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총과 경북도교육청은 9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2006년 교섭․협의 조인식을 갖고, 교육전문직 임용시험 방법 개선 등 31개 조항에 합의했다.
이로써 도교육청은 전문직 시험에서 보직교사 경력에 대해 특수경력 가산점을 부여하고(보건․유아교사 제외), 전공 교과별 임용 시 성비율로 인한 불합리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 규정된 교원의 법정 정원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양측이 합의한 주요 내용은 교원 인사 청탁 근절방안 강구, 유치원 교원 승진적체 해소, 3학급 이상 유치원 원감 배치, 교원자율연수비 지원, 사서 보조원 배치, 청소용역제도 실시, 학교 냉난방 시설 운영비 확대 지원 등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각급학교에 발송되는 공문 중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보고를 생략할 수 있도록 공문서에 표기하고, 외부 요청자료의 경우 가급적 지역교육청에서 작성토록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경북교총에서 김동극 회장과 권중섭․이광우 부회장, 전제상 교육정책위원장, 권정관 교육정책부위원장, 하용호 사무총장이 도교육청에서는 조병인 교육감과 김철 부교육감, 이영우 교육정책국장, 정호식 기획관리국장, 이영직 중등교육과장, 이두명 교직단체담당사무관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