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는 명품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향후 5년간 모두 3천억원을 교육분야에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날 정지풍 안양교육장, 지방의회의원, 초중고교 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육발전 5개년 종합계획수립'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교육경비와 보육시설비 등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5년 동안 모두 3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시(市)는 또 매년 50억원씩 앞으로 10년 동안 모두 500억원 규모의 인재육성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전국 최고수준의 명품교육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과학고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과학고는 현재 택지개발이 진행 중인 관양동 동편마을에 신규로 설립하거나 학생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업계고교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상대적으로 낙후된 만안구지역 학생들의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영재들을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영재교육원'을 신설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영어체험센터 건립과 원어민 교사 확대 배치 등을 통해 영어공교육 정상화를 적극 지원했고 위생적인 학교급식을 위해 '학교급식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명품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