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은 "제시된 4개 지문을 통해 찾을 수 있는 인간의 덕목을 제시하고 이를 통합시켜 현대를 살아가는 이상적인 인간형에 대해 논하는 서술형 문제를 냈다"고 밝혔다.
▲ 건국대 = 최인훈의 '회색인'과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 본문 중 일부를 각각 한글과 영문으로 발췌, 일제시대와 독일 전체주의 시대에 폭력적 권력에 순응ㆍ동조했던 그룹의 방식을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당시 역사적 상황을 고려해 이들 그룹의 방식에 대한 입장을 서술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 한국외대 = 국어지문 1개와 영어지문 3개를 제시했다. 국문의 경우 익히 알려진 문학 작품이 발췌됐고 영어지문은 시사적인 내용을 담은 외국 언론사의 경제.문화지면에서 인용됐다. 지문별 문제로는 요약을 한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논리를 전개하는 논제제시형 문제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