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의 제33대 회장 선거에 세 명의 후보가 격돌하게 됐다. 18일 최종 등록한 후보는 김풍삼(66) 동방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서정화(61) 홍익대 교수, 이원희(55) 서울 잠실고 교사, 홍태식(58) 명지전문대 교수 등 네 명이었으나 김 후보의 경우 교총정관 제25조의 2(당선일로부터 3년 이상의 정년이 남아있어야 한다)를 충족시키지 못해 후보자격을 상실했다.
23일 열린 교총 대의원회 선거분과위원회(위원장 진만성)는 회장 후보자 자격 적격여부를 심사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
교총 수석부회장을 맡았던 기호 1번 이 교사(사진 왼쪽)는 EBS에서 18년간 언어논술 부문 지도를 맡은 스타 강사 출신으로 교총 연금개악저지 투쟁위원장, 교육혁신위원회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기호 2번 서 교수(사진 중앙)는 정부 교육개혁위원회 위원과 국가인적자원정책위원회 위원, 한국교총교원처우향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교육행정 전문가다. 기호 3번 홍 교수(사진 오른쪽)는 서울교총 회장을 맡아 조직을 끌어왔으며 제5ㆍ제7차 국어교과서 연구위원 및 집필위원 등을 거쳤다.
투표는 7월 2∼10일 전 회원 우편으로 이뤄지며, 12일 최종 당선자가 발표된다. 회장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