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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단군상 훼손 언제까지


42건 발생…"학교기물 파괴 엄단해야"
교총, 보호대책 촉구

일선 학교에 세워진 단군상(檀君像)이 훼손·파괴·도난 당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경남 창원 명지여고에서 단군상
도난사건이 발생했으며 경기 용인 포곡초에서도 단군상이 훼손됐다. 4월에만 17건이 잇따라 발생, 현재까지 유사사건이 42건 일어났다.
단군상의 훼손 유형도 달라지고 있다. 4월3일 경기 파주 문산종고에서는 단군상의 코를 가느다란 줄톱으로 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존에는 주로
단군상의 안면을 훼손하거나 목을 자르는 형태였으나 문산종고를 비롯, 파주에서 일어난 10여건의 훼손사건은 모두 코를 잘랐다.
한국교총은 "단군상 훼손은 학생들의 역사인식에 대한 혼란과 가치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은 물론, 학교교육 기반이 위협받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교총은 최근 교육부 등 관계기관에 공문을 보내, "현재까지 설치된 369기의 10%를 상회하는 40여기가 불법적으로 망실됐으며 나머지 설치학교도
설치반대측 인사들의 공개적이고 위협적인 철거요구로 교육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교육권보호 차원에서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교총은 공문에서 "특정 종교의 사상이나 이념에 배치된다는 이유만으로 교육시설물의 철거를 부당하게 요구하고 심지어 무단침입해 파손하는 것은 국가의
법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임은 물론 교원과 학생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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