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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대학생들 "국ㆍ영어는 도움, 수학은 글쎄"

고교 이수 교과 대학전공 공부에 '부족'

대학생들은 고교때 배운 국어와 영어는 일상생활이나 대학 전공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수학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고려대 홍후조(교육학과) 부교수가 발표한 '대학전공학습을 위한 고교에서의 선수학습과목에 대한 대학생의 인식 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일상생활과 전공공부에 가장 도움이 되는 고교 교과목으로 국어와 영어가 꼽혔다.

전공에 도움이 되는 고교 교과목 5개를 중복으로 답하라는 질문에 인문계열(인문ㆍ사회ㆍ교육) 학생은 국어-영어-역사 순으로 답했고 예체능계 학생은 영어-국어-음악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자연계열(자연ㆍ의학ㆍ공학) 학생은 영어-수학-화학이 전공에 도움이 된다고 답해 차별성을 보였다.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과목으로는 인문ㆍ자연ㆍ예체능 계열을 가리지 않고 영어-국어 순으로 답했다.

'고교에서 이수한 교과가 대학전공 학습에 선수학습으로 충분한가'라는 질문에 '매우 충분'(1.6%) 또는 '충분'(20.3%)이라는 답보다 '매우 부족'(10.5%)과 '부족'(24.8%)이 13.4%포인트 높았다.

홍 부교수는 "국어ㆍ영어와 함께 3대 과목이라고 불리는 수학에 대해 자연계열 학생을 제외한 응답자는 고교 과정과 입시에서 중요시하는 것보다 매우 낮게 효용성을 인정했다"며 "대입시 무조건 수리논술을 강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분석했다.

홍 부교수는 또 "연구 결과 현재의 고교 교육과정, 대입전형 방식, 대학별 고사 등은 전공 학습을 계속하고 고교 이수 과목이 선수학습과목으로 작용하는 데 매우 부적절하고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 조사는 6∼7월 서울과 지방 4개 대학 3학년이상 학생을 전공별로 나눠 학과별 20명 이상씩 모두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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