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올해 4월1일 기준으로 34명인 일반계 고교의 학급당 정원을 2007년도부터 39명으로 5명 늘리고, 실업계 고교는 32명에서 31명으로 1명 줄인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부산지역 일반계 고교 입학생 수는 올해보다 많게는 4천700명이 늘어나고 진학배당률도 현재 67%에서 70%선으로 높아지는 반면 실업계 고교 진학배당률은 33%에서 30%선으로 떨어지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의 이번 조치는 부산지역의 일반계 고교 진학률이 다른 시.도의 76~77%에 비해 낮아 일부 중학교에서 빚어지고 있는 전학사태를 막고 실업계 고교의 정원 미달 등의 문제를 일시나마 막기 위해 취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