정, 발표했다. 과학문화지원사업은 민간 주도의 자율적인 과학문화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과학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나 기관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아 지원한다. 올해는 5개 분야에서 100개 기관을 선정하였다. 그중 '대중을 위한 과학문화 행사' 분야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충남과학발명놀이연구회(회장 인정남·충남 당진초 교사, 이하 충남과발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지역 청소년 및 지역 주민을 위한 과학문화진흥 프로그램 운영' 사업으로 선정된 충남과발연은 설립된 지 불과 2년이 채 안된 동호회로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큰 결실을 맺은 것이다. 충남과발연에서는 과학문화지원사업을 계기로 과학체험활동과 무료 공연 등을 실시하여 충남지역의 과학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충남과발연은 (사)한국과학발명놀이회(회장 강성기·서울 봉천초 교사)의 14개 지역 연구회 중 하나로 충남 전 지역의 초등 교사를 중심으로 결성되어 현재 회원 수는 60여명이다. 타 지역에 비하면 회원 수가 많이 부족하고 동호회 결성도 늦었지만 소속 회원들의 과학에 대한 열의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어느 지
2006-05-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