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동체 시민운동이 조금씩 활성화되고 있다. 교육공동체 시민운동은 교원과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이 공동체적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교육현안 해결을 모색하는 운동. 새교육공동체위원회의 출범과 공시에 주요 사업의 하나로 시작됐다. 새교육공동체위원회(위원장 이돈희)는 최근 올해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모임들의 활동사례를 발표했다.
◇구리·남양주 공동체문하 체험 실천단=광동중·고 학생 2535명으로 6월7일부터 7월25일까지 행사를 벌였다. 자율도우미에 학생 1만216명, 학부모 181명, 사회단체 300명, 도우미 지원반에 학생 34명, 경찰 34명, 교사 34명, 사회단체장 34명이 참여했다. 자율도우미 5명을 개조로 해 하루 2회 13개 권역에서 교대 순찰하면서 관찰과 모니터링 일지를 기록했다.
◇대구동부 청소년 문화탐구 경진대회=외래 문화의 실태를 청소년 스스로 파악하고 문제점을 분석하기 위해 실시됐다. 5인 이내의 학생 모둠을 만들고 교사 또는 학부모 1인이 해 청소년 문화 속에 침투돼 있는 외래문화 실태에 관한 분석 결과를 논문으로 제출하게 했다.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른 작품(10편)을 시상하고 멀티미디어 시설을 이용해 공개발표회도 개최했다.
◇경기 군포 지역안전 실태조사=군포시 관내 초·중·고교 및 놀이터 시설과 관내 학교 주변도로 및 교통시설을 7월19일부터 8월27일까지 조사했다. 청소년 자원봉사대 160여명이 2∼3인 1조로 분야별 봉사대를 구성해 지도자와 함께 조사활동을 펼쳤다. 이 조사활동으로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활용함으로써 자원봉사의 활성화에 기여했고 군포시의 중장기적 청소년 백서 사업을 기초를 세웠다.
◇경북 김천 한마음 교환 문화 기행=`더 넓은 가슴으로, 조국을 내 품에'라는 주제로 펼쳐진 타 지역 문화체험 행사. 김천교육공동체시민모임과 바른 교육을 위한 순창군민모임의 연계로 김천 모임에서 초·중학생(39명)을 대상으로 homestay 자원봉사 회원을 모집하고 순창지역의 초·중학생(39명)을 초청했다. 영남과 호남지역 학생 상호간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