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개 교대는 “정부가 내년 초등 신규 교원을 6000명보다 적게 채용할 경우, 편입생을 받지 않겠다”고 결정해 파란이 예상된다. 교대 편입준비생은 전국적으로 4만 여명으로 추산된다.
전국교육대학교총장협의회와 전국교육대학교교수협의회연합회는 7일 연석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교대총장과 교수협의회는 “정부가 초등교사 신규 채용 인원을 올해보다 줄일 경우, 초등교육의 질 개선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내년 신입생 모집부터 미발추(국립사대 졸업 미말령 교사) 편입생 및 일반 학사 편입생 모집을 중단 한다”고 결의했다.
이들 협의회는 “사대가 받아들여야 할 미발추 학생 2103명을 올해부터 2007년까지 교대에 강제 배정한 1년 만에 초등 교사 신규 채용 인원을 줄이는 쪽으로 정부가 정책을 선회하고 있다”면서 “내년도 초등신규 채용 규모를 최소 올해(6000명)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교육부는 내년에 2만 1344명의 초중등 교원을 증원해 달라고 행자부에 요청했으나 6570명만 배정 받았고, 행자부는 이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협의회는 초등교육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관련 부처, 교원교육기관, 교직단체, 학부모단체 등으로 구성된 교사 신규 채용 규모 결정위원회 구성을 정부에 제안했다.
다른 분야 취업이 어려운 교대 교육과정 특성상, 취업률이 낮아질 경우 신입생 질과 함께 초등교사의 수준도 함께 떨어질 것이라는 게 협의회의 주장이다. 임용율이 저조했던 94년 전국 교대 미달 사례를 협의회는 제시했다.
교대의 편입생 모집 중단 결정에 대해 교육부는 “미발추 편입생 수용이 법(국립사범대학 졸업자 중 교원 미임용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것인 만큼 교대가 이를 거부해서는 안된다”며 “초등교원 임용 규모를 늘려달라는 교대의 주장을 행자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