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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우리는 히말라야로 간다~”

김영식 교사 등 원정대 ‘베이든 포엘봉’ 등정

충주 칠금중학교 김영식 교사를 대장으로 한 ‘2007 한국스카우트 베이든 포엘피크 청소년 원정대’가 8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네팔령 히말라야 산맥의 베이든 포엘봉(5825m)에 오른다.

한국스카우트 충북연맹과 김 교사는 10일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들과 지도자들이 참가하는 스카우트 100주년 기념행사인 포엘피크 등반에 한국의 장애청소년, 비장애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기 위해 원정대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포엘봉은 올해 세계스카우트연맹 창립 100주년을 맞아 네팔 정부가 이 연맹 창시자의 이름을 따 명명한 곳으로 이들 원정대가 세계 최초로 등정 길에 나서는 것이다. 원정대는 대장인 김 교사를 비롯해 충북산악구조대장인 박연수 씨, KBS 일요다큐 ‘산’ 대표감독인 김석원 씨, 김종석․김희정․우진주 학생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원정에 나서는 3명의 학생대원은 장애를 갖고 있거나 결손가정의 청소년이다. 김종석 군은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충주 성모학교에 재학하는 1급 시각장애인이며, 충주 예성여고 1학년 김희정 양과 충주여상 1학년 우진주 양은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생활하는 모범 청소년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뉴질랜드의 최고봉인 루아페후(2797m)를 등반하기도 한 김 군은 “이번 등정을 위해 청소년 산악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암벽등반 훈련과 산행훈련을 꾸준히 받았다”며 “히말라야 원정등반을 통해 더 큰 세상을 마음껏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정 양 또한 “지금은 비록 어렵고 힘들지만 꼭 꿈을 이뤄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정대를 이끌 김 대장은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이 서로 협력해 세계 미답봉인 베이든 포엘피크를 등반함으로써 한국 스카우트의 위상과 우리 청소년의 기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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