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높이의 인형이 줄도 없이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인형과 인물이 함께 등장하는 공연, 탭댄스와 마임·마술·음악에 기발한 소품들. 쉽고 분명하게 단순화시킨 대사와 퓨전 연극의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스타일이 살아있는 공연....
99년 1월부터 4개월간 대학로에서 장기공연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그 작품 그대로의 '어린왕자'가 여러분의 학교로 찾아갑니다. 환상과 보는 즐거움이 듬뿍 담긴 생텍쥐페리 원작 '어린왕자'. 제작은 극단 수레무대, 각색연출 김태용, 무대감독 윤시균, 김정호 송경아 외 7명이 출연합니다. 초등학생과 중고생, 수준이 다른 만큼 공연내용도 똑같으면 재미없겠지요. 관객의 수준에 맞게 템포를 조정, 연령별 입맛과 눈높이에 맞춰 '어린왕자'는 공연된답니다.
사전 준비작업만 2년을 들여 제대로 만든 전혀 새로운 양식의 연극 '어린왕자'. 책으로는 느낄 수 없는 감동과 교육적 효과를 연극 '어린왕자'는 선사할 것입니다. 문의=(02)575-4183
#극단 '수레무대'는…
1992년 창단된 수레무대(대표 김태용)는 매 작품마다 단원 전원이 합숙훈련을 거치며 전력투구하는 극단으로 유명하답니다. 그만큼 작품마다 연기자들의 호흡과 연기력, 연출력이 돋보이기 때문이죠. 대부분 단원들이 대학원을 다니고 대학강단에서 강의를 하는 등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극단, 수레무대는 '98 체홉페스티벌'에서 '청혼'으로 실험정신을 인정받았답니다. 연극계의 젊은 장인집단 수레무대의 작품으로는 '스카펭의 간계' '시집가는 날' '유리동물원' 그리고 '어린왕자'가 있습니다. 아! 또 한가지. '어린왕자'의 학교공연이 끝나면 일본 초청공연도 할 예정이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