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정근식 후보가 승리했다.
정 후보는 97.28% 개표된 17일 0시 40분 50.17%(93만6967표)의 득표율로 46.02%를 얻은 조전혁 후보를 4.15%포인트 차로 앞서면서 나머지 표를 모두 득표하지 못하더라도 1위를 확정 짓게 됐다.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나선 정 후보는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공약했다. 다만 학력 저하에 대한 문제는 진보진영의 숙제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기초학력 부진, 경계선 지능, 난독·난산 등에 대한 전문적 진단, 맞춤형 교육 인프라 강화 등을 공약한 상황이다.
정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이번 선거는 교육의 미래를 선택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여러분의 선택이 서울교육을 바꾸고, 서울교육을 한단계 더 진전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서울시교육감 취임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