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매년 열고 있는 ‘e-learning 박람회’의 재 참관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홍보 부족 문제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지난해 ‘e-learning 박람회’ 참관자 1만50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회째 박람회에도 불구하고 63.7%가 박람회를 처음 참관한 것으로 응답했다. 또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도 박람회 활성화의 애로 사항으로 34.9%가 홍보 부족이라는 의견을 내놔 재 참관을 위한 홍보 강화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의 경우 58%가 박람회가 체계적으로 시행되고 있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는데 이는 단기간 박람회 추진으로 인해 행사 준비 및 홍보가 미흡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가 및 지방 수준의 기본 계획, 주최 및 주관기관간의 효율적 업무분장을 통한 조기 계획이 수립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박람회 예산 지원이 볼거리 위주의 특별테마관을 구축하고 홍보하는데 일방적으로 이뤄져 합리적 예산 지원과 개최예정 시․도교육청의 소요예산 확보도 미리 이뤄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참관자들의 관심분야는 교육용 소프트웨어가 56.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e-learning 25.1%, 교육용 솔루션 10.1% 순으로 조사됐다. 박람회에서 직접 물품을 구매했다는 응답자가 14.6%로 이전 해에 비해 늘어났지만 크게 높지는 않았으며 구매 경험이 있는 경우는 교직이 가장 높았고 학부모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이밖에 참관객들은 박람회 개선 사항으로 ‘편의시설 확보(16.8%)’와 ‘다양화 및 전문화 제고(14.1%)’등을 가장 많이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