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보다 영양이 월등한 현미로 밥이나 죽, 음료를 만들어 먹는 `발아현미건강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발아현미란 쌀알에서 왕겨 하나만 벗긴 현미에 수분과 열을 주고 싹을 틔운 것. 칼슘, 효소, 무기질과 비타민 B군의 함유량이 현미보다 많고 자정작용이 커 일반적인 건강효과 뿐만아니라 체질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더욱이 발아현미는 일반현미와 달리 백미처럼 부드럽고 단맛이 나며 일반 솥에 밥을 지어도 제맛을 느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발아현미 건강법'을 개발한 식생활연구가 張世淳(70)씨는 개인의 체질에 따라 독특한 발아현미 제조법을 개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사람마다 체내 효소의 활성도와 장내 세균의 성장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발아정도를 달리하는 비법이 필요한 것.
먹기만 하면 살이 찌는 체질은 현미의 싹을 5㎜이상, 뿌리를 3㎜정도 기른 것을 섭취해야 한다. 당분이 밀집된 `배유(胚乳)'가 발아와 발근작용에 80%이상 소모되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아져 다이어트와 함게 체질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반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사람은 싹이 2.5㎜정도 자란 발아현미를 먹는 게 좋다. 그외 허약체질은 영양가가 가장 높은 발아순간에서 발아가 정지된 현미를 먹을면 소화효소의 활성도 높아지고 장내 셰균의 성장도 촉진된다.
장세순씨는 "발아현미의 효능은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 입증된 것"이라며 "밥이나 죽 음료 등을 만들어 꾸준히 먹으면 비만이나 만성변비는 물론 고혈압 등 성인병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문의 (0331)246-8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