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는 정시모집 가나군 분할전형 도입 및 정시모집 논술고사 폐지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2009학년도 입학전형 요강을 6일 발표했다.
중앙대는 우선 서울캠퍼스 공과대학 모집인원의 30%, 안성캠퍼스 인문.자연계열 모집인원의 50%를 가군으로 선발하고 나머지는 나군으로 뽑는 가나군 분할전형을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의 선택의 기회를 넓힌다는 차원에서 가나군 분할전형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집정원 비율은 서울캠퍼스의 경우 정시 60%, 수시 40%로 작년보다 늘었으며 안성캠퍼스의 경우 작년과 같은 정시 50%, 수시 50%다.
정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와 수학능력시험 반영비율은 각각 40%와 60%며 학교생활기록부의 실질반영비율은 20% 정도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시모집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와 학업적성면접의 반영비율은 각각 40%와 60%다.
특히 수시 1학기 모집에서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30명을 모집하며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은 면접형(수시 2-1. 수능시험 전 선발)과 논술형(수시 2-2. 수능시험 후 선발)으로 나눠 뽑는다.
또 영어면접을 통해 수시모집 입학정원의 5%를 선발하는 `글로벌리더 전형'과 안성캠퍼스 입학정원의 30%를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선발하는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을 새로 도입했다.
정시모집 논술고사는 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이 확보됐다고 판단함에 따라 폐지했으며 수시모집 논술에서도 영어 지문이나 풀이형 수학 문제는 출제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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