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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국어 교육으로 창의력 키워요”

‘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회’ 세미나 개최


국어적 창의력 신장을 위한 언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를 교실에서 직접 적용해보는 수업 세미나가 개최됐다.

전국국어과창의적사고력연구회(회장 김창환·전주북초 교장)는 12일 전주동초에서 ‘국어적 창의력 신장을 위한 언어능력 프로그램 적용 실증 수업연구’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말하기·듣기, 읽기 등 4개 분과에서 공개수업을 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교수들의 수업분석을 통한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연구회 회원인 전주동초 교사들이 참여한 공개수업은 ‘시를 읽고 생각하거나 느낀 점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기’(최기해 교사), ‘낱말 사이의 관계를 알고 놀이하기’(정진이 교사), ‘느낌이 잘 드러나게 글쓰기’(박인숙 교사), ‘겪은 일의 과정이 잘 드러나게 쓰기’(한지화 교사)의 주제로 진행됐다. 수업분석은 김 회장을 비롯해 한명숙 공주교대 교수, 이경화 한국교원대 교수, 최경희 전주교대 교수가 맡았다.

김 회장은 “연구회에서 개발한 언어 능력 프로그램은 일반 학생뿐만 아니라 언어 영재 학생까지도 활용할 수 있는 폭넓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고, “우리 혼이 깃들어 있는 우리글과 말을 통해 창의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또 “교총과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에 선정돼 지원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워했다.

2004년 시작된 연구회는 현재 13개 시·도에서 5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3년 연속 전국교과교육 공모에서 우수연구회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14권의 이론과 실제자료를 개발해 현장에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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