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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학령인구 줄어도 특수교육대상자 2만명 늘어

한국장애인개발원 ‘통계로 보는 장애아동’ 발간
10명 중 6명 일반학교 특수학급 배치
수업 이해·특수교사 부족 등 어려움

학령인구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수교육대상자는 오히려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특수교육대상자는 12만명을 넘어섰으며 절반 이상이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배치돼 있어 학생 증가에 대응한 학교 현장의 특수교육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12일 국가승인통계 등을 활용해 장애아동의 인구와 교육, 건강 현황을 분석한 ‘통계로 보는 장애아동’ KODDI 통계 뉴스레터를 발간했다. 분석에는 장래인구추계, 특수교육통계, 장애인 현황 및 장애인실태조사 등이 활용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령인구와 특수교육대상자 수가 반대 흐름을 보였다. 만 3~17세 전체 학령기 인구는 2021년 660만7497명에서 2025년 593만6412명으로 67만1085명 감소했다. 반면 특수교육대상자는 같은 기간 9만8154명에서 12만735명으로 2만2581명 증가했다. 학령기 인구 대비 특수교육대상자 비율도 1.5%에서 2.0%로 높아졌다.

증가세도 매년 이어졌다. 특수교육대상자는 2022년 10만3695명으로 10만명을 넘어선 뒤 2023년 10만9703명, 2024년 11만5610명, 2025년 12만735명으로 늘었다.

 

이들이 가장 많이 배치된 곳은 일반학교 특수학급이었다. 2025년 전체 특수교육대상자의 57.9%가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배치됐고 특수학교가 25.7%로 뒤를 이었다. 일반학교 일반학급은 16.2%, 특수교육지원센터는 0.2%였다. 특수교육대상자 10명 중 약 6명이 일반학교 특수학급에서 교육받는 셈이다.

 

특수교육대상자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교육장이나 교육감이 특수교육이 필요한 사람으로 진단·평가해 선정한다. 시각·청각·지적·지체장애를 비롯해 정서·행동장애, 자폐성장애, 의사소통장애, 학습장애, 건강장애와 발달지체 등이 대상이다.

 

장애아동의 학교생활에서는 학습과 특수교육 인력 문제가 주요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장애아동의 27.5%가 어린이집·유치원·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잘 적응하지 못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잘 적응하는 편은 65.0%, 매우 잘 적응한다는 응답은 7.5%였다.

 

 

가장 큰 어려움은 ‘수업내용의 이해·진도 따라가기’로 32.6%를 차지했다. 친구들의 이해 부족·놀림 13.1%, 특수교사 부족 11.6%,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지원인력 미배치 10.0% 등이 뒤를 이었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응답은 19.4%였다.

 

특수교육 수요 증가와 맞물려 장애아동 인구도 전체 아동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전체 아동은 2015년 889만7409명에서 2025년 662만5299명으로 227만2110명 감소했지만 장애아동은 7만2583명에서 9만2094명으로 1만9511명 늘었다. 전체 아동에서 장애아동이 차지하는 비율도 0.82%에서 1.39%로 높아졌다.

 

특히 만 6세 이상 18세 미만 장애청소년은 같은 기간 6만4461명에서 8만5337명으로 2만876명 증가했다. 전체 청소년 중 비율도 1.05%에서 1.67%로 높아졌다. 지난해 장애청소년의 장애유형은 지적장애 44.9%, 자폐성장애 34.6%, 뇌병변장애 7.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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