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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KTCS·인제대 지역연계센터, 디지털 새싹 스마트도시 경진대회 성료

KTCS 디지털 새싹 체험 부스
인제대 교육특구 특강
교사·학부모 큰 호응

KTCS와 인제대 지역연계센터가 함께한 ‘디지털 새싹 스마트도시 경진대회’가 20일 오전 10시부터 인제대 장영실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경남·부산·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17개 팀의 학생들이 참가해 미래 스마트도시를 주제로 창의적인 설계 역량을 겨뤘다.

 

 

이날 KTCS는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 중 스마트도시 수업을 이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과제를 제시하고, 대회 당일에는 코디니 코딩을 활용해 미래 스마트도시를 설계하도록 운영했다. 학생들은 대강당에서 대회 규정 설명을 들은 뒤 곧바로 교실로 이동해 자신들이 준비한 아이디어를 구현했다. 각 학교에서 코딩 실력을 인정받은 학생들이었지만, 여러 지역의 우수 학생들과 경쟁하며 높은 긴장감 속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치열한 경합 끝에 인제대학교 총장 최우수상(대상)은 관동초 ‘존중의 꿈리더’ 팀(지도교사 구은복)이 차지했다. 총장 우수상(2등상)은 대청초 ‘꿈을 현실로’ 팀(지도교사 이규빈)이, 총장 장려상(3등상)은 김해신안초 ‘상상을 현실로’ 팀(지도교사 박현성)이 각각 수상했다.

 

 

대회 이후에는 KTCS가 운영한 디지털 새싹 체험 부스가 이어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자신이 수업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으며, 이후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모든 참가 학생에게 상과 상품이 수여되어 경쟁보다는 함께 성장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김해신안초 이○○ 학생은 “상보다 상품을 받고 너무 감동했다”며 “이런 대회를 열어 준 KT에 감사해서 휴대폰을 KT로 바꿔야 할 것 같다”는 재치 있는 수상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상 수상자인 관동초 김○○ 학생은 “주말마다 선생님과 함께 코딩하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차근차근 도전한 결과 좋은 상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동초 구은복 지도교사는 “2025 올해의 과학교사상, 2025 대한민국 수업혁신 교사상, 2025 올해의 스승상 등 개인적인 수상보다도 학생들을 지도해 함께 받은 이번 대상이 더 기쁘다”며 “교사는 결국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쳐 나갈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가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대회 참가 학생뿐 아니라,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을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체험 부스가 함께 운영됐다는 점이다. KTCS는 경남 지역의 디지털 전문 교사들을 섭외해 이날 행사장을 찾은 50여 명의 학생에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6시간의 무료 디지털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김해신안초 박현성 교사가 재능기부로 학생들에게 마술 도구를 선물하고 마술 시연을 펼쳐, 디지털과 마술이 결합된 색다른 체험으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인제대는 교육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을 인솔한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를 함께 운영했다. 특히 경남 소외계층 영재학생들도 초청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 영재키움 프로젝트 회장 구은복 교사와 디지털 연구학교를 선도해 온 서창초 박창민 교사, 진해신항초 이운희 교사가 협력해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하며 성사됐다.

 

 

경남 영재키움 프로젝트 연구회는 매달 학생들을 위한 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나, 제한된 예산으로 인해 외부 기관과의 MOU를 통해 지원을 확대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KTCS와 인제대학교의 협력으로 학생들은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멘토 교사와 학부모들은 전문 연수를 통해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

 

 

멀리 섬 지역에서 학생들을 인솔해 참가한 율포초분교장 손창익 교사는 “왕복 4시간이 걸리는 먼 거리였지만, 학교에서는 제공하기 어려운 체험을 할 수 있어 매우 소중한 기회였다”며 주최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림초 정동준 교사는 “인제대학교 지역연계 교육특구 사업을 처음 알게 됐는데, 직접 경험해 보니 매우 유익했다”며 “이 사업이 확대되어 더 많은 교사와 학생이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동초 감선영 학부모는 “인제대학교가 지역 인재들에게 미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지역 대학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인제대학교가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영중앙초 김계수 교사는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에 대해 그동안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지만, 실제로 학생들의 체험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보니 미래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며 “디지털 새싹 사업이 더욱 확대되어 더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체험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재키움 프로젝트 공동 대표교사를 맡고 있는 김해신안초 박현성 교사는 “KTCS의 참가 학생 점심 지원과 디지털 체험 부스 운영, 인제대학교의 교사·학부모 대상 역량 강화 연수는 영재키움 프로젝트 연구회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었다”며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공익을 실천하는 KTCS와 인제대학교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용산초 권필현 교사는 지난해 인제대학교 교육특구 사업을 통해 김해 관내 여러 학교의 새학년 맞이 주간에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많은 김해 지역 교사들이 인제대학교 교육특구 사업의 실질적인 혜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교사들에게 가장 필요한 시기인 새학년 맞이 주간에 올해도 인제대학교의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뛰어난 연결 지능으로 지난해 인제대학교 교육특구 사업을 김해 관내 새학년 맞이 주간 교사 연수로 성공적으로 연계한 박창민 교사는, 올해도 이러한 사업이 인제대학교에서 이어진다면 김해 지역 교사들의 인제대학교에 대한 인식이 더욱 긍정적으로 높아질 것이며, 나아가 우수한 인재들이 인제대학교로 진학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인제대학교 역시 현장의 교사들이 갖는 높은 열망을 외면하기 어려운 만큼, 올해도 긍정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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