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회의 충격적인 실태를 사회에 폭로한 정세영 전농중 교사, 폭로내용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한 민노당 중앙대의원 이계덕 군, 일진회와의 전쟁을 선언한 이금형 경찰청 과장, 비폭력적 해결방안을 주장하는 신순갑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출연한다.
정세영 교사는 최근 일부 중·고교 학생들 사이에 ‘때리기 놀이’, ‘강간 놀이’, ‘기절 놀이’, ‘왕따 놀이’ 같은 폭력적인 놀이문화를 즐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성년자로 민주노동당 중앙대의원으로 선출 돼 화제를 모은 이계덕 군은 정 교사의 주장이 현실과는 동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자진신고 제도, ‘스쿨폴리스’ 제도, 집중단속 등의 대책을 쏟아냈다. 경찰청 이금형 과장은 “자진신고 기간을 둘 예정이지만, 그 기간이 끝나면 엄격한 법적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반면 청소년폭력예방 재단의 신순갑 사무국장은 강압적인 해결방법은 옳지 않다고 주장한다. 광역화 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의 보다 본질적인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