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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교대 입학 남학생 계속 증가

재수생 비율도 50%선 유지

청년취업난이 가중되면서 교육대학에 입학하는 남자의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학입시전문기관인 청솔학원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06학년도 교대 입학자 6천235명 가운데 남자는 전체의 34.5%인 2천129명으로 전년(31.0%)보다 3.5%포인트 늘어났다.

이 같은 비율은 또 1996년 교대 신입생 남자비율(19.4%)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로 증가한 것이다.

교육대 입학자 중 남자 비중은 1997년 19.5%, 1998년 21.5%, 1999년 23.2%, 2000년 26.7%, 2001년 27.0%, 2002년 27.2%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04년(31.5%)에는 30%대를 처음 넘어섰다.

이는 오랜 경기침체로 청년실업 등 전반적인 취업난 속에 초등교사에 대한 남학생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육대 입학자 중 재수생 비율도 2004학년도 53.1%, 2005학년도 56.3%, 2006학년도 49.7%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교육대는 서울교대와 경인교대(인천, 경기) 등 전국에 11곳이 있으며 초등학교 교원은 이들 11개 교육대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에서 양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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