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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고교-대학 연계 특별전형 도입해야"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전형 모형 탐색' 세미나

내신, 수능에 의존하지 않고 특성화된 고교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전형에 반영해 대학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안도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에듀엑스포가 열리는 경기 고양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10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주최한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전형 모형 탐색' 세미나에서 정광희 KEDI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입 전형은 고교와 대학의 연계를 중시하는 방향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고교-대학 연계 특별전형'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내신이나 수능보다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의 과정 및 그 결과에 대한 자료'(실험 노트, 포트폴리오, 연구 리포트, 작문 노트 등)를 활용, 학생을 선발하자는 것으로 이를 통해 고교는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날 수 있고 대학도 교육이념 및 전공 특성에 적합한 인재를 뽑을 수 있다는 것.

현선해 성균관대 입학처장은 "2008학년도부터 학생부, 수능, 대학별고사를 고루 반영하는 일반전형(정시)으로 40~50%, 학생부 학업성적을 주로 보는 독자적 기준(수시)으로 30~40%, 특기자 등 특별전형(수시)으로 10~20%를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길 경북대 교무처장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가'군 및 '나'군의 모집 비율을 33%씩 하되 수시에서는 내신 반영률을 높이고 정시 '가'군에서는 수능등급 비중을 60% 이상으로 하며 '나'군에서는 내신ㆍ수능 비중을 20%씩으로 낮추는 대신 논술과 심층면접 반영률을 30%씩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윤승현 여주여고 교사는 새 대입제도의 문제점으로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영역에 대한 객관적 평가기준 마련의 어려움 ▲대학이 내신 실질반영률을 높일 것인가에 대한 고교의 신뢰 부족 ▲수능의 변별력 감소에 따른 대학의 교과영역 평가식 논술, 구술, 심층면접 강화 등을 들었다.

윤 교사는 대입정원의 20% 안팎 수준에서 본고사를 허용하는 방안, 모집단위 또는 학과별로 입학관리 전문인력을 도입하는 방안, 소외계층을 위한 특별전형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태진 부산국제고 교사는 "학생부와 내신 성적을 비슷한 비율로 일괄 합산하는 등 획일적인 전형방식보다 합격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요소를 다양하게 적용하는 방식이 필요하며 비평준화지역 우수 고교나 자립형 사립고 등의 졸업생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학교간 학력차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익수 현대고 교사는 "대학 자율권은 전문성과 책무성을 토대로 할 때만 행사할 수 있는 것"이라며 "고교 졸업생 대부분 대학을 진학하는 상황에서 대학의 학생선발권은 고교, 대학, 학부모 등의 사회적 합의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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