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이번 달(5월)부터 휴업일인 둘째와 넷째 토요일에 초․중․고교생들에게 궁·능원과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및 3대 유적관리소 등을 무료 개방한다.
특히 토요휴업일 무료개방을 계기로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은 당일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문화유산과 숲에 대한 강의교실’을 운영하고,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은 청소년 대상 생태체험 교실 및 전통수목 가꾸기 행사를 개최한다. 경기도 남양주군 홍유릉은 매주 토요일 전문 해설사가 심도있는 능침해설 안내를 하는 등 기관별로 다양한 관람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고궁의 원형과 궁궐 내의 생태계 보존 등을 위해 제한관람제를 실시하고 있는 창덕궁은 예전처럼 유료 관람해야 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는 올해부터 초·중·고교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에 휴업하는 것을 계기로 청소년에게 바른 여가생활을 갖도록 하고, 문화재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청소년의 문화재 애호심 함양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