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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스마트폰 끄고 AI 윤리 토론…학생 80명 ‘폰프리 캠프’

서울교대·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공동 개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독서와 토론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의 윤리 문제를 생각해보는 학생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서울교대 신경윤리·가치AI융합교육연구소와 경기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은 끄고 우리의 생각은 켜고!’ 폰프리 AI 윤리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자신의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을 돌아보고 자기조절력을 기르는 동시에 독서와 토론, 역할극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과 문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단순히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대화와 독서, 질문과 토론으로 채우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 시작과 함께 ‘폰프리 서약’을 하고 스마트폰을 직접 제출했다. 이후 전자기기 대신 종이책을 읽고 손으로 기록하며 친구들과 생각을 나눴다.

 

특히 딥페이크와 추천 알고리즘, 저작권, 자율주행 등 실제 AI 윤리 쟁점을 놓고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책임 있는 행동인가’, ‘AI의 판단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가’, ‘AI 시대에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윤리적 판단의 근거를 세우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박형빈 서울교대 교수의 ‘질문으로 답을 찾는 AI 윤리-AI 시대, 결국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 특강으로 시작됐다. 이어 박 교수의 저서 '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윤리 수업'을 활용한 질문 중심 독서토론과 모둠별 AI 윤리 가이드라인 작성·발표가 진행됐다. 캠프를 마친 학생들에게는 AI 윤리 이수증도 수여됐다.

 

박 교수는 “이번 캠프는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 그 시간을 독서와 토론, 질문과 성찰로 채워 AI 시대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과 문해력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며 “학생들이 AI와 관련된 실제 윤리 문제를 탐구하며 책임 있는 AI 사용을 스스로 질문하고 자신의 언어로 답을 찾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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