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서해초(교장 김광호)는 21일 유치원 및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흥시청·정왕3동·유아체험교육원이 주관한 ‘학교로 찾아오는 인형극-연못 속 별, 가시연’을 관람하며 지역 연계 인성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공연은 시흥의 대표적인 지역 자원인 관곡지와 연꽃테마파크를 소재로 한 인형극으로,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친근하게 접하는 동시에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인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공연은 ‘어디든 갈 수 있는 문’을 타고 시흥의 연꽃테마파크로 떠나는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흰어리연, 각시연, 홍수련, 연꽃을 비롯해 토끼, 원숭이, 거북이, 악어, 장승 등 다양한 등장인물과 함께 이야기를 따라가며 관곡지와 연꽃, 조선시대 강희맹 선생과 관련된 시흥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접했다.
또한 연근 속 구멍과 연꽃을 활용한 먹거리 등 연꽃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에 관심을 갖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인형극은 온몸에 가시가 있어 친구들이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가시연’이 친구를 찾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가시연은 가시 때문에 친구들이 자신을 무서워한다고 생각하지만, 악어 역시 자신의 몸에 있는 울퉁불퉁한 돌기가 자신을 보호해 주는 소중한 특징임을 이야기하며 먼저 친구가 되어 준다.
학생들은 가시연과 친구들이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는 모습을 보며 겉모습이나 서로 다른 특징만으로 친구를 판단하지 않는 것,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 상대방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 것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서로 달라도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달되었다.

공연에는 서해초 학부모회장이 ‘연꽃’ 역할로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은 더욱 친근하고 생생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공연 중에는 ‘입은 쉿, 두 손은 무릎’과 같은 규칙 지키기 노래를 함께 부르며 공연 관람 예절과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약속도 즐겁게 익혔다.
김광호 교장은 “아이들이 가시연이 친구를 만나고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모습을 보며 친구의 겉모습보다 마음을 바라보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흥의 다양한 지역 자원과 교육공동체를 연계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배려와 존중을 실천할 수 있는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형극은 학생들에게 ‘나를 지켜 주는 나만의 모습’도 소중하며, 친구의 서로 다른 모습 역시 있는 그대로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서해초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인성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