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3일 대구학교지원센터가 교과서 분류와 도서관 장서 정리, 교실 재배치 등 손이 많이 가는 학교 업무에 대학생 인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여름방학 중 교육환경 정비와 새 학기 준비에 인력 수요가 몰리는 점을 고려해 학교가 필요한 시기에 맞춤형으로 인력을 배치한다.
센터는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교육활동 6개 분야 인력 지원’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직원의 반복적이고 노동집약적인 업무를 덜어 학교가 교육활동과 새 학기 수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 분야는 ▲교과서 분류 ▲학교도서관 장서 정리 ▲학교행사 보조 ▲특별실 정리 ▲교실 재배치 ▲교실환경 개선 등이다. 올해는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교실환경 개선’을 새롭게 추가하고 분야별 지원 기간도 기존 하루에서 최대 이틀로 확대했다.
학교가 필요한 날짜와 업무를 신청하면 센터가 모집·운영하는 대학생 인력풀에서 인원을 배치한다. 학교당 하루 2~6명이 투입되며 방학 중에는 교실과 도서관 정비, 교과서 분류 등 새 학기 전 업무가 몰리는 분야를 우선 지원한다.
센터는 올해 상반기에만 231개 학교에 인력을 지원했다. 학교별로 업무 종류와 필요한 시기가 다른 만큼 일률적으로 인력을 배정하지 않고 신청 내용을 토대로 지원 분야와 규모를 정하는 방식이다. 학교는 ‘학교업무지원 안내서’와 센터 누리집에서 지원 절차와 표준서식을 확인해 신청할 수 있다.
대학생 인력풀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센터는 사업 안내 리플릿과 대학 홍보 채널, 온라인 커뮤니티, 기존 참여자의 추천 등을 활용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학교에는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인 인력을 제공하고 대학생에게는 학교 교육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주는 구조다.
교과서 분류 지원을 받은 대성초 관계자는 “새 학기를 앞두고 손이 많이 가는 교과서 분류 작업에 대학생 인력이 배치돼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크게 덜었다”며 “필요한 시기에 맞춰 지원이 이뤄져 새 학기 준비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주태식 대구학교지원센터 단장은 “학교마다 필요한 업무와 시기가 다른 만큼 필요한 때에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학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