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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육위원 ‘長千監五’ 기고 논란

인천교위 부의장 “교장은 최소 3천만원”
교총·교장회 “시대착오적…법적 대응”

인천 교육위원이 교장, 교감의 권위를 훼손하는 내용의 기고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노현경 인천시교육위원회 부의장은 22일자 경인일보 ‘요즘 교육감 왜 이러나’ 기고를 통해 최근 경북, 충남교육감의 사퇴와 서울교육감이 급식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내용을 적시하며 “교장이 되기 위해서는 천만원이 들고, 교감은 오백만원 든다는 우스개 말이다. 요즘은 적어도 2천만~3천 만원이 든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총과 교장단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임갑섭 전국시도교위의장협의회장(서울교위 의장)과 전년성 인천교위 의장과 통화를 해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 교총은 “교육감 선거가 부정과 비리로 얼룩져 일부 교육감이 사퇴한 것은 안타까우나 그렇다고 해서 일부 개인비리를 전체 교원으로 확대하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재발방지 약속과 공개 사과를 31일까지 하라”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24일 노 부의장에게 전달했다.

박노원 초중고교장연합회 이사장(도봉정산고 교장)은 “현 승진제도 상 점수가 다 공개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떠다니던 이야기를 근거로 요즘 교장, 교감들이 문제가 있는 것처럼 글을 쓴 의도가 불순하다”고 밝혔다.

이득세 한국초등교감행정연구회장(서울 강월초 교감)도 “노 부의장이 자신이 근거로 든 이야기의 출처를 밝히지 못하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인천지역의 정만구 도림초 교장도 “교육위원이라는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분이 한 때의 이야기를 근거로 언론에 글을 써 현장 교원들의 사기를 꺾는 처사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현재 교총과 교장회는 이번 일을 절대 묵과 할 수 없는 일로 규정하고 항의방문, 성명 발표, 더나가 명예훼손 등 법적절차까지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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