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지초(교장 박연실)는 지난 11월 29일 '2024년 성지 뮤지컬 발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전교생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방과후에 학부모들을 초대해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로, 학년별 뮤지컬 공연과 학생들의 장기자랑이 어우러져 한층 더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뮤지컬 발표회의 1부는 1학년, 3학년, 5학년 학생들의 공연과 장기자랑으로 꾸며졌다. 행사의 포문을 연 1학년의 뮤지컬 ‘최선을 다해’는 공연을 준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뮤지컬을 완성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어 3학년 학생들의 ‘세상을 모험해!’는 맨날 쳇바퀴같이 하루가 돌아가는 것 같아 재미없다고만 여겼던 아이들이 도서관 책 한 권의 모험을 통해 이 세상은 재미있고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 차 있으며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며 삶의 즐거움을 되찾는 이야기를 전했다. 공연의 메시지가 가슴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5학년의 공연 ‘알라딘’에서는 신비로운 아라비안나이트의 세계를 재현했다. 오프닝 곡 ‘아라비안 나이트’에서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아름다운 세상’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는 2학년, 4학년, 6학년의 공연으로 꾸며졌다. 2학년 학생들은 디즈니의 명작을 재해석한 ‘라이온 킹’을 선보였다. 어린 심바가 동물 친구들의 응원을 받아 삼촌 스카에 맞서며 왕위에 도전하는 이야기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4학년 공연 ‘소중한 존재’는 서로를 존중하며 우정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따뜻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6학년 학생들은 뮤지컬 ‘위대한 쇼맨’의 한 장면을 재현하며 발표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This is me’를 부르는 장면에서는 모든 이에게 자신의 특별함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박연실 교장은 “오늘 무대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눈망울을 보며 이 세상의 주인공이 바로 여러분임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노력해 준비하며 감동으로 하나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전하며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번 발표회는 성지초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다채로운 끼, 그리고 반짝이는 창의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으며, 가을의 끝자락을 감동과 즐거움으로 물들이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