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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종오 방송대 총장 “AI기반 원격교육 혁신 본격화 할 것”

취임 100일, 미래 설계 씨뿌린 시간
원격·고등·평생·공공 4대 과제 제시
국가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성장 목표

"지난 100일은 성과를 수확한 시간이 아니라 방송대의 내일을 위한 씨앗을 심은 시간이었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김종오 국립한국방송통신대 총장이 지난 시간을 이렇게 돌아봤다. 단기간의 성과를 내기보다 방송대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했으며, AI 기반 교육혁신과 평생학습 체계 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 평생학습을 책임지는 국가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지난 4월 3일 취임한 김 총장은 학기 중 임기를 시작하면서 대학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비전을 설계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그는 "취임 100일은 성과를 평가받는 시점이라기보다 앞으로 4년 동안 방송대가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는 첫 번째 이정표"라며 "처음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빨리 보여드려야 한다는 조급함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총장의 역할은 방송대의 미래 10년을 설계하는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 가장 먼저 힘을 쏟은 분야는 AI 기반 교육혁신이다. 김 총장은 "오늘날 원격교육은 단순히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는 수준을 넘어 학생의 학습 수준과 상황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AI 기반 원격교육 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대가 54년 동안 축적한 원격교육 경험과 85만 졸업생의 학습 데이터는 미래 교육을 선도할 강력한 추진력이 될 것"이라며 "AI 튜터와 개인 맞춤형 학습지원 체계를 구축해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외 협력 역시 양적 확대보다 실질적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협약서에 서명하는 것 자체를 성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관 간 협력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느냐가 본질"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와의 협업은 학생들에게 AI 기반 학습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의 협력은 국민 누구나 생애 전 주기에 걸쳐 학습할 수 있는 고등평생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대학과 기업,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이 체감하는 교육혁신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대학 운영 철학으로는 '포용과 경청'을 내세웠다. 그는 "총장이 모든 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학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해답은 늘 현장의 목소리 속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방적인 지시보다 구성원과 충분히 소통하며 함께 최선의 답을 찾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리더십"이라며 "중장기 정책일수록 속도보다 토론과 공감대 형성을 우선해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방송대는 ▲AI 스마트 원격대학 ▲국립 고등교육기관 ▲평생학습 선도대학 ▲모두를 위한 공공대학이라는 네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혁신을 이어간다.

 

AI 기반 맞춤형 학습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박사과정 설치와 대학원 경쟁력 강화, 교육과정 혁신과 연구역량 제고를 추진하고, 지자체와 기업,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과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재외동포 등 교육 소외계층의 학습 기회를 넓혀 공공대학의 역할도 강화한다.

 

김 총장은 "방송대는 앞으로도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대학이어야 한다"며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꿈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삶의 변화에 맞춰 성장하는 터전이 되는 것이 방송대의 본질이자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방송대는 단순한 학위 수여기관을 넘어 대한민국 평생학습을 책임지는 국가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재학생과 예비 학생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 시작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직장과 가정, 육아와 생업을 책임지면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 재학생 여러분이야말로 방송대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도전이 내일의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도록 방송대는 언제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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