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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초ㆍ중학생 좋은 성적에 '어리둥절'

일본 초ㆍ중학교 학생들의 학력평가 결과 의외로 좋은 성적이 나오자 당국과 일선학교 현장이 반신반의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초등학교 5,6년생 21만명과 중학생 24만명을 상대로 실시한 학력 평가 결과 총 23개 과목 가운데 중학교 1년생의 사회와 수학을 제외한 21개 과목의 성적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02년 4월 새로운 '학습지도요령'이 도입된 이래 첫 실시된 학력평가였다.

지난 해 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에서 일본 고교생의 순위가 크게 추락한 사실이 확인되자 일본사회에서는 그 주범이 이른바 '여유있는 교육'을 중시한 새로운 학습지도요령에 있다고 비난해왔다.

그런데 대부분의 과목에서 오히려 성적이 오른 의외의 결과가 나오자 크게 놀라고 있다.

평가는 초등학교 전체의 15%인 3천554개교의 21만1천명, 중학교 전체의 23%인 2천584개교의 24만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지난 2001년 평가와 동일한 문제가 30% 가량 출제됐다.

동일한 문제의 정답률을 조사했더니 오답에서 정답으로 개선된 비율이 43%에 달한 반면 정답에서 오답으로 나빠진 경우는 17%에 그쳤다. 다만 국어의 경우 초ㆍ중학교 전체 정답률이 84.2%에 달했으나 서술식 문제에서는 63.4%로 다소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문부성은 "기초사항을 철저하게 교육하는 학교현장의 노력 덕분에 좋은 성과가 나왔다"면서 "그러나 국어의 서술식 교육에는 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학력 중시파'들이 '여유있는 교육'을 비판, 학습강화를 주장해왔으나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며 교육전문가들 사이에 학습방향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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