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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동시 심사평> 끊어 치는 칼날 같은 표현 빼어나


동시는 성인 시와도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어린이의 생활상이라든지 동심이 충분히 담보되면서도 시로서 그 성공이 있어야만 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올해는 시 부문보다도 동시 부문의 작품이 더 우수했다. 수상권 외로 밀린 작품 가운데서도 충분히 가능성 있어 보이는 작품들이 있었다. 반가운 일이다.

당선작인 ‘웃음 고구마’(류광우)는 아주 빼어난 작품이다. 중언부언하지 않고 일언지하에 끊어 치는 칼날 같은 표현이 서슬 푸른 작품이다. 구체적 현실을 실감 있게 표현하면서도 정감을 충분히 살린 작품이다. ‘개미 따라 뱅뱅’(고운매)도 좋은 작품이었다. 유희성에 빠질 수 있는 소재인데도 그렇지 않은 점이 훌륭했다. 예년에 비하면 충분히 당선에 들 만한 작품인데 상대적으로 그렇게 되었다. 정진하여 대성이 있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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