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12대 경남도교육감에 표동종 현 교육감(63·사진)이 선출됐다. 표교육감은 3일 KBS 창원홀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유효투표수 862표의 과반수를 넘는 656표(76.1%)를 얻었다. 임기는 28일부터 2003년 12월27일까지 4년이다. 표교육감은 거창 출신으로 마산고·경북대 수학교육과를 졸업, 남해 수산고 교사를 시작으로 삼천포교육장·도교육청 중등교육국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4월 전임교육감의 도지사 출마로 공백이 된 제11대 교육감에 선출됐다. 표교육감은 당선 직후 "보궐선거에 이어 재선된 것은 교육계에 만연한 인사 및 회계비리를 척결하고 교육개혁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이를 마무리하라는 교육가족의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표교육감은 "임기동안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살려 즐거운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원들의 복지 및 자질향상을 도모해 일선 교사들의 사기를 높이는 한편 학교장에게 보다 많은 자율권을 부여해 창의적인 교육이 살아 숨쉬는 특색 있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