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교통안전부터 사이버 도박과 폭력까지 학생들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하나의 ‘학교를 지키는 약속’으로 묶은 캠페인이 진행된다. 단순한 예방 메시지 전달에 그치지 않고 상황별 온라인 체험을 통해 필요한 행동을 익히고 실제 상담·신고·치유기관까지 연결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방 중심의 청소년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약속을 모아 지키는 학교’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스쿨존 교통안전과 사이버 도박 근절, 사이버 폭력 예방 등 서로 다른 청소년 안전 현안을 ‘학교를 지키는 약속’이라는 공통 메시지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포털 다음(Daum)에 전용 페이지를 마련했다.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한 페이지에서 세 가지 안전 주제를 순차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체험에는 해당 분야 전문기관이 참여했다. 서울경찰청과 함께하는 ‘교통안전 약속’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점을 번갈아 경험하며 스쿨존 횡단보도 앞 우선멈춤을 실천하도록 했다. 단순히 교통안전 수칙을 보여주는 데서 벗어나 운전자와 학생 보행자 양쪽의 입장에서 안전 행동을 확인하도록 한 방식이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마련한 ‘도박금지 약속’에서는 청소년이 사이버 도박에 노출될 수 있는 유인 상황을 인지하고 위험 신호를 찾아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했다. BTF 푸른나무재단이 참여한 ‘폭력예방 약속’은 사이버 괴롭힘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상대방에게 공감하고 괴롭힘을 중단하거나 신고하는 행동을 학습하도록 구성했다.
캠페인과 연계해 청소년 안전 관련 숏폼 영상 6종도 제공한다. 특히 예방교육에서 끝내지 않고 실제 도움이 필요한 학생과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상담·신고·치유기관과 지원 서비스 정보도 함께 안내한다. 온라인에서 위험 상황을 인식한 뒤 필요한 경우 전문기관의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캠페인 참여 확대를 위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서울교육청은 8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캠페인 메시지를 담은 캐릭터 이모티콘 2만5000개를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채널과 시민 친화적 콘텐츠를 활용해 서울교육의 주요 정책과 가치를 알리고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