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독지가가 농어촌 지역 초등학생에게 전달해 달라며 국악기 1만5000개를 기증해 감동을 주고 있다.
대전시 서구 도마동에 거주하는 임대식씨(49·대진악기 대표)는 지난 23일 충남도교육청에 초등학생용 단소 1만5000개(시가 75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지난 2004년에도 대전시 관내 초등학생에게 1만개의 단소를 기증한 바 있는 임씨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경제적 이유로 학습용품의 구비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직접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물품을 인수받은 윤충 초등교육과장은 “도내 초등학생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도서·벽지의 학생, 농어촌의 학생, 저소득층의 자녀 등을 우선 지원 해 교수·학습 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증으로 충청남도내 5~6학년 초등학생의 30% 가량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