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최재선·서울포이초등교장)는 14∼15 양일간 서울학생교육원 대천임해수련원에서 전국 시·도 교장회장과 시·군·구 교장회장 등 1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 총회를 갖고, '교육발전을 위한 우리의 제안'이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교장들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 교직사회를 안정시키고 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만족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교단풍토 조성"이라고 강조했다. 교장들의 제안은 다음과 같다. ▲지역사회와 학교실정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실현을 위하여 학교경영의 자율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조치를 요구한다 ▲심각한 교원부족 사태를 해결하며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하여 교원의 정년을 65세로 원상 회복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교원 정년단축 시행과정에서 2000년 8월31일을 기준으로 58세 이상의 교원을 일시에 퇴출시키려는 부도덕한 조치의 중단을 촉구한다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정보화 기반 구축을 위하여 GNP 6%의 교육재정 확보를 강력히 요구한다 ▲교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교권을 확립하기 위하여 교원존중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범국민적인 노력을 촉구한다. /이낙진 leenj@kft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