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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실업계고 명칭 '전문고등학교'로"

실업계 고교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실업계 고교 명칭을 '전문고등학교'로 바꿔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용순 연구원은 21일 서울 봉천동 서울여상고에서 열린 실업계고교의 직업교육체제 혁신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실업계 고교 정체성 확립방안'에 관한 발표를 통해 "실업고등학교만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보다는 기타계 고등학교와 통합해 명칭을 '전문고등학교'로 바꾸는 것이 최적안"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일반계 고등학교의 '일반'이라는 단어와 대비되는 개념으로써 '전문'이라는 용어가 더 적합하다"며 "특성화 고교라는 명칭은 정부의 직업교육체제 혁신방안에서 이미 언급한 명문 특성화 고교와 잘 구분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문계 고등학교'라는 명칭보다는 용어의 명확성 및 간결성을 고려해 '전문고등학교'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인적자원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등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 고교 유형을 교육과정 운영을 기준으로 일반고교와 특성화고교로 개편하고 현행 실업계 및 기타계 고교를 '특성화(전문)고교'로 통합하겠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연구원은 실업계 고교의 현행 5개 계열의 이름을 농생명 산업계열, 공업계열, 경영ㆍ사무계열, 수해양산업 계열, 가정ㆍ보건 복지 계열로 수정하고 정보통신산업 계열, 디자인산업 계열, 문화ㆍ레저산업 계열 등 3개 계열을 신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발표회에서는 협약에 의한 특성화 고교 운영 프로그램, 산업현장과 교육현장 연계를 통한 교원역량 강화방안, 실업계 고교에서의 장애학생 직업교육 지원방안 등도 제시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위탁해 개발한 '직업교육체제 혁신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천안, 광주, 부산을 돌며 순회 발표회를 개최한다.

발표회에는 전국 713개 실업계 고교의 교장, 실업부장 교사, 직업교육담당 전문직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부 김종관 과학실업교육정책과장은 "실업계고가 1970~80년대 우수한 기능인력을 배출해 국가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으나 기술발전과 사회변화에 제때 부응하지 못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직업교육체제 혁신 프로그램을 개발, 발표회를 갖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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