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국에서 모인 국·공·사립 초등학교 교장들은 오늘의 교육위기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교권을 바로 세우고 교육발전에 진력키로 다짐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교장회는 미리 배포한 건의문에서 교원정년 원상회복 등 다음과 같은 10개항을 요구했다.
▲심각한 교원부족 사태를 해결하고 실추된 교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교원정년의 원상회복을 요구한다 ▲교장임기제가 교장의 지도력을 약화시킨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의 철폐를 요구한다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하려는 발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5학급 이하의 학교 교감을 교육력 향상을 위해 다시 배치할 것을 촉구한다 ▲우수교원확보법을 조속히 제정,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장의 책임 있는 학교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문기구화 할 것을 요구한다 ▲단위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실천을 위해 학교경영의 자율성이 최대로 존중되는 교육행정 풍토의 쇄신을 요구한다 ▲교육정책 결정과 시행에 있어 교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의 개선을 요구한다 ▲교육재정의 획기적인 확충과 사립학교에 대한 국가 지원의 확대를 요구한다 ▲잦은 교권침해 사건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교원존중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범국민적 관심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