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신학기부터 정보소양인증제가 시행돼 200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전형에 활용된다. 이에따라 올해 고교 1학년이 된 학생은 학교에서 일정시간의 컴퓨터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인증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정보화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컴퓨터 활용능력을 키우기 위해 `정보소양인증제'를 도입하고 기본계획을 마련, 3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정보소양인증제는 대입 수험생들이 학교에서 일정 시간의 컴퓨터 교육과정을 이수하거나 외부 공인시험을 통한 인증여부를 대입전형에 반영하는 제도다.
인증제 적용대상은 2001년까지는 고교생과 재수생이며 2002년 이후에는 초·중학교 학생들도 포함된다.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학생은 원칙적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해서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재수생과 검정고시 출신은 별도 시험에 의해 인증을 받되 교육감이 지정하는 실업계 고교에서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과정이수는 정규 컴퓨터 수업과 방과후 또는 방학중 교육을 포함해 고교 3년안에 68시간 이상을 이수하면 된다. 외부 인증시험은 멀티미디어교육지원센터에서 관련시험 실시기관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평가를 통해 공인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외부 공인시험은 필기 20%와 실기 80%로 실시하며 연중수시로 치룰 수 있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